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숲X고디바 콜라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냥 잊어먹었지만..
오늘 쇼핑센터 가서 고디바 앞을 지나가다가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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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패키지가 있었는데 저는 머그컵이 있는 패키지를 구입(구입시켰다..?)했습니다.
파우치 있는 세트도 좀 가지고 싶었어요ㅠㅠ

오픈샷. 이런 물건들이 들어있습니다.

얘네들은 핫 초콜렛입니다.
고디바 굿즈 만들 줄 모르네~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굿즈였는데,
핫 초콜렛 봉투 자체에 이미지가 인쇄되어 있어서 뜯어서 먹고 나면 보관이 용이하지
않을 것 같더라구요. 보통 코코아 봉다리에 넣어 주고 종이로 두르든지 하지ㅠㅠ
벌써부터 이거 어떻게 먹나 고민입니다.

고디바니까 초콜렛이 들어 있어야죠.
우리의 악덕너구리와 동사무소 아가씨입니다.
먹기 아까워서 사진만 찍고 고이 넣어두었습니다…
패키지에 있는 NPC들도 귀엽고, 씰도 하나 들어있습니다.

머그컵입니다. 머그컵 하단 빙 둘러서 귀여운 NPC들의 얼굴이 있네요.
아까워서 어떻게 쓸까요…
그냥 제 머그컵 컬렉션에 끼워넣어놓아야겠습니다…

으 살쪄서 고민..

태국 와서 관리를 잘 안 했더니
체중 앞자리수가 바뀌어서 잘 안 내려갑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식단이랑 생활습관을 관리해서
다시 앞자리수를 떨궈야겠다고
지난주부터 마음먹고 순조롭게 진행중입니다.

생각해보면 전 과도하게 체중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내가 60킬로였을 때 사회에서 받던 대접고
48킬로였을 때 사회에서 받던 대접이
너무나도 확연하게 달랐기 때문에 예전 몸으로
돌아가기 싫다고 무의식중에 생각하고 있는 것 같네요.

이 체중병(?)은 죽을 때까지 안 낫지 싶습니다ㅎㅎ

배스 앤 바디웍스> 재패니즈 체리 블로섬 바디로션

IMG_0879

미국 사는 아는 분이 추천해 준 브랜드입니다.
운 좋게 태국에 출점을 했더군요.
그것도 집 가까운 쇼핑몰에 있기에 다녀왔습니다.
핸드 소프가 좋다고 했지만
데톨 대용량을 두 통이나 사왔기 때문에
그거 다 쓴다음에 사기로 하고
일단 급한 바디로션을 사 왔죠.
원래 쓰던 건 록시땅 시버터였지만
사러 가기 귀찮아서 그냥 슈퍼에서 니베아를 샀더니
피부가 영 안좋더군요ㅠㅠ

질감과 흡수력이 좋고,
피부 상태도 꽤 괜찮습니다.
단점이라면 향이 너무 화사하고 지속력이 좋아
자기 전에 쓰기 좀 부적합하다는 거…
그나마 얌전한(?) 향을 골라 왔는데
이 정도이니 다른 건 사람에 따라 독하다 생각될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저렴한 편이고(7000원가량)
품질도 괜찮은 것 같아 다음에 다른 것도 사 볼 생각입니다.

한국 게이머의 성향?

요즘 이래저래 한 이유로 해외에서 잘 나간다고 하는
한국 모바일 게임을 만져보고 있다.
액션 RPG 게임으로 요즘 나오는 게임 다 그렇듯 캐릭터를 과금해서 뽑하야 하고,
(캐릭터 등급은 1-6)
과금 안 해도 그냥 저냥 노력하면 5-6급까지 만들 수 있는 게임이다.

시작한 지 얼마 되지는 않았고, 무과금 유저이지만
운 좋게 몇몇 5-6등급까지 가는 카드를 획득, 강화해 나가고 있던 와중에
어느 것부터 6등급으로 올릴 지 망설여져 게임 내 채팅에
“내가 갖고 있는 캐릭터 중에 어느 것부터 급을 올리는 게 낫겠나.”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하나같이
1. 다 쓰레기
2. 다 재료임
3. 추천할 게 없네
4. 다 버리셈
뿐이었다.
그래서 어떤 게 좋냐고 다시 물으니 다들 수십만 원 과금해도 나올까말까,
똑같은 던전 반년 플레이해도 나올까말까한 캐릭터들 뿐이었다.
그래서 조언 구하기는 포기하고 스스로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내가 가진 캐릭터를 조합해 게임을 진행해 보았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아주 쓸만했다.
헤비 과금 유저들에게는 당연히 이기지 못했지만 그래도 라이트 과금 유저나
같은 무과금 유저는 어지간하면 이기고, PvP컨텐츠에서 상위 5%에 진입할 정도로
쓸만한 캐릭터 구성이었다.

저 질문을 해서 저런 대답을 들은 사람은 나뿐만이 아니다.
대부분의 뉴비유저가 저런 질문을 하고, ‘니가 가진 캐릭터는 쓰레기임’
소리를 듣고 좋은 카드를 얻을 때까지 게임을 리셋하러 가 버린다.

대답을 한 유저들이, 스스로 제시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다.
얼마 과금을 했는데 이게 안나오니, 몇달 몇번 돌렸는데 이걸 못 얻었느니 하는 소리가
게임에 접속할 때마다 채팅창에 도배된다.
그걸 보고 참 우습다…? 안타깝다…? 이런 마음이 들었다.

스스로 생각을 해서 캐릭터를 구성하고, 스킬을 운용해서 그에 대한 장단점을 판단,
적절한 조언을 하기보다는 단 하나 있는 최고를 들이밀며-심지어는 스스로도 갖고 있지 않은-
쓰레기라는 자극적인 단어까지 사용하는… 그런 세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게임을 게임으로 즐기지 못하고, 그저 단 하나만의 가장 높은 목표를 정해 둔 채
그걸 향해 달리는 느낌이랄까.

이런 성향은 사실 처음 겪은 게 아니다.
모 온라인 게임을 할 때 방대하고 짜임새 있는 스토리에 감탄을 하며
하나하나 퀘스트를 수행하고 있었다. 그러다 보면 내 레벨에 비해 한참 쉬운 곳에서
어슬렁거리기 일쑤였고, 그걸 본 아는 사람들 및 해당 필드에 있는 사람들이
너는 왜 여기 있냐, 빨리 다른 데로 가라, 이런 말을 수도 없이 했다.
나는 지금 여기서 이 게임 내 풍경을 하고 이 재미있는 퀘스트를 하고 싶은데
주변 사람들은 그걸 용납하지 않았다.

이게 주입식 교육과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야 한다는 범국가적인 세뇌(?)
때문인지, 아니면 그냥 국민성인지, 아니면 경쟁심리인지 잘 모른다.
그저 전뇌세계에서조차 이런 성향을 보이는 세태가 안타까울 뿐이다.

여권과 성씨의 상관관계는 무얼까?

여권이라고 해서 패스포트 여권은 아니고… 여권신장의 여권입니다;;

간혹 마초이즘에 젖어있는 사람들과
‘한국 여성은 얼마나 자기들이 자국에서 대접받는지 알아야 한다’라는 주장을 펼칠 때
종종 등장하는 이유 중 하나가
‘한국은 결혼해도 여성이 남성의 성씨를 따르지 않는다. 전세계에서 이건 한국밖에 없다.
이 얼마나 평등하고 대단한 일이냐’라는 겁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성씨와 평등의 상관관계를 모르겠네요.
남성의 성씨를 따르지 않으면 뭐 대단히 이익 보는 거라도 있는지?
자주성이라든지 남성에게 귀속되지 않는다던지 이런 말도 있지만
현대 서양 여성은 남성 귀속물이라서 남성의 성을 따라 쓸까요.

비관적으로 해석하자면
‘우리의 고귀한 성씨를 여자 따위에게 줄 수 없다’라든지
‘언제든지 너따위 내쳐버리겠다’는 의사표현도 충분히 될 수 있는데
대체 어디서 나온 논리인지 저걸 여자의 입지가 높다는 근거의 하나로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나저나 정말 왜 한국은 남자 성을 같이 안 쓰는지 관련 풍습? 법령? 기원? 같은 게 있나
찾아봐야겠군요.

일(?) 관련 잡설

가끔씩 본인을 다른 사람에게 소개할 때,
번역일을 하고 있다고 하면
(물론 아직 갈 길이 멀고 생업으로 하고 있다 하기에는 부끄럽지만)
“부럽다. 일거리 남으면 저 좀 나눠주세요.”
라고 하는 사람이 대단히 많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어떤 장르인지, 어떤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
어떤 툴을 쓰는지 전혀 묻지 않으며
(심지어는 어떤 언어인지도 묻지 않음…)
나는 어떤 언어가 가능하니 번역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그 나라 말을 할 줄 안다는 것만으로
번역이란 것에 뛰어드는 행위 때문에
번역시장의 단가와 퀄리티가 점점 낮아지는 게 아닐까 생각도 합니다

태국 스타벅스 골드멤버 되기 빡세네요.

방콕 와서 처음에 한 일 중 하나가
스타벅스 리워드 카드 만드는 거였는데
오늘 우연히 골드멤버 되는 조건을 확인했습니다.

무려 별 250개를 모아야 골드멤버가 될 수 있는데
100밧당 별 하나니까 총 25000밧을 써야지만 골드카드를 받을 수 있네요.
오늘 환율로 무려 85만원돈….
그냥 신경 끄고 살아야겠습니다. 열심히 이용하다 보면 언젠간
달성하겠지요….
집 바로 근처에 별다방이 없기도 하고 네스프레소 머신 도착한 이후엔
집에서 잘 마시니 아마 머그와 텀블러를 마구닥 사 모으지 않는 한
저걸 달성하기란 매우 어려워 보입니다.

덤으로 등급별 혜택은
・웰컴 레벨
카드 등록 후 90일 이내에 드링크 12잔을 마시면 그 13잔째 드링크를 증정합니다.
(톨사이즈, 모든 드링크 해당)

・그린 레벨(별 100개 달성시=34만원)
-생일 무료 음료 제공
당신이 고른 무료 드링크와 메뉴에 작은 선물(extra birthday love라네요. 마음?)을 추가해 드립니다.
-새해 달력
연말에 탁상달력을 증정합니다.
-신메뉴 프리뷰 권한
새로운 드링크를 시음하실 수 있는 기회를 드립니다.
-특별한 날, 5% 할인
특별한 날에 5% 할인해 드립니다(아버지날, 어머니날 등)

・골드 레벨(별 250개 달성시=85만원)
-특별한 날, 10& 할인
특별한 날에 10% 할인해 드립니다(아버지날, 어머니날 등)
그린 레벨의 5%할인과 중복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당신만의 골드 카드
-신년 선물
골드 레벨 멤버들에겐 신년 선물을 증정합니다.
-스페셜 이벤트에 초대
저희 스페셜 이벤트에 초대랍니다. 기대해 주세요.
*골드 레벨을 유지하시려면 연 250개의 별을 획득하셔야 합니다.

발번역 자비 부탁드립니다.
무슨 부르주아 마케팅인가.. 싶은데 생각해 보니
스타벅스는 태국 안에서도 부유층 혹은 외국인이 주로 가는 곳이더군요.
타 태국 커피샵에 비해 몇십 바트, 혹은 배 이상 비싸고
심지어는 커피값>펍 맥주값이니까요…

하아…

아이패드 미니 겟

화이트데이 선물이라고 받았습니다.
전 올해 발렌타인 때 이사다 부상이다 아무 것도 못 해 줬는데..
심지어는 그 흔한 초콜렛 하나 못 줬는데 미안하더군요.
게다가 지금 제 상황에 그런 거 필요 없다고 하는데도
휴대폰 스펙이 이제 구려졌다고 불평 한 번 했더니
몇날며칠 뭘 살까 고민하다가 사러 가네요…
담번에 한국 들어가면 이것저것 필요한 것좀 챙겨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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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좋긴 하지만 역시 제가 들고 놀기에는 좀 커서 집안용 머신이 될 것 같습니다.
케이스는 사다 놓고 안 씌우고 있고…ㅋ

감사하게 열심히 써야겠어요.

이볼브 구경 소감

바깥냥반이 XBOX ONE으로 이볼브라는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옆에서 구경하는데 나름대로 재미가 쏠쏠하더군요.
아, 전 FPS는 플레이를 못 하는 손고자인지라
100%옆에서 구경하며 느낀 소감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일단 스토리 같은 건 잘 모르겠지만…
플레이어는 각각 몬스터 사이드와 헌터 사이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몬스터는 헌터를 피해 돌아다니며 진화를 거듭,
최종진화까지 달성해 헌터를 처치하는 게 목적이고
(진화 전에 처치해도 OK)
헌터는 최대한 빨리 몬스터를 처치하는 게 목적입니다.

일단 초반에는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계속되는데
어찌 보면 지루할 수도 있겠더군요.
몬스터 쪽은 도망을 다니면서 다른 몬스터를 잡아 먹고,
진화를 하는 소소한 일거리(?)가 있지만
헌터는 대부분이 그냥 쫓아다니는 것뿐입니다.
물론 가면서 지뢰도 설치하는 등의 할것은 있지만
기본적으로 이동이 메인입니다.
일부 유저들 사이에서는 지루하다는 평이 나오기도 하지만
전 그건 그거대로 긴박감이 있고 무작정 쫓아다니는 게 아니라
루트를 파악해서 앞질러 가는 등의 두뇌 플레이도
가능해서 보는 재미는 쏠쏠했습니다.
몬스터는 몬스터 나름대로 먹으면서 도망가고
안 들키게 도망가고 해야 해서 스릴 있었고요.
옆에서 저거 먹어! 죽여서 먹어! 이렇게 너무 시끄러워서
바깥냥반이 많이 정신이 분산되었을 것 같습니다^^;;

매칭 시스템에 대한 말도 많은데,
우선순위를 정해 놓고 그에 따라 결정되는 시스템 때문에
원하는 클래스를 100%플레이할 수 없다는 건 단점이긴 하지만
특정 클래스에만 사람이 편중되면
오래 기다려야 할 수도 있는 걸 생각하면
합리적인 시스템인 것 같습니다.
(와우 랜던 한 번 딜러로 가려면 20-30분 웨이팅하던 기억이…)

제가 가장 단점으로 꼽는 건
몬스터 수가 3마리로 상당히 적고,
향후 나올 몬스터는 유료로 판매되며 가격 또한 15달러라는 것.
패키지의 가격이 60달러라는 걸 감안하면 좀 지나친 가격 설정이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기본 몬스터 5종 정도로 해 주었으면 좋았을 텐데요.

하지만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인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저는 손이 굼떠서 총쏘는 게임은 못 하지만
난이도 설정 최하 이런 시스템이 있다면
시도해 보고 싶어요.

하…. 쪽팔려….하아…

호텔방에서 무료함을 견디지 못하고 낮잠도 다 자서 뭐 할까 하다가
초중신 그라비온 오프닝송을 크게 틀어놓고
신나게 따라 부르는데 누가 벨을 누르네요.
식겁해서 노래도 틀어놓은 채로 나가서 봤더니 호텔보이.
“뭐 필요한 거 없으셈?”

아 됐고 네 기억 혹은 목숨 둘중에 하나를 놓고 가라ㅠㅠ

이러고 싶은 건 참고 그냥 없다고 하고 보냈지만…
늘 눌러 놓던..
필요한 거 없으니 방해 마셈 버튼을 왜 안 눌러 놓았을까요
ㅠㅠㅠㅠ
으아아아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