미드 Reign 보는 중

요즘 아무 생각없이 볼 드라마를 찾다가 넷플릭스에서 우연히 Reign 이란 드라마를 발견, 약간 흥미가 생겨서 보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 여왕 메리의 유년기(청년기?) 이야기이며, 미숙한 메리와 프랑수아가 정치적으로 성장하는 스토리가 메인 테마로 현재 시즌 4까지 나왔다 합니다.
전 아직 시즌 2중반입니다만..

주역 메리와 그녀 주변의 레이디 3명이 예쁘고 그리는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복식 및 장신구가 꽤 화사해서 많은 눈요깃거리가 됩니다. 하지만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왕자 2명은 약간 여성들 포스에서 밀리는 면이 있고, 복식 및 인물 고증은 잘 안 되었다고 보입니다. 로맨스 라인을 위해 창조된 캐릭터도 있고요. 미국내에서도 고증문제에 대한 목소리가 있었으며, 한국에서는 중세유럽판 기황후라는 평가도 언뜻 보였습니다.

캐릭터성 면에서는… 주역들의 성향이 너무 휙휙 바뀌어서 얘 갑자기 왜이러지? 하는 부분도 조금 있었고요, 메리와 프랑수아가 시즌 2까지 왔는데 아직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게 아쉬웠습니다. 두 사람의 대사 중 가장 많이 기억에 남는(훅은 자주 듣는) 게 “나는 스코틀랜드의 여왕이야!/난 여왕이야!” 와 “나는 카톨릭 군주를 다스리는 카톨릭 왕이야!”가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
현재까지 가장 일관된 모습을 지녔으며 가장 맘에 드는 캐릭터는 카트린입니다.
나쁜짓은 많이 하지만 목적이 일정하고 그러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였습니다.

총평은 그냥 중세풍 가십걸이라는 느낌으로 편하게 아무 생각없이 볼 수 있는 드라마 같습니다. 더 볼지 안볼지는 아직 미정이지만 아마 시간이 많으면 더 보지 않을까 싶네요.

테라스 하우스-도시남녀- 시청

넷플릭스에서 테라스 하우스란 흥미진진한 리얼리티 쇼를 해 주기에
공개되어 있는 분량까지 시청했습니다.

남자 셋, 여자 셋, 도합 여섯 명의 남녀가 한 집에서
생활하며 겪는 에피소드들을 그린 쇼입니다.
이 여섯명은 전혀 만나본 적이 없는 사이이고,
대본도 없다고 하네요.

답답하거나 짜증나는 면도 있었지만 참 재미있게 봤습니다.
소감을 간추리자면

*운동만 하던 애는 이래서…
*꼰대 즐!
*바쁘면 연애도 못하는구나ㅠㅠ
*여우 쌤통이다!!!
*선수필승
*말을 해 말을!!!!!

이 정도일까요?
한국어 자막에 초월번역을 뛰어넘은 오류가 많아서 그건 좀 불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시즌 통틀어 가장 완소였던 캐릭터는
중도하차한 여성 출연자의 전남친…. 헉헉.

*드라마에 질린 분
*전형적인 일본인 성격을 가진 캐릭터들을 보고 싶은 분
등에게 추천할 만한 프로그램인 것 같아요.
다음 화들도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봤습니다.

그냥 언뜻 타이틀만 보고 지나갔던 영화였습니다만,
새로 산 TV의 3D기능을 테스트하고 싶다는 바깥냥반의
열화같은 성원(?)에 힘입어 구매, 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타이틀을 고른 건 저지만 딱히 이유가 있어서
고른 건 아니고… 그냥 다른 타이틀은 딱히 안 끌려서^^;;

대략의 감상평은
-주연급의 유대감 생성 과정이 미흡하다.
그냥 보다보면 얘들 갑자기 왜 이래? 이런 느낌이 듭니다.
-연출이 저렴하다.
그냥 때때로 손발이 오그라드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캐릭터들의 심리묘사가 부족하다.
어떤 행동을 실행에 옮기기까지의 심리묘사가 그렇게 자세하지 않아
이 역시 뜬금포를 선사할 수 있습니다.

그냥 오락영화로서는 좋았다고 봅니다.
그루트 귀요미…

그나저나 3D영화란 눈과 머리가 아파지는 물건이군요.
눈과 머리가 아파져서 끝까지 보기 좀 힘들었습니다.
적응 문제일까요…

미드 그림(GRIMM) 시즌 3까지 감상

아마존 인스턴트 비디오에서 그림을 시즌 3까지 봤습니다.
집에서 공부할 때 소리나는 게 좋아서 그냥 무작정 틀어 놓기도 하지만..
(3번쯤 시즌 1의 1화에서 시즌 3끝까지 지나갔네요.)

아무튼 재미있는 드라마입니다.
세계 각국의 설화를 각색해서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고,
진지함과 개그가 적절히 혼합되어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볼 수 있지요.

하지만…
대체 주인공급들은 얼마나 보살 혹은 둔탱이인거냐 생각하네요.
애들린에게 그렇게 당하고서도
여전히 속아넘어가는 걸 보면
참 답답합니다.
그리고 야이 민폐들아 로잘리랑 먼로 좀 내버려 둬!!!

시즌 4가 기대됩니다만,
몰아보는 걸 좋아해서 아직 시청하지 않고 있네요.
종영된 다음에 보려 하는데… 아직 두 달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빨리 종영되라ㅠㅠ

말레피센트 감상

바깥양반이 미국에서 이런저런 블루레이를 주문하면서 제가 보고 싶어하던
말리피센트를 같이 사 주더군요.
안젤리나 졸리의 팬이기도 하고,
기존에 있던 이야기를 각색해서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스타일도 꽤 좋아하기 때문에 매우 보고 싶던 타이틀이었습니다.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자세한 내용은 못 쓰겠지만
간략하게 얘기해 보면…

-이 영화를 보고 머릿속에 남는 건 졸리언니의 포스뿐
(덤으로 서번트와의 희미~~~~한 러브노선 혹은 미친 충성노선…?)
-주인공들의 아역 시절 배우들이 넘 겉늙었다
-까마귀 긔요미
-때때로 스토리상 안 이어진다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편집된 장면 보니 알 것 같다.
시간 문제로 자른 건가?

기존의 디즈니풍 권선징악, 혹은 왕자공주님 러브스토리는 이제 식상하다
하는 분들께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