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고사는 우리 아들!

주말만 손꼽아 기다리다가 아들을 만나러 갔습니다!
일주일만에 보니 정말 반갑더군요.
집에서 꺼내와서 밖에 앉아서
물고 빨고 지지고 볶고…?
귀청소 해주고 계속 빗겨주고
물티슈로 몸 쓱쓱 닦고 똔꼬도 닦아주고
발톱도 깎아주고
깔끔하게 해 주었습니다.
얼굴을 비비는데 예전처럼 기분 좋은 봉제인형 냄새가 아니라
좀 퀴퀴한 모래냄새가 나더라구요.
근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내 아들 몸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던 똥칠을 했건 무슨 상관입니까.
사정없이 비비적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만 보니 자기보다 덩치 작은 애들한테
냥냥이 펀치를 맞더라구요.
퍽퍽..
오늘 세대나 맞았습니다.
아오..신세지는 가게 냥이만 아니면
어흥!!! 하고 일갈했을텐데
그냥 “어머, 너 왜 남의 애를 때리니!”라는 수준으로 말하고 말았네요.

…왜 자기 덩치의 1/2밖에 안 되는 아이들에게 맞고 있는지는 의문..

덧->오늘 알게 된 사실 하나.
밥주는 사람인 사장님을 왜케 무서워하나 했더니
사장님이 다른 냥이 혼내실 때 버럭! 소리지르는 걸 듣고
지레 깜짝깜짝 놀라네요.
고자야… 니 혼내는 거 아니야….ㅠㅠ
암튼 늘어져 있다가 사장님 오시니 화들짝 놀라서 도망가던 고자..
사장님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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