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자와 함께 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눕혀놓고 배를 쓰다듬어 주는 게 참 기분 좋더군요.
고자도 좋아하고.
그런데 어느 날.
고자의 배에서 무슨 돌기를 찾아냈습니다.
뒤져 보니 여러 개 있더군요..
사진을 찍어서 머슴에게 보여 주며
“고자 배에 이상한 게 있어(징징징) 병 난 거면 어떻게 해(징징징)
큰 병이면 어째(징징징) 병원 가야 하나(징징징)”
이러고 있는데 우리 머슴 왈
“이거 찌찌 아닌가요…?”
물론 저는 대경실색하며
“얘는 남자앤데 찌찌가 왜 있어! 젖 먹이는 것도 아니잖아!!!”
라고 한동안 발작했던 기억이 나네요.
…후….
의외로 이런 분들 많으시더군요.
전 아니었지만요. ㅎㅎㅎ (으쓱으쓱)
이런!!!! 지혜로운 분(?)!!!
인간남성들만 퇴화한 것을 달고 있으란 법은 없으니까요.
그 생각을 미처 못했군요.
어? 진짜요?
진짜 달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