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자 면회를 갈 때 늘 12시경에 갔습니다만,
이번주는 시험 때문에 2시 반이라는 늦은 시간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고자가 유리문 앞에서 멀뚱멀뚱 앉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중간에 밀고닫는 문이 있어서 뛰어 넘거나 밀고 나오지 않는 한 저기까지
못 나오는데 말이죠…
그리고 탁묘 맡긴 지 벌써 몇 개월 됐는데
저기 나온 건 처음 봤습니다!!!
제가 오지 않으니 나와서 기다린 걸까요…
어머니께 말씀 드렸더니 우연히 저기 나와 있던 거지
갖다 붙이지 말아 이년 이러시네요.
하지만 전 제가 안 와서 나와 기다린 거라 믿고 싶습니다.
안아 주니 자리확인…
그리고 졸기 시작하네요.
제가 오니 안심이 된 듯?
타워에 올려주니 쿨쿨.
그런데 제가 왔다갔따 하면 힐끔힐끔.
빨리 데려오고 싶네요…ㅠㅜ
덧->딴애들은 저 문 뛰어 넘는데 고자는 육중한 몸으로 밀고 나왔다더군요…ㅠㅜ
고자야……
귀요미 고자 ㅇㅇ)ㅎㅎ
엄마가 오고나서 안심했나봐요 ㅇㅇ)ㅎㅎ
정말 문앞에 있는 거 보고 눈물날 뻔 했어요.
ㅋㅋㅋ 고자야~ 엄마가 그렇게 보고싶었쪄?
이런맛에 서로 푹~ 빠지는거죠
고양이가 매정하고 재수없다는 거 순 거짓말 같습니ㅏ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