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스 핑거 시리즈의 몇몇 과자를 좋아해
가끔 사 먹습니다.
그런데 일본에 있을 시절,
아는 바텐더가 한국의 스낵과자가 먹어보고 싶다 해서
이 시리즈를 몇 개 사다주며
“롯데의 마더스 핑거 시리즈야~”라고 했더니
“마더스 핑거? 음란하게 들리는데요?”라고 하더군요-_-
여인의 손가락…이정도면
이해하겠는데 어머니의 손가락이 뭐가 음란하다는 거야!
암튼 좀 웃겼던 경험이었습니다.
마더스 핑거 시리즈의 몇몇 과자를 좋아해
가끔 사 먹습니다.
그런데 일본에 있을 시절,
아는 바텐더가 한국의 스낵과자가 먹어보고 싶다 해서
이 시리즈를 몇 개 사다주며
“롯데의 마더스 핑거 시리즈야~”라고 했더니
“마더스 핑거? 음란하게 들리는데요?”라고 하더군요-_-
여인의 손가락…이정도면
이해하겠는데 어머니의 손가락이 뭐가 음란하다는 거야!
암튼 좀 웃겼던 경험이었습니다.
지난 봄에 일본에서 사 온
마리아주 프레르의 사쿠라 화이트 티입니다.
딱 5개 남은거 하나 업어왔네요.
흰색 껍데기.
흰색 케이스
잎사귀.
살짝 체리향 비슷하게 벚꽃 향이 납니다.
투척할 시럽.
왜 이런 시럽밖에 안파는지..ㅠㅠ
완성품.
원래 향이 그리 짙지 않은 차인지라
아이스로 만드니 충분히 우려냈는데도
많이 옅네요.
그래도 시원하게 벚꽃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날도 더운데 매일 좀 마셔야겠군요.
찻잎은 많고.
빼빼로를 사 봤더니 꼴랑 9가닥 들어 있더이다.
…..두 번 다시 안 사 젠장.
포숑에서 케이크를 하나 사왔습니다…만.
데코된 과일중에 체리토마토가 있는 걸 보고 경악.
왜 이런 게 여기 있는겨….
근데 케이크 자체도 썩 맛있진 않더군요.
전체샷…
그럴듯한 과일 사이에 숨은 체리토마토
가족 수대로 잘라서 데코합니다.
데코 안 된건 제거.
순식간에 반토막.
음…..맛깔나 보이지는 않네요…
크흨…
일본 친구가
“왜 한국 케이크에는 체리 토마토가 얹혀 있어?”라고 묻기에
설마설마 했는데
진짜였군요..
오늘 경마장에 시장이 선다고 해서
마마님을 따라 나섰다가
밥까지 먹고 왔습니다.
외식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말이죠…
일단 처음에 가져다 주는 볶음밥용 밥과 샤브샤브 고기와 김치.
칼국수집 김치는 너무 자극적이어서 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샤브샤브 고기.
뭐 일인분에 6000원이니…
국물님.
버섯과 녹색야채가 들어 있습니다.
투척할 칼국수 면님.
가게 입구 쪽에서 주인 아저씨가 손으로 치대고 칼로 썰고 계시더군요.
이후의 샷은 찍지 못했습니다.
맛은 뭐 그냥 6000원 값 했으나 한가지 불만인 점은
양이 너무 많다는 것.
푸짐한 걸 좋아하는 사람들의 특성(?) 때문이랄까요?
과도하게 푸짐합니다-_-
칼국수 면을 1/3쯤 먹었을 때 이미 배가 불러서 더이상 젓가락이 올라가지 않았으나
어머니께서 먹으라고 먹으라고 성화를 하시는 바람에
밥까지 넣어 볶아 먹었죠..
(뜨는 시늉만 했지만..)
한국에 와서 느끼는 것이,
식사 자리에서 대부분 먹을것을 강요하더군요-_-
더 못먹는다는데 억지로 퍼 담고…
사람들도 배부르다 더 못먹겠다 하면서
끝까지 다 먹고..
솔직히 적당히 먹고 적당히 배부른 게 제일 좋다고 생각하는 저는
이해할 수 없는 습관이네요.
암튼 지금 토할 것 같은 기분입니다. 저거 먹은 시점이 대략 3-4시쯤인데
아직도 목구멍에 음식이 걸린 듯한 느낌…
아, 맛이 없는 음식점이었단 말은 아닙니다.
과천 경마장 쪽에 가면 한 번 들러볼 만한 곳.
그냥 양이 넘 많단 말이죠..
집 근처의 평가옥이란 가게에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평가옥의 ‘평가’라는 글자만 보고
일식집이라고 생각했는데-平家物語-
그게 아니라 평양냉면집이었네요;;
기본찬…
뭐 그냥 냉면집스럽습니다.
가격은 별로 착하지 않군요.
제가 주문한 냉면.
양이 매우 많습니다..
알 수 없는 퍽퍽한 것이 떠있군요.
어머니의 만두국
면을 풀어 헤쳐 보았습니다.
음…
많군요.
어머니께서 만두를 하나 하사해 주셨습니다.
냉면 먹기도 힘들….ㅠㅠ
평범한 만두.
가격 대 성능비는 조금 떨어집니다.
(양은 많지만….)
냉면은 뭐 그럭저럭 평균 수준이지만
미지근하게 나온 것이 참 거시기하네요.
만두국은 맛있다고 그러시더군요.
종업원분들도 그릇을 던지듯 내려놓고, 옆 테이블 위에 놓인 티슈가
선풍기 바람에 나부끼고 구르는 등
어수선했던지라
다시 갈 생각은 안 드는 가게였습니다.
신천의 감자튀김 전문점,
티티카카 포테이토입니다.
스틱과 해쉬드 두 종류의 감자튀김만 취급하는데요
각각 1인분에 3000원, 4000원입니다.
소스가 대략 10종류 정도 있어 선택이 가능하고,
제가 먹은 건 콤보 세트인데(5000원)
소스 두 개 선택 가능하네요.
질이 안 좋은 기름으로 튀긴 걸 먹으면
금새 뾰루지가 나는 체질입니다만
이 가게 감자튀김은 OK였습니다.
그리고 짜지도 않고…
한국에서 감자튀김만으로 승부하려면
좀 힘들 거 같긴 한데
간만에 맘에 드는 가게이니
선전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가게는
잘 망한다는 슬픈 전설이..
쇼콜라 헤즐넛이라는 거창한 타이틀이 붙었지만
그래봤자 칸쵸입니다.
편의점에 들어간 김에 이름에 끌려 사 보았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운 수준…
질소를 샀더니 과자가 들어있다는 시츄에이션은 나오지 않아
다행이었지만 한입 베어물어 보니
좀 많이 어정쩡한 맛이네요^^;;
다시 돈 주고 사먹지는 않을 듯한 제품..
집 앞에 보네스X가 새로 생겼습니다.
놋떼백화점의 키자니아에 오는 손님들을 노린 것 같기도 하고
바로 앞 아파트 단지를 노린 거 같기도 하고 아리송..
아무튼 뭐 먹을 빵이 있나 빙글빙글 돌다가
쇼콜라 어쩌구(표시가 1500원)과
바람개비 햄 어쩌구 하는 걸(2000원)
집어서 계산대로 갔지요.
그런데 남자 알바생인지 직원인지가 2200+2000=4200원이라고 하네요?
빵 이름도 제가 고른 게 아닌 다른 것이고.
그래서 제가 고른 거랑 빵이름이 다르다고 항의(?)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저 빵이 레지에 안 들어 있어서 그냥 다른걸로 찍었다..
고 하더군요.
아니 아무리 다른 걸로 찍어도 그렇지 1500원짜리를 2200원으로 찍어?
해당 제품이 있는 자리에 가서 다시 확인하고 와서
가격도 다르다고 항의를 하려는 찰나
마침 온 여직원이 들어 있다고 정정을 해 주더군요.
가격도 다른 걸 본 알바도 직원도 약간은 뻘쭘해하며 죄송하다고는 하는데
일본에서 살다 온지라 그쪽의 사과하는 방식에 익숙해 있던 저는
두 사람이 고개 빳빳히 들고 조그만 소리로 “죄송해요.”라고 하는 게
좀 맘에 안들더군요.
만약에 제가 아니라 좀 나이들고 모르는 분이었다면 그냥
말하는 대로 돈 주고 가져갔을 거 아닙니까?
아무튼 사 왔는데…
가격대 성능비도 안좋고
전체적으로 빵값이 비싼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물가가 일본이 비싸다고 할 때가 아닌…)
결론->물건 살 때는 주의 깊게 가격을 체크하자!?
해물요리를 주로 하는 집인가봅니다.
부모님에게 억지로 끌려가서 식사를 했는데..
뭐 기본 세팅되는 반찬이 그럭저럭 정갈하네요.
음식 질도 나쁜 것 같지는 않았지만
가족과의 트러블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데다가
뭔가 저의 체질과 맞지 않는 재료가 있었는지
집에 오자마자 먹은걸 다 쏟아낸….
제가 먹은 건 전복과 홍합이 들어간 라면이고
부모님은 멍게 비빔밥을 드셨습니다.
전복죽도 있었는데 그건 못 찍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