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비사건- 악어의 눈물인가 진심어린 사죄인가

드물게도 하루에 포스팅을 두개나..-_-

얼마 전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했던 고양이 은비 폭행 살인사건(?)의
첫 공판이 열렸다고 합니다.

http://news.nate.com/view/20100904n01168

징역 4개월 구형이라네요.
근데 내용을 보아하면 은근슬쩍 고양이 주인분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부분도 있고,
(사죄를 할 당시 주인분에게 폭행을 가했는데
그건 고양이 주인분이 사과를 거절해서 생긴 일이다라고 주장)
합의를 거부해서 고양이값 150만원을 공탁해 놓은 상태라고 하는군요.

근데 다른 기사를 보면 약간 내용이 다릅니다.

http://news.nate.com/view/20100903n09068?mid=n0411

이 기사에서는 고양이 주인분에 대한 폭행이
<용기가 없어 술을 마시고 가서 일어난 일>
이라는군요.

양쪽 다 고양이 주인분이 사과를 거절해서 그랬다는
단서를 붙여 놓았지만
과연 술쳐마시고 냄새 풀풀 풍기면서 사과한다고
하면 누가 받아들이고 싶을까요?

솔직히 뭐 눈물 때문에 말을 맺지 못했다 어쨌다 하는데
저게 진심으로 뉘우쳐서 그런 건지
감옥가고 인생 조질까 무서워서 그러는건지
조금이라도 형 줄이려고 쇼하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저같아도 절대로 용서하고 싶지 않을 것 같네요.

덧->술마시면 모든 죄가 감형되는 이 나라에서
<나 술먹었었쪄욤 뿌우>와 <아빠가 아파서 넘 힘들어서 그래쪄요 뿌우>
스킬을 시전했으니 과연 어떻게 될지 후일이 기대되는군요.

근데 아버지가 아프고 집안 사정이 어렵다는데
술쳐마시고 지롤하고 다닐 정신이 있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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