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놔 보네스X 또다시!

지난번에 가게 제품의 가격도 모르고
저한테 덤탱이(?)를 씌우려 했던 보네스X에 다시 갔습니다.
아는 분께 뭐 좀 사다드려야 할 일이 있는데 먼데 갈 시간도 없고,
빵이나 케익을 사가려는 생각이었는데요…

결국 롤케익으로 정하고
“선물로 가져갈 건데… 깨끗하게 싸주세요.”
라는 말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차안에서 열어 보니…

사진을 보시는 대로입니다.
닫다가 말았네요?
케이스가 작은 건지 뻑뻑해서 안닫힌 건지
뭐가 걸려서 안 닫힌 건지.
거기다가 제대로 닫지도 않아 놓고
억지로 스티커를 붙여 놓았더군요.
어떻게 잘 닫으려고도 해 보고
스티커를 떼었다가 다시 붙일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그랬다가는 더 엉망이 될 것 같고…
벌써 반쯤 온지라 다시 돌아갈 수도 없고….
그냥 가져다 드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오 화나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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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친구들에게 물장사하는 사람으로 오해받았던 사연

벌써 몇 년 전 일..
일본으로 떠났던지 얼마 안 되었었을 때의 일입니다.
일본 친구들하고 이야기를 하다가 뭐 운동 좋아한다…
이런 화제가 나왔네요.

근데 친구들이 묻더군요.
“한국에선 어떤 운동을 했어?”
그래서 저는 무의식중에
“헬스 다니고 했어.”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싸~~해지는 공기….
알고보니 헬스(ヘルス)라는 단어는
물장사 중 한 업종에 속하는 그런 일이라는 것.
일본에서는 헬스보다 ‘짐’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더군요.
아무튼 오해는 즉시 풀었지만
조금 진땀나는 경험이었습니다.

역시 언어란 심오한 것…ㅠㅜ

커피 하우스의 동물학대 논쟁

일단 제가 해당 사건을 알게 된 경위는
고양이 카페에서 본 글과
http://blog.naver.com/pamuklee/110086429320
상기의 블로그 덕이었습니다.

드라마의 사이트 게시판이 고양이에 관한 이야기로
도배가 될 정도로 논란이 뜨겁더군요.
저 정도는 학대도 아니고 오버하는 거다,
스토리 진행상 꼭 필요한 거였으면 학대가 아니다.
이런 얘기가 제 지인들 사이에서도 나오더군요.

저는 드라마를 안 보기에 어떤 스토리인지는 모르지만
대충 극중 인물 하나가 다른 인물에게 길에서 고양이를
잡아오라 했는데 길에서 잡지 못하고 3만원을 주고 사온 후
길고양이처럼 보이게 해야 한다며
몸에 구정물을 묻히고
(이 과정에서 시종일관 목덜미를 잡아 들고 있었던 것 같더군요)
털을 깎는다는 설정을 위해 바리캉을 들이대고 했던 듯 합니다.

고자와 함께 한 지 대략 2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 2년이란 세월 덕인지 냥냥씨들의 얼굴을 보면
이녀석이 화를 내는지 기분이 좋은지 겁을 먹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링크해 드린 블로그의 스샷을 보는 한
저 냥냥씨는 겁에 질려 눈치를 보는 것 같네요
거기다 고양이는 자기 몸에 무언가 묻는 걸 기본적으로 싫어하는 동물인데
(특히 젖는 걸 싫어하더군요)
저렇게 똥물에 집어넣으면 기분이 어떨까요?
덤으로 털은 깎지 않았다고 하지만 바리캉까지 들이대고.
한술 더 떠서 저만한 크기의 냥냥이의 목덜미를 잡고 공중에서 휘두릅니다.
아기냥이라면 모를까 성묘라면 충분히 고통을 느낄 수 있지요.
제가 보기엔 충분히 학대에 가까운 행동 같습니다.

사람 치는 장면도 나오는데 고양이 따위가 뭐가 대수냐고요?
사람 대 사람일 경우, ‘연기’라는 암묵적 합의가 있고
시청자들도 그걸 압니다.
하지만 저 냥냥씨의 경우는 어떨까요?
말도 안 통하는 큰 생명체들이 갑자기 알 수 없는 곳으로 데려오더니
목덜미를 쥐고 공중으로 들어올리고,
구정물 속에 몸을 담그고,
날카로운 물체까지 들이댑니다.
기분이 어떨까요?

안그래도 냥냥이에 대한 인식이 안 좋은 나라에서
저걸 본 저연령층 사람들이 “아, 저래도 되는구나.”라는 생각을 할까 두렵습니다.
극중 일이라 현실과는 상관 없다고요?
그러면 폭력, 선정적인 프로그램에 따라하지 말라는 경고문구를 넣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세상에 모방범죄란 게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각본 쓰신 분이 고양이를 싫어해서 넣었는지
그냥 노이즈 마케팅 일환으로 넣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각본 쓰신 분이나 시킨다고 하는 연기자분들이나
반성 좀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가족의 고양이에 대한 편견..

가족들의 심한 반대로 일본에서 한집살이를 하던
고쟈를 지금은 탁묘를 보내 놨는데요,
가족들이 반대하는 이유가 참 여러가지로 재미있었습니다.

<일단 아버지가 말씀하시는 고양이를 키우면 안되는 이유.>

옛날에 북파간첩활동을 하던 사람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밤만 되면 그 사람 집으로 고양이들이 찾아와
그렇게 울어댔다나요.
참다 못한 그 사람이 점쟁이를 찾아 가서 하소연을 하니
점쟁이가 <그 고양이들은 임무중에 죽은 동료들이
환생해서 찾아온 것>이라고 했다 합니다.
그래서 굿을 해주고 위폐를 세워 줬더니
더이상 찾아오지 않았다네요.

….솔직히 이 이야기 듣고 웃어야 하나 살짝 고민했습니다.
저 얘기의 어디에 ‘고양이를 키우면 안되는 이유’가 있는 걸까요?
거기다가 아버지는 사고방식이 7-80년대에서 굳어 버리셔서
한국으로 오기 전에
“길거리에 풀어주면 알아서 산다. 내다 버려라.”라는 말씀을
수차례 해서 저한테 냉대를 받은 일이 있었지요.
하지만 원래는 짐승을 좋아하시는 분인지라
“마당 있는 집이면 마당에서 키워도 되는데.”
라는 수준으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마당에 풀어놓는 것도 좀 위험하죠 요새는?
집 나가서 못 찾아오면 어쩌라고…

<어머니의 경우>
머 어머니의 경우는 원래 동물을 싫어하는 분이니
알 것도 같습니다.
신경성인지 뭔지 털 때문에 기침이 난다고 하시고.
(옛날에는 안 그러셨으니 신경성이라 생각하지만.)
일단 뭐 고자 사이즈가 큰 이유도 있겠지만…^^;;

무조건 무서워, 저거 눈봐, 달려들 거 같아.
라고 하시면서 피하시네요.;;
단지 낯을 많이 가려서 겁에 질린 눈이었을 뿐인데.

그리고 고양이는 이상해,
종이문도 막 망가뜨려(개묘차는 있지만 부정 못함)
높은데도 막 올라가(상동)

이러면서 싫어하시네요.
체질이 싫어하는 체질이신 거 어쩔수는 없지만..
그래도 조금 오해와 편견(?)이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요새는 탁묘 맡겨 놓은 고자 보고 오면 이것저것 물어보시네요.
모종의 일로 고자관련 일이 아니면 입을 스스로 떼지 않는 제 탓도 있겠지만.

<오빠의 경우>
이게 제일 뭐 그럴듯한 이유입니다만..
오라방은
<털이 기관지와 폐에 들어가서 사람에게 안 좋다>
랍니다.
그렇게 믿는 사람 꽤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아니라는 논문도 많다면서요?
저 역시도 고양이 털에 당할 정도라면 생활먼지와 매연에 둘러싸인 인간은
애저녁에 앓아 누웠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오라방에게 “전문가가 아니라는 논문을 여럿 썼다는데?”
라고 하니까 “아니야, 다 들어가.”라고 하네요.
님 전문가도 아닌데 어케 그리 잘 알아..?

암튼 이런저런 이유로 제가 이 집에 있는 한
고자랑 같이 살 수는 없을 거 같네요.
빨리 나가야죠.

그 외에도 고양이에 관한 해괴한 루머가 많던데..
한국에서도 냥냥이에 대한 인식이 나아지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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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런건가 어학원의 횡포인가

요즘 찌질한 영어실력을 어떻게든 하기 위해
해X스 어학원에 다니는 중입니다.
그런데….
자체 교재를 수업에 쓰는 건 그렇다고 칩시다.
하지만!
만 몇천원짜리 교재를 수업에 쓴다고 구매하게 만들었으면서
리스닝에 필요한 mp3는 특정 사이트에 가서 별도로 구매하라고 하다니
너무 하는 거 아닙니까?
2900원 받아먹는 주제에 다운 가능 수는 단 한 번.
거기다 해당 사이트는 가입을 안하면 구매조차 할 수 없는 시스템.

…님들아 자비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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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세상으로 간 복땡이…

아는 분의 냥이인 복땡이가 며칠 전 저 세상으로 갔습니다.

바로 며칠 전 일 같네요.
같은 동호회 분이 길거리에서 냥이가 따라왔다며 급히 절 찾으시던 게.
결석이다 주사다 수술이다 해서 뒤치다꺼리도 많이 해야 했던 복땡이.
그리고 그런 복땡이를 전혀 성가셔하지도 않고 돌봐 주시던 아혼신님이
제가 보기에 참 대단하더군요.

언젠가는 고자와 복땡이를 맞대면 시켜 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런 이유 없이 이렇게 허무하게 가 버릴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아직 나이도 많지 않은 아이인데…

다음 생도 누군가에게 사랑받는 냥이로 태어나서
그 때는 더 오래 살아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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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라도라 스핀오프 3권의 소소한 문제점?

오늘 일을 하다가 문득 이상한 것을 느꼈다.
분명 주인공들의 클래스는 2-C일 터.
첫 번째 단편에서도 2-C라고 나왔는데
두 번째 단편에서는 2-B라고 나온 게 아닌가.
갑자기 반을 바꾸었나 아니면 잘못 기억하는 건가 해서
과거의 데이터까지 뒤졌으나 역시
원래 설정은 2-C.

작가분의 실수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본인이 가지고 있는 책이
초판이니 재판에서 수정될지 어떨지를 보아야겠다.
(하지만 재판을 살 생각은 전혀 없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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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라도라 스핀오프! 3권.

구매해서 보내주기로 했던 모처에서
몇 주가 지나도록 연락이 없기에
할 수 없이 자비로 교보문고에서 구입.
(안주시면 일을 어찌 하라고 방치하십니까…ㅠ)

서브타이틀이 무려
‘나의 도시락을 보아 줘’
한때 세대를 평정했던 mr.모씨의 발언이 생각난다.

그리고 가격의 압박.
일서할인은 받았지만 그래도 아픈 가격인 건 변함이 없는데…

결론은 열심히 일하자.

덧->단편들의 타이틀이 무언가 게임 타이틀 패러디 같은데..
착각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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