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충왕전이란 건
좀 마이너한 문화(?)로
포식곤충끼리 싸움을 붙여
승부를 가리는 곤충왕 결정 토너먼트 같은 것입니다.
저도 좀 빠져 있어 DVD를 구입할 정도인데요..
한때 리옥크라 불리는 거대 귀뚜라미가
왕좌를 석권해 화제가 되었었지요.
일단 동영상 자료를 보시자면
http://www.youtube.com/watch?v=tC0fiBsOzUc
이 동영상의 3분쯤에 나오는 녀석입니다.
옛날에는 그냥 아, 귀뚜라미는 잡식이구나,
대단하다…
이런 생각을 하고 넘어갔습니다.
But! 하지만!!!!
요즘 곱등이란 위험생물체(?)가 뉴스에도 나왔는데
에프킬라로도 안 죽고 미친듯 뛰고 뭐든지 먹어치운다는
기사와 함께 사진을 본 순간…
충왕전 토너먼트에서 전갈에 찔리건 거미에 물리건
집요하게 상대를 먹어치우던 그
명줄 질긴 곤충이 생각나더군요.
그래서 위키에 나온 리옥크의 과목 Stenopelmatidae이란 단어를
사전에 넣고 쳐봤습니다.
그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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꼽등이과 (-科 Stenopelmatid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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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갓.
…..그랬군요..
역시 보통 귀뚜라미가 아니었어…OTL
아무튼 세상에는 모르는 게 나은 일도 있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