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뉴스에 별 관심이 없어서 그렇게 챙겨 보진 않지만
동계 올림픽에서 메달 유력 종목 선수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는
뉴스가 보이더군요.
하나같이 아쉬운 메달 실패, 안타까운 메달 획득 실패…
이런 타이틀이었습니다.
댓글들 또한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의 저질스러운 내용이 90%이상을 차지했고요.
전 이런 뉴스가 정말 싫습니다.
올림픽이 메달만을 위해 나가는 곳인가요?
선수들이 4년간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기 위해
나가는 곳이며, 그간 연습해 온 성과를 보여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입장 바꿔 생각해 보면
・열심히 시험공부 했는데 부모님이 100점 못 맞았다고 벌세우고 때리면 기분 좋은가요?
・나름대로 노력해서 기획서 썼더니 상사가 다짜고짜 욕설하며 집어던지면 기분 좋은가요?
뭐, 대한민국 전체에 팽배한 무조건적인 성과주의 때문이라 생각하지만
적당히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