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부모님은 지금 미국에서 오신 친구 부부와 국내여행중이신데요…
오시기 전 어머니께서
<늬 아빠 휴대폰 너무 낡아서 창피하니까 그 스마트폰인지 뭔지로 바꿔!!!>
라고 명령을 내리십니다.
기계류에 관심이 많으신 아부지인지라 그냥 데려가서 바꿔 드렸더니
…잘 쓰지 못하시는군요.
그런데 지기 싫어하는 어머니, 아부지께서 스맛폰 들고 돌아다니시는 걸 보더니
<나도 바꿀래!!!!>
어쩌겠습니까 바꿔 드려야죠.
그래서 기상정보 앱, 지도 앱, 주변검색 앱 기타등등을 깔아 드리고
인터넷 하는 법도 알려드렸습니다만
전혀 쓰지를 못하시네요.
어제는 날씨 좀 알려달라고 한밤중에 전화를 하시고..
오늘은 아침 댓바람(도 아닌가? 약 8시경, 하지만 전 새벽 3시가 넘어서 잤단 말이빈다 어머니..)에
전화를 하셔서 XX읍에 장터가 언제 서는지 알아보라고 하시는군요.
일어나기 귀찮아서(…) 누워 딩굴며 아이뽕으로 검색해 주소를 보내 드리니
<나 이거 볼 줄 몰라!>
헐 어머니 어쩌라구요…
뭐 아직 익숙해지지 않아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결론은 뭘 하건 저는 갈굼당한다는거…
머 암튼 일찍 일어났으니 일이나 마무리 해서 넘기고
다음 일 착수해야겠습니다.
덧->요즘은 두 분 다 아이패드(혹은 타블렛 피씨)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신데
산다고 하시면 흠좀 난감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