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사정으로 한 주 걸러 고자를 보러갔습니다만..
오늘은 시작부터 매우 심기가 불편해 보이더군요.
일단 아르바이트 여자분이 바뀐데다가
손님중에 거침없이 고주파음을 뽑아내는 아주 어린 여자아이가 있더군요.
그 팀이 나가서 좀 이제 진정될까 싶었더니
이번에는 각각 2살과 4살이라는 자녀를 데리고 입장하신 부모님이.
이 세트는 조금 전의 아이보다 훨씬 더 극성스러워서
끊임없는 고주파음.
자는 고양이 잡아당기기.
못하게 하면 소리지르기.
그래도 못하게 하면 목청껏 울기.
고양이들 사이로 달려다니기.
이상의 만행을 거침없이 저지르더군요.
고자가 너무나 무서워해서 더이상 플로어에
놓을 수가 없어 데리고 통제구역으로 물러나 버렸습니다.
부모님들..
자기 자식들 이쁜 거 알고
여러 체험을 시켜 주려고 데려오는 건 이해하겠지만
적어도 고주파음을 제어할 수 있고
다른 생명에 대해 충분히 인식할 수 있게 되면
데려오세요….-_-
그리고 오늘 고자에게 관심을 보이던
뉴페이스 한마리…
고자녀석, 슬슬 물이 올랐는지
심심하면 다른 애들을 때린다고 합니다.
어흥 이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