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자가 삐졌어요~

오늘도 유리탁자 위에 올라앉아 나를 맞아주는 고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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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만져주려고 자리에 앉으니 웬 흰둥이가 무릎에 자리를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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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깨닫지 못하고 누워있는 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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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눈 뜨고 제 무릎 위에 앉은 다른 냥이를 보자마자
눈 똥그랗게 뜨고 인상을 쓰며 절 노려봅니다.
어쩌라고..
내가 갖다 앉힌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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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리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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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자가 좋아하는 카메라 케이스까지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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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똥꼬가 넘 더러워서 억지로 붙잡고 닦아 주니
완전히 삐져서 도망가고 오지도 않더군요.

그런데 천둥이 우르르릉 하니까 저한테 달라붙던..

고자야 똥꼬 청소 좀 하고 다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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