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해서 병원에 맡기고.. 검사 결과 기다리던 (냥코레인저)옐로우,
결국 하늘로 떠나보냅니다.
아니길 그렇게 바랬건만, 결국 건식 복막염 판정을 받았습니다.
간호사 아가씨랑 부둥켜 안고 울다가 집에 와서 휴대폰 보니
옐로우의 리즈시절 사진이 나오네요.
복막염은 밥도 못 먹고 서서히 말라죽어가는 병이고
정말 고통스럽다고 그냥 보내 주시라는 의사선생님 말씀에
뭐라 못 하고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생명 하나 끊어 달라고 할 권리가 저에게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채 1년도 못 살고 하늘로 간 옐로우.
제 손으로 처음 거두었다가 가는 모습까지 지켜본 냥이가 될 거 같습니다.
(고자는 아직 살아있으니..)
다음 생에도 태어나서 저에게 와 줬으면 좋겠네요.
덧->동물의 보은이란 걸 조금은 믿고 싶어 졌습니다.
옐로우를 구해서 병원에 데려다 놓고,
병원에서 나와 3분도 채 지나지 않아
갑자기 출판사에서 연락이 와서 계약하자 하더니
착수금까지 주더군요…
거두어 주어 고맙다는 걸까요..
아이고 ; ㅁ;/….
옐로우… 후세에는 더 행복하고 즐거운 삶이 가득하렴 ; ㅅ;/
옐로우에게 평안함이 있기를…
저런. 예쁜아이가 참… 안됐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