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패널 모니터를 샀다고 막말 들을 이유가 있을까..

지난 일요일, 19인치 ISP패널 모니터에서 27인치 TN패널 모니터로 바꿨습니다.

19인치 와이드도 처음 샀을 땐 크다고 느껴졌는데 이것저것 띄워 놓고 여러가지 보면서

일을 하거나 노는지라 점점 좁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침 집 옆 놋떼마트 있는 데에 요도바시or빅카메라 등을 벤치마킹한 듯한 디지털 프라자란

가게가 생기고, 할인쿠폰도 왔기에 적당한 물건이 없나 둘러보다가

가성비가 괜찮은 것 같아 구입했지요.

집에 와서 몇몇 지인들에게 얘기를 하니 반응이 극과 극을 달리더군요.

특히 몇몇 컴 매니아들은

“그딴 쓰레기를 왜 사?”(그렇게 안 좋나…)

“미쳤냐?”(제정신이라 생각하는데…)

“돈이 아깝다.”(니돈 아니자너…(

“왜 나한테 말도 안하고 샀어?”(니가 내 남자친구냐!??!!?!?)

이런 말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뭐 색감이나 이런 이유도 있겠지만 공통적으로 TN패널을 배척하는 이유는

‘누워서 영화를 볼 수 없으니까’였습니다.

제 방 가구 배치상 침대에서는 컴퓨터 모니터를 볼 수 없으며-돌리면 보이긴 보입니다만..-

데스크탑으로는 어디까지나 앉아서 작업or게임(와우…?)을 할 용도였습니다.

그리고 누워서 뭘 할 거면 아이폰, 아이패드에 노트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저렴하고 쓸만한 물건을 사자는 생각에 구매했는데

지인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여 흠좀 놀랐습니다.

그리고 눈이 막눈이라 그런지 지난 모니터와 그렇게 다른 점도 느끼지 못하겠고..

아무튼 제 입장에서는 만족할 만한 구매였습니다^^;;

책상이 넘 너절하네요^^;;

TN패널 모니터를 샀다고 막말 들을 이유가 있을까..”에 대한 52개의 생각

  1. 용도 따라 다르겠죠. 전공이 미술쪽이라던가 직종이 그쪽이면 안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얻도 당연한거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너무 주변분들이 과하다고 봅니다.

  2. 솔직히 디자인쪽이라던가.. 그런쪽으로해서 색감을 중요시 하지 않는 이상은 크게 차이가 없는데 말이죠 ㅡ_ㅡa.

    오히려 게임의 경우 반응속도 라던가 그런면에서 TN쪽이 났죠

    TN패널의 경우 가끔 시야각이 문제가 되는데 …
    컴퓨터를 사용할떄 누워서 보는게 아닌이상 크게 무리가 없을텐데 ㅡ_ㅡ;;

  3. TN이 아무리 좋아져도 TN일 뿐이죠.
    특히나 인치가 커지면 커질 수록 시야각의 중요성이 증가합니다.
    하지만 20인치 정도면 그렇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죠.
    용도도 그렇고 잘 구입하신거 같은데 지인분들께서 너무 오버하셨네요.

  4. TN패널만이 갖는 극장점도 있는데 말이죠.

    빠른 반응속도와 (IPS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전력소비 등…

    20인치 급에서 TN패널 사는 거야 요즘은 꽤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TN패널도 많이 발전한 게 사실이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24인치급 이상에서는 여전히 TN패널 구입을 말리고 싶긴 합니다.
    이쯤 되면 모니터 위랑 아래랑 분명히 같은 색 포스트잇을 띄워놨는데 색깔이 다르게 나오거든요 -_- 진짜 막눈도 대놓고 구분 가능한 정도라…

    • 20인치 급에선 괜찮아요. 어차피 저도 20인치 급에선 구별 못합니다 (…)

      24인치 급은 써보면 눈에 확 띌 정도로 거슬립니다. (…………)

      그런 고로, 20인치에서 TN 사는 건 합리적인 선택지 중 하나가 될 수 있지만,
      24인치 이상 급에서는 아직 TN 사는 건 말리고 싶다는 거죠.
      (24인치 이상 급 모니터를 사는 사람이라면 예산 문제에서도 어느 정도 자유로울 테니까요.)

  5. TN은 싸니까 사는거죠. 나쁘단 뜻이 아니라 가성비라는 측면에서.. 적당한 성능에 싼 가격이 필요할 때도 많잖아요
    내가 IPS 살 때 니들이 돈 한푼 보태줄거야??!!

  6. 안타까워서 그러는거죠, IPS가 TN보다 좋으니까. 뭐 반응이 그렇게 좋은 표현으로 되어있지는 않지만, 나쁜마음으로 한 이야기는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여자는 공감하고 남자는 분석한다 라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는데 그런 면도 생각나네요.

  7. 걍 컴터 자리에 앉아서 할거면 TN이든 isp든 상관없을거 같은데요….누워서 겜할거 아니자나요…누워서 영화볼거면 모니터 방향 조금 바꿔주면 되구요…누가 옆에서 째려보면서 영화보진않잖아요…그걸로 왜 그러는건지 잘 모르겠음…

  8. 나 원…

    돈 보태주는 것도 아닌데 왜 TN를 그렇게 못 잡아먹어 안달입니까?

    참치뱃살이 엄청 맛있으니 내일부턴 고등어는 아무도 안 먹어야 정상일까요?

    세상의 경제논리도 모르는 5살 박이 꼬마도 아니고 참… 한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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