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같이 게임을 하고 싶어하는 모모씨 추천을 받고
체인 크로니클 비타판을 시작했습니다.
그냥 요즘 많이 있는 카드게임이라 생각했지만
의외로 재미있네요.
-전투 시스템-
정해진 코스트에 맞춰 카드로 덱(파티)를 구성하는 건
기존 카드게임들과 같지만,
유저가 원하는 타이밍에 필살기를 사용한다거나
공격 타이밍을 지정할 수 있는 등 좀 더 적극적으로
전투에 개입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필살기를 사용하기 위한 마나 출현을
슬롯이라는 운에 맡겨야 한다는 것.
-스토리-
아직 2장밖에 못 왔지만 롤플레잉의 왕도를 걷는 것 같네요.
기억상실의 여주인공에 왈가닥 공주님(?)에…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됩니다.
-캐릭터 일러스트-
주요 캐릭터들은 나름대로 개성이 뚜렷한 편입니다.
주인공이 벙어리라는 게 함정…(대사가 없고 따라다니는 요정이 대변하는 형식)
카드 일러의 경우 밀아 등의 카드게임처럼 복수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리는 형식입니다.
그런데 게임 컨셉인지 일러스트레이터 취향이 다 그쪽인 건지
여캐 가슴이 젖소같아서 제 취향이 아닌…
여튼 당분간 심심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덧>
회사의 중국 아가씨와 이 게임 얘기를 하는데…
중국에서는 과히 성적이 좋지 않았다 하더군요.
극히 일부의 골수 게이머들을 제외하고는
‘스토리가 너무 길고 대사가 많아서 읽기 싫다’
는 평이 지배적이었다나요.
예전 실시한 모 게임의 FGT에서도 그랬었는데
중국 사람들은 게임에서 스토리보다
걍 빨리 때리고 부수고 경쟁하는 요소를 원하는 듯 합니다.
덤으로 파이널 판타지의 경우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애니메이션으로 알고 있다고… 충공깽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