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친구가 한국의 남성과 결혼했습니다.
(뭐 저의 소개이긴 했지만..)
시댁이 시골이라 서울에서 따로 사는데
가끔 내려갈 때 불만인 것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시댁에서 ‘화장실 청소’를 시킨다는 것이더군요.
보통은 안 시키지 않냐,
어떻게 자기 집 화장실 청소를 며느리에게 시키냐…고 투덜거리던데
뭐 저도 그 심정 알 것 같더군요.
제가 이기적인 건지 뭔지는 모르지만 아무리 결혼했다 해도
남의 집에 가서 화장실 청소를 시킨다면 별로 기분이 좋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외국인 여성의 이야기를 들어 보니
저는 지금까지 별로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우리나라 특성상 며느리는 손님이 아니라 일 시키는 사람 취급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아무튼 힘내세요 M여사!
우리 어르신들 정서에는 며느리는 부하직원이죠. 시어머니의 직속 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