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게임의 길드원 두 분이
경사스럽게도 결혼에 골인하셨습니다.
길드원들이 돈을 모아 화환을 준비하고
결혼식장에 가서 축하를 했는데요,
식이 끝나자마자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화환 앞에서 길드원들끼리 사진을 찍으려 했는데 화환이 증발한 겁니다.
들어 보니 업자가 싣고 갔다더군요.
아니 의사양반 그게 무슨 소리요!?
딱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화환 업자가 재활용 등을 한다고 가져 갔다 합니다.
그리고 삼각지의 육군회관이었는데 화환은 벌써 마포대교를 건너고 있다고.
오덕스런 문구의 리본이지만 저거나마 전하고 싶어서
업자한테 전화를 하는데..
저희가 구매한 가게의 업자도 아닌 사람이 홀랑 싣고 갔답니다.
…!?!?!?!?!?!!
아니 누구 마음대로 남의 화환을 홀랑 집어 갑니까?
빌린 것도 아니고 대금 지불하고 산 건데-_-
생각같아서는 절도죄로 경찰에 확 신고하고 싶었습니다만
이번 행사를 주도한 분이 처리를 하고 계시기 때문에
일단 기다려 보기로 했습니다.
아무튼 저 개념 없는 장사치들 때문에 좋은 자리에서
짜증이 팍 났네요.
콱 망해버려라 에잉.
화환업계가 좀 (–….
그래서 화환대신 다른게 낫다고 생각하는 1人
그랬군요.
“실은 얼라이언스가 그랬다”라는 말도 나오더군요.
호드문장 모양 얼음이라던지..
녹아버리잖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