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탁자가 시원하니 맘에 들었나 봅니다.
배 깔고 엎드려서 추욱..
그래도 안아주면 가만~~
가필드 풍모
도원결의?
눈 땡글은 언제나 귀엽습니다.
접힌귀도 귀엽습니다.
먼산도 귀엽습니다.
놀자고 하는데 도망가네/…ㅠㅠ
유리 탁자가 시원하니 맘에 들었나 봅니다.
배 깔고 엎드려서 추욱..
그래도 안아주면 가만~~
가필드 풍모
도원결의?
눈 땡글은 언제나 귀엽습니다.
접힌귀도 귀엽습니다.
먼산도 귀엽습니다.
놀자고 하는데 도망가네/…ㅠㅠ
빨리 빗질 좀 해 봐!
빗질하랬지 누가 귀파래!?
우~~날 놔~
아니 그냥 안고 있어도 되~(앞에서 딴 애들이 쌈질중..)
유리에 배 깔고 있으니 시원하구나~~
자는 사이에 부끄러운 사진.
조금 뛰게 했다고 정줄놓고 자기
왜 날 깨우는거야~~
<내 고양이 오래 살게 하는 50가지 방법>
이란 책을 읽었습니다.
사람이 키우는 새♡고양이는
어미가 그렇게 하듯 매몰차게 쫓아내지 않고
항상 밥을 주고 잘 장소를 마련해 주고
귀여워해 주니 어른이 되어서도 새♡고양이의 마음을
지니고 있다는 구절(?)이 있더군요.
그러고 보면 일본에 있을 때 고자는 항상
어벙~한 표정을 지으며 저를 쫓아다녔는데
탁묘처에서는 약간 샤프한 눈빛으로 바뀐 것 같기도 합니다.
같이 살 때는 저에게 마음껏 어리광 부리고
같이 자고 푹신한 자리와 맛난 밥도 마련해 주어
어린애처럼 어리광만 부리던 고자가
난데없이 덜컹거리는 거에 태워져 이상한 곳에 도착하게 되어
버려졌다고 생각하고 조금은 스스로를 챙길 수 있도록
어른스러워진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오늘은 어떤 얼굴로 맞아줄까 하고
걱정을 하며 찾아갔는데 1달 전까지만 해도
보여주던 날카로운 인상은 개뿔
저 보자마자 두꺼운 배 드러내고 벌렁 누워서
빨리 빗질 하고 몸 좀 닦으라고 하네요-_-
아무튼…
고자의 마음이 어린아인지 어른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저에게 어리광 부리고
달라붙고 절 의지해 주었으면…하면서
정줄놓고 자는 거 깨워 인사하고 돌아왔습니다.
….얼마나 운동을 안했으면
카페 안 두바퀴 뛰게 했다고 이리 정줄놓고 자는지…?
오늘도 밖에서 맞아준 아들입니다.
일단 늘어지네요-_-
기지개 놀이~
쭉쭉쭉~
싸우는 냥이들이 많아 조금 겁을 집어먹었습니다.
이빨이 삐죽..
잘 태세,
정줄이 끊어지고 있습니다.
정줄 끊어졌군요.
사람들 많은데도 안으로 도망 안 가고
밖에서 돌다가 잠도 자는 장족의 발전을 보여 주는 고자….
조금만 참아라…
한 반년만….엄마가 데리러 갈께..
여전히 일주에 한 번 상봉하는 아들..
기묘한 포즈로 누운….
엄마한테 매달리기
허벅지 베개…?
손배게..?
고자베개…
정줄놓…
무아지경.
우리 아들의 밥을 뺏어먹지 말아라!!
집에 있을 때는 그렇게 먹고먹고 훔쳐먹고
없어서 못 먹고 그러던 녀석이
요즘은 자기 밥그릇의 밥을 다른 애들이 먹어도
가만히 있는다네요.
…스스로가 살쪘다는 사실을 깨달은 건가?
아무튼 이제 먹는 양이 (아마도)줄었으니
운동량을 늘리는 일만 남았군요…
렛츠 슬림!
오늘은 만나러 갔더니
바닥에 드러누워서-_- 반기더군요.
언제쯤 뛰어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암튼 닦아주다가 머리에 이상한 뾰루지가 생겨서
사장님께 여쭤보니
애들을 때리고 다니다가 머리 한 대 얻어맞아서
발톱에 찍힌 것 같다고 하시네요…
안 싸우는 애였는데 왜이렇게 건드리고 다니는지….
그리고 오늘은 똥꾸뇽이 너저분하기에
닦아 줬더니 함부로 거길 만졌다고 삐지네요.
그럼 니가 잘 닦고 다니든가!!!
저 집에 들어가서 안 나오려 하기에
잡아 끌어냈습니다…
그건 그렇고,
좀 넓고 친구들(?) 있는 데에 데려다 놓으면
살이 빠질거라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네요.
내년 4월 전에(1년이 되기 전에..)
제가 도로 데려오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늠아 싸우지 말고 좀 움직여라!!
아마도 지오캣 탁묘 간 이후 처음으로
오늘은 바깥에 나와 절 맞아주었습니다>.<
우물거리면서도 여기저기 쑤시고 다니는 게
기특하기도 하고요.
얘 위해서 빨리 자리를 잡아야 하는데..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런데 더워서 그런지 심기가 편해서 그런지
오늘은 그냥 누워서 뒹굴더란…
움직여라 이눔아!!
오늘 느꼈습니다만…
고자 이녀석, 살이 더 찐 것 같습니다.
큰일이네요..
자기 공간에서 열심히 먹고 누워서 자고..
바깥에 나와서도 누워 있고..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운동량이 부족한 것 같네요.
저랑 둘이 있을 때는 덜 먹이려고 애쓰고
억지로라도 움직이게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카페 탁묘이다 보니
사장님께서 고자 다이어트에 신경 써 주실 여력이
안 되나 봅니다.
음..
뭔가 좋은 방법 없을까 고민중입니다.
일단 다이어트 사료부터 사다 놓고 해야죠.
게다가 이녀석,
아무래도 많은 냥냥이들이 있는 공간이다 보니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
얼굴 표정이 조금씩 날카로워지는 게…
예전의 느긋한 표정을 찾아볼 수 없어 안타깝네요.
흑..
다들 우리 아들, 고자에 대해 들으면
이름 때문에 웃음을 터뜨리십니다.
이곳에서도 이름을 보고 의아해 하시는 분이 많은 듯 하여
유래라도 끄적일까 합니다.
경계심 많고 겁도 많은 고자는 집에 처음 왔을 무렵,
계속 도망만 다니고 침대 뒤에 숨고 그랬습니다.
이름을 지어 주어야겠다 하는 생각에
침대 뒤에 숨은 고자를 향해
XX아~ XX아~ 하고 이런 저런 이름을 불러보며
어감 테스트를 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장난삼아 “야~, 고자야~”라고 하니
침대 뒤에서 자그마하게 “야옹~”하는 소리가 나는 겁니다.
하고 많은 단어 중에 왜 이 단어에 반응했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그래, 니가 이 단어가 좋으면 할 수 없다.
이런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고자란 이름이 되었습니다.
집에 온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저 “님 뭐임?”하는 눈빛…
오늘은 일능 보고 갔는데..
어쩐지 이녀석 기운이 없더군요.
간만에 무릎베개도 해 줬는데 시큰둥..
계속 입맛을 다시고 토할 것 같이 컥 컥 하고,
뒤집어서 배가 하늘로 가게 안았더니
기겁을 하고 케에엑! 하고 입을 쩍 벌리고 토할 것처럼 하기에 얼릉
뒤집어 주고…
정말 걱정이 되는데 사장님도 안계시고 해서 전화하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암튼 집에 와서야 통화가 됐는데, 그냥 더위 먹은 거 같다고…
그럼 다행이지만 계속 이상하면 얼른 연락 좀 달라고 부탁드려 놨습니다.
내새♡가 몸이 안 좋은 것 같은데 같이 있어주지도 못하고
정말 한스럽네요.
내색 안 하고 어머니 비위 맞추고 있었더니
그 고양이는 몸만 디륵디륵하고 못생겼다,
고양이는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짐승이다,
소리도 안 나고 갈 데 안갈 데 다 올라다닌다..
기타등등 별의별 말씀을 다 하시길래 정말
버럭! 할 뻔 했네요.
덧->고자는 원래 털이 많이 안빠지는데
탁묘가 길어지다 보니
환경 및 먹이 때문에 요즘 우수수 빠지더군요.
후우..
엄마가 무능해서 애가 고생합니다..ㅠㅠ
꽤 오래 전 일입니다만,
사진을 찾았기에 올려봅니다.
어느날 화장품을 샀더니 화분을 주네요.
요러코롬 잎이 축축 늘어진 화분…
예쁘니까 잘 키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꿈을 꿨네요.
제가 저 화분을 아주 잘 키우고 있는 꿈이었습니다.
하지만 일어나 보니..
오 마이 갓.
완벽한 벌초상태.
이놈이 죄 뜯어먹었네요.
아오..
혼을 내도 멀뚱멀뚱 저러고 있고…
냥냥이랑 화분은 같이 놓으면 안 된다는 것을
실제로 체험한 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