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ARROW 감상중

요즘 ARROW라는 미드를 보고 있습니다.
마블 코믹스쪽에서 나온 것 같은데
나름대로 재미있네요.
음모에 빠져 살해당한 아버지의 뜻을 받아
도시를 지키는 도련님 영웅의 이야기이며,
배트맨의 뒤를 잇는 부자히어로 같습니다.

등장인물들의 개성도 강하고 배우들의 연기도 상위급입니다.
그리고 여성들의 다양한 의상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주인공의 멘탈이 아직 불안정한지 주위 상황에 너무 휘둘리는
면이 없잖아 있지만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도 기대됩니다.
한 가지 마음에 들지 않는 게 있다면
여주인공이 매우 찌질캐릭터라는 것…
화를 거듭할수록 울화병 유발 요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오.
펠리시티 힘내라!!!

간만에 B급영화: shrknado

엑스박스 비디오인가 아마존 인스턴트 비디오인가에서
무료로 볼 수 있어서 호기심에 본 영화입니다.

상어를 소재로 쓴 것치고는 참신했지만
개연성 노, 상어의 생태 이해도 노,
과학적 검증 노, 그리고 후반으로 갈수록 재미도 노…

아무 이유 없이, 어이없게 죽어나가는 캐릭터와
알 수 없는 스토리를 가진 리얼 B급 영화였습니다.

내 시간 돌려줘..ㅠㅠ

스위니 토드 감상

dvd를 사 두고 근 일년 방치해 두었던 스위니 토드를 드디어 보았습니다.
믿고 보자 조니뎁이라는 슬로건 하에 두근거리며 기동했는데…

재미는 있었지만 기대에는 못 미친 작품이었습니다.
마더구스를 연상시키는 스토리와 각종 연출, 개성있는 캐릭터들은 괜찮았지만
전체적으로 긴장감이 떨어지고
마무리를 너무 급하게 해서 석연치 못한 부분이 있었네요.

그래도 킬링타임용으로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뭐 저야 보는 내내 “스네이프 교수가 저럴리가 없어 엉엉”
이런 생각이나 했습니다만…^^;;
(아니, 뭐 솔직히 말하자면 스네이프도 나름대로 집착 쩌는 변태 캐릭터에 가깝군요….)

로컬라이징 때문에 게임을 손에서 놔버리다니..

일본어를 조금 읽고 쓸 수 있게 된 이후부터는
대부분의 게임을 일본 원판으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일본어를 할 줄 안다는 것 때문이 아니라,
단순히 정발을 안 해 주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지난 달, 한국에 들어갔다가 정말 살 생각도 없던
정발 게임을 사 왔습니다.
드퀘몬2를 사러 갔는데 품절이라는 바람에 빈손으로 돌아가기도 아쉬웠고,
마침 해당 타이틀이 중학생 때 나름대로 즐겁게 플레이했던 게임의
세계관을 그대로 사용한 타이틀이기 때문에 약간 기대도 했었습니다.

근 두 달 간을 묵혀 두던 그 게임의 포장을 어제 뜯어서 해 봤는데…
….
…..
음, 적응이 안 되네요.
그냥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좀 접해본 사람 데려다가
급조시킨 느낌?
예를 들어

-지금 꺼 뭐야?(돌발상황에서)
-라는 건, XXX라는 말이야?(타인이 말을 끝맺거나 특정한 상황에서 말을 시작할 때)
-좋은 걸 얻었다!
-좋은 이야길 들었어!
-XX인 것이 마음에 걸리지만,
-강하게 가자고!
-그게 사람에게 뭔가를 물어보는 태도인가?
-엄청난 것을 주워 버렸어!
-머리를 들이민다니까, 머리를 들이민 김에
(아마도 참견을 했다, 이 일에 끼어들었다는 의미,頭を突っ込む)

이외에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기호 누락과 띄어쓰기 오류를
튜토리얼 및 1장 초반-예상 플레이 타임 10분 미만-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기호 및 띄어쓰기는 시간이 없었다고 핑계대면 그냥저냥 눈감아줄 수도 있지만
완벽한 직역체는 많이 보기 껄끄럽더군요.
일본어와 한국어, 양 언어의 의미 파악을 거의 못 하는 역자라는 생각밖에 안 들 정도로.

남친님에게 불만을 토로하며 그냥 팔아버리고 일본판 사겠다고 했더니
계속 플레이하며 안 좋은 로컬라이징의 예시 및 교재로 사용하라는
엄명이 떨어졌습니다. 엉엉.

지금같이 열악하 상황에서 한글화까지 하여 정발한 건 대단하지

그래도 너무 기대 이하의 퀄리티네요.

결론>저도 늙었나봅니다. 잘못된 맞춤법이 눈에 거슬리는 걸 보면.

추가>본 게임 관련 커뮤니티나 공략을 찾아 보았는데, 번역 관련 지적은 눈에 안 띄더군요.
한글화가 황송해서 그런지, 플레이 연령층이 젊어서 그딴 거 신경 안 쓰는지,
이슈가 될 만한 대작이 아니어서 그런지, ‘조준, 불이야!’급의 초월작업은 없어서 그런지..

지아이조 감상평

영화가 보고 싶어서 한국 갔다 올 때 몇몇 블루레이(와 DVD)타이틀을 사 왔습니다.

마침 지아이조 1,2 세트가 있기에 거금 5만원을 주고 집어왔지요.

1편은 영화관에서 무려 어머니와 보고-_-;; 2편은 아직 못 봤었는데…

보고 나서 내가 왜 이걸 봤지… 하는 생각만 드네요.

1편은 그나마 재미있게 봤는데

2편은 1편의 떡밥을 회수할 생각도 없이

독자 스토리로 나가고 개연성도 없고 내용도 없고…

이병헌+채닝 테이텀을 기대하고 봤는데 좀 실망했습니다.

차라리 다른 걸 볼걸…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