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적응이 안 되는 것 또 한 가지

한국에서 참 적응이 안 되는 게 또 하나 있습니다만,
바로 택시기사입니다.

길을 잘 모르거나 너무 피곤할 때, 혹은 바쁠 때 가끔 택시를 이용하는데

얼마 전에는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어디를 가는데 길을 잘 모릅니다.

그래서 택시를 잡아 탔는데 택시 아저씨가 대뜸

“거기 가려면 건너가서 타야 하는데 왜 여기서 타요?”

라고 역정 섞인 어투로 말씀하시더군요.

이거 무슨 죄인같은 기분에 내릴 때까지 조마조마하고

또 무슨 말을 들을지 몰라 잔뜩 움츠러들어 있었습니다.

공짜로 타겠다고 하는 것도 아닌데 그냥 좀 데려다 주시면 안될까요 아저씨…ㅠㅜ

한국에서 적응이 안 되는 것 또 한 가지”에 대한 2개의 생각

  1. 불법유턴해야되잖아요 ㅋㅋ

    불법유턴 안하고 사거리로 돌아돌아가면 요금만 많이 내니깐 님을 위해서 그런거죠. ㅋㅋ
    마음나쁜 택시기사들은 건너서 타라고 안하고 님 원하는데로 돌아돌아 가기도 합니다. 님이 돈이 많아서 돌아돌아 가는걸 원하신다면 어쩔수 없지만요.

  2. 이런 일은,
    한국의 대중교통 문화를 모르면 승객 입장에서는 정말 어이없습니다.
    역으로 말하면 한국의 대중교통 문화를 알면 택시기사 분께서 정말 어이없는 겁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써의 상식.. 같은 것이랄까요.
    그러나 택시를 탈때는 가는 방향을 전혀 모른다면? 이럴때는 정말 어쩔수 없죠.
    그래서 다들 스마트폰을 사나 봅니다.

    제 경우에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물어봅니다. 다들 정말 잘 알더군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