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분의 냥이인 복땡이가 며칠 전 저 세상으로 갔습니다.
바로 며칠 전 일 같네요.
같은 동호회 분이 길거리에서 냥이가 따라왔다며 급히 절 찾으시던 게.
결석이다 주사다 수술이다 해서 뒤치다꺼리도 많이 해야 했던 복땡이.
그리고 그런 복땡이를 전혀 성가셔하지도 않고 돌봐 주시던 아혼신님이
제가 보기에 참 대단하더군요.
언젠가는 고자와 복땡이를 맞대면 시켜 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런 이유 없이 이렇게 허무하게 가 버릴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아직 나이도 많지 않은 아이인데…
다음 생도 누군가에게 사랑받는 냥이로 태어나서
그 때는 더 오래 살아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행복해야할 5월 첫날부터 하늘에 가는 반려동물이 유난히 많이 보이네요 ㅠㅠ
다음 생에서도 좋은 주인 만나서 행복하게 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