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먹부림] 아속의 아르헨티나 스테이크 하우스-엘가우초

생일 파티?를 위해 어디 갈까 생각하던 중,
예전부터 눈에 밟히던 아쏙의 스테이크 하우스에 다녀왔습니다.
여기 가기 위해 얼마나 설득을 거듭했는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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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맥주로 시작합니다.
와인 이런 거랑 담쌓은 사람이라…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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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시저 샐러드.
치킨 시저 샐러드와 일반 샐러드의 가격 차가 얼마 나지 않아 그냥 치킨 올라간 걸로 시켰는데
가격이 비싼 만큼 양도 많아 좀 후회했습니다.
담에 가면 샐러드는 단품메뉴 말고 사이드로 시켜야겠다고 다짐 또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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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빵과 통마늘구이와 소스.
하나같이 맛있었습니다. 빵 리필 되면 하고 싶을 정도…
통마늘은 아직 한두개 남아 있었는데 접시를 치워서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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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의 사이드 메뉴인 감자그라탕.
감자와 치즈의 조합이 맛없을 리 없죠. 헉헉.


이건 제가 고른 버섯볶음.
맛나요!!
짱임. 이거 있으면 맥주 다섯 병 비울 수 있을 듯.


혹시나 해서 시킨 스테이크 소스.(무려 스테이크 소스들도 유료…ㅠㅠ)
머쉬롬 소스인데 소스 자체는 맛있었습니다.
근데 이런 소스 불필요할 정도로 스테이크가 맛있었다는 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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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고기!!
제가 고기 핏물 먹으면 체하는 괴악한 체질이라 미디엄 웰던으로 했습니다.


제가 시킨 양고기.
저 때 양고기가 땡기더라구요.
양고기 냄새난다 어쩐다 말이 믾지만 여기 양고기는 전혀 그런 느낌이 없고
부드럽고 맛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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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받는 사람이 시킨 와규 필레미뇽.
두말할 것 없이 맛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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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축하인지라 아쉬워서 시킨 애플파이와 초콜렛 라바 케이크.
케이크도 맛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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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와 함께 섭취한 딸기 스무디&패션후르츠 쥬스.
난 패션후르츠 마가리타를 주문했는데 알콜은 어디가고..ㅠㅠ
주문이 잘못 들어갔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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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할 때 주는 캐러멜 보드카.
이거 진짜 맛나요.
캐러멜 향을 매우 싫어하는데 이거는 정말 좋았음.
병째 팔아줬으면 합니다ㅠㅠ

전체적으로 가게가 어둡습니다.
그래도 테이블이 좀 붙어 있어서 오붓하게 있을 수는 없는 분위기?
하지만 서비스도 꽤 훌륭했고 음식은 하나같이 맛있었기 때문에
언젠가는 또 갈 것 같군요.
(아 가격도 비싼 게 함정.ㅠㅠ 동남아 프라이스가 아님..ㅠㅠ)

[태국 먹부림] 엠카티에 Dean & Deluca

얼마 전, 외출했다가 마침 저녁 시간이 되었는데
거창하게 먹고 싶지는 않아 그냥 딘 앤 델루카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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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음료수…
베리 소다였나? 그리고 딸기 스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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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가 먹고 싶어 시킨 평범한 시저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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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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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네요.
거기다가 빵이 참 말라보이기까지…
먹을 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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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미니샐러드가 붙어 나오는 피자.
걍 피자맛입니다.
문제는 저 당근수프에 뿌려져 있는 게 아무리 먹어도 고수같더군요.
아니 왜..ㅠㅠ

이런 류 체인점이 다 그렇듯 적당한 가격에 적당히 먹을만한 걸 내기 때문에
딱히 선택지가 없거나 간단하게 먹고 싶거나 모험하기 싫을 때 들어가면 좋을 것 같네요.

그나저나 사진이 쌓여서 그런지 요즘 맨날 먹는거만 올리는 듯..

[태국먹부림] 스쿰윗 소이 11: Firehouse Pub & Restaurant

요즘 부쩍 먹을 것 사진만 올리고 있는 것 같네요.
그간 찍은 게 쌓여서 좀 소비할까 하고…ㅠㅠ
오늘은 얼마 전 다녀온 버거 가게 사진이나 올릴까 합니다.

파이어하우스 펍&레스토랑이란 데인데,
미국식 햄버거, 샌드위치를 전문으로 하는 가게입니다.
스쿰윗 소이 11에서 쭈우우우우우욱 걸어들어가야 해서 로케이션적으로 참 마이너스가 되더군요.


가게 전경…
가게 이름답게 소방관을 테마로 한 아이템으로 인테리어를 했습니다.


옷과 산소통.

IMG_0098테이블에 놓인 물통. 하나는 빈통이고 하나에는 땅콩이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안먹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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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하이네켄.
해피 아워라 1+1이라네요. 많이 마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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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시킨 샌드위치. 으 쓸데없이(?) 두꺼워…ㅠㅠ
둘로 나눠서 잘라 먹었습니다.
맛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좀 짭짤하고 소스가 마요네즈 베이스였던 게 흠이려나?
아, 하지만 전 극도로 염분을 피하는지라..제 입에 짜면 보통 사람은 맛있다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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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이 시킨 버거. 블루치즈버거? 뭐였드라… 기억이 잘 안 나지만 맛 괜찮았네요.

옆집에 라이브하우스 같은 게 있어서 음악이 계속 들려왔습니다.
너무 멀지만 않으면 또 갈 텐데… 하는 아쉬움이 좀 남는 가게네요.

[태국먹부림] 스쿰윗 소이 11:Tapas cafe

부쩍 빠에야가 먹고 싶어져서 이것저것 검색하다가
평이 좋은 이 곳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집이 가까웠던 것도 한몫 했네요…
더워서 멀리 가기 귀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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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그리아 한 병 시켰습니다만
아주 괜찮지는 않더군요.
술 마시고 두통 오는 경우는 별로 없는데 얘는 두통이 왔어요.


11시부터 17시까지인가?
타파스 3종을 195바트에 제공하는 해피아워가 있습니다.
빵은 식전빵.. 걍 주는 거에요ㅎㅎ
미트볼이랑 차가운 수프가 먼저 나왔네요.
미트볼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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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과 감자 오믈렛(스페인풍?)
마시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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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던샷이라 지저분하네요. 뒤쪽 열이.
새우 꼬치구이스러운 거랑 야채샐러드, 그리고 닭고기…
샐러드는 그냥 평범했지만 새우랑 닭고기가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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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에야~ 2인분이고 40분 정도 시간이 걸립니다.
실은 타파스를 넘 많이 먹어서 배불러서 싸갈까 했지만
먹다보니 맛있어서 다 먹어버렸습니다…
엉엉엉…
타파스 세 종만 시켜야겠어요 담에는.

와이파이 잘 터지고 맛있고 분위기 좋고 또 갈 거 같습니다.
담에 가면 하몽을 먹어봐야겠어용.

[방콕먹부림] 스쿰윗 소이 11: snapper New Zealnd

뉴질랜드 레스토랑이라고 하는데 뭐가 있을지 궁금해서 가 봤습니다^^;;
사전 조사를 보면 피쉬 앤 칩스가 아주 맛있다고 하더군요.

자리에 앉으면 메뉴와 함께 내 주는 서비스 음식.
일본의 오토오시와 비슷한 개념인 거 같은데 의외였습니다.
이런 게 나올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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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살이 들어간 샐러드 같은데 맛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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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메뉴 에그 베네딕트와 키위 드레싱 샐러드.
에그 베네딕트의 계란은 반숙보다 살짝 더 익힌 정도?
샐러드는 평범했지만 새콤한 키위 드레싱이 괜찮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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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쉬 앤 칩스.
정크푸드 컨셉인지 신문지? 광고지에 싸서 나오더군요.
신문지는 뉴질랜드 국기를 붙인 이쑤시개로 고정.
귀여운 플레이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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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눔지 벗긴 모습.
오밀조밀하게 들어있네요.
상당히 맛있는 피쉬 앤 칩스였습니다.
타르타르 소스도 괜찮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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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가 먹고 싶어서 시킨 애플&피치 크럼블과 홈메이드 아이스크림.
애플 크럼블은 그냥 파이식으로 된 게 나오겠거니 했는데
주문 후 시간이 상당히 걸려서 의아했습니다.
알고보니 즉석에서 저리 그릇에 담아 구워내오는 거였더군요.
볼륨이 상당해서 배불렀습니다. 그래도 맛있어서 뚝딱 비움!

피쉬 앤 칩스는 괜찮지만 다른 메뉴는 그저그렇다….
라는 평이 몇 개 보이던데 이날 먹은 것들 보면
다른 음식들도 기대가 되더군요.
담에 또 가서 다른 것도 시켜봐야겠습니다.
인테리어도 예쁘고 유유자적 있을 수 있는 공간에,
점원들도 친절했습니다. 그리고 매니저인지 오너인지가 상당한 훈남^^:;

아, 선데이 런치엔 어린이용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거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가족단위 손님도 많았습니다.
아이가 수선 피우는 걸 싫어하는 분은 그 시간대를 피해서 가시는 게 좋겠네요.

[방콕먹부림] 스쿰윗 소이 26-한식: 고궁

스쿰윗 소이 26에 새로 한식집이 생겼다 해서 룰루랄라 가봤습니다.
별로 안 멀겠지 했는데 역에서 그럭저럭 거리가 있던데다가
제가 오토바이 택시를 못 타고 좁은 인도를 뙤약볕 맞으며 허우적허우적 걸어갔지요.

대충 골목길 접어들어가서 쭉 가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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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런치세트가 있네요.
담에 오면 먹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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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술. 거의 다 제가 먹었다는 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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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찬… 정갈하고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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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찍어먹을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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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 깻잎 많어서 좋았음여

오픈 기념이었을까요? 맛보라고 주신 생선전과 배추전.

맛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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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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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밧짜리 돼지고기 모듬을 시켰습니다.
제가 많이 못 먹는 관계로…
접시가 허해 보이지만 일부는 구워지고 있고
일부는 이미 제 뱃속에.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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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두부찌개와 김밥. 순두부찌개 맛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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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 시키면 서비스로 나오는 볶음밥.
남은 고기 넣어주고 그럽니다.
배부르게 잘 먹고 왔네요.

한인타운에 있는 식당보다 분위기와 인테리어가 좋습니다.
하지만 역시 저같이 걸어다니는 사람에게는
가기 힘든 데 있다는 게 단점이더군요.
종업원들 서비스 마인드도 좋고 깔끔하고..
결론은 가기 힘들어도 또 갈 것 같다는 거…ㅠㅠ

태국 스타벅스/2016년 봄 한정 MD

유혹을 못 이기고 또 지르고 말았습니다ㅠㅠ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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쏭크란 머그입니다. 이국적인 색상과 디자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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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잔… 박스 찢어질까봐 꺼내지도 못했는데

가장자리가 꽃봉우리처럼 올록볼록하고 색도 이뻐요.

에스프레소는 안 마시니 전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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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시리즈입니다.

스트로 붙은 제품은 안 좋아해서 일부러 안 사고 있었는데

넘 취향저격이어서 홀랑 사버렸네요.

IMG_0051이것도 심플아고 예뻐요.

오른쪽 제품은 하단 돔에 벚꽃잎 모양 장식물?과 빤짝이가 들어있어서

흔들면 살랑살랑…

 

냥이가 자꾸 건드리려 해서 허겁지겁 찍었는데 진짜 발로찍은 것 같네요.

그나저나 이번에도 변함없이 한국&중국 되팔이족들이 싹쓸이해서 두어군데 돌아

갖고 싶은 거 다 구했네요.

그리고 첫번째 간 데에서는 텀블러 담는 핑크색 파우치가 다 떨어져서

검정색에 줄게 ㅇㅋ? 하기에 응 그래. 했는데 그게 실수였던 듯…

핑크 파우치 넘 예뻐요…

 

암튼 이렇게 지출도 컬렉션도 늘어가누나…

 

 

방콕/마분콩 애니메이트

방콕 마분콩에 생긴 애니메이트에 다녀왔습니다.
책받침을 사고 싶어서 여기저기 문구점을 돌아다녔는데
찾을 수가 없던 차에 캐릭터 굿즈라면 있지 않을까… 싶어서
새로 생긴 가게 구경도 할 겸, 가 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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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보면 점장의 입간판이 있습니다.
여기서도 조신하네요, 현지화시킨 걸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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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쪽입니다.
밖에서 보면 상당히 커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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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학원이라는 작품의 입간판입니다. 요즘 뭐가 나오는지 신경을 못 쓰다 보니
뭔진 모르겠지만 흥미가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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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 안엔 현지처럼 이런저런 포스터가 붙어 있고
현지 젊은이들로 북적이더군요.
사람이 많아서 디테일한 사진은 못 찍었지만 여러가지 작품과 굿즈, 씨디가 있고
특히 원피스 관련은 별도 공간으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원피스 인기가 많은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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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찍~~

종합
・가격대: 코믹스 원판은 160바트~280바트 정도. 현지 코믹스는 45바트 전후로 보입니다.
・씨디류는 싱글이 700~1200(1500?)바트, 앨범이 2000~2500바트 정도였습니다.
・화집은 기억이 잘 안 나지만 정가 +5000~10000원정도였나…
・굿즈 역시 과하게 비싸다는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수입품이라는 거 생각하면 리즈너블한 가격.

BuT! 자주 방문하지는 못할 거 같네요.
마분콩이란 건물을 처음 가 봤는데 건물 전체 공기가 탁하고 이상한 가죽, 고무냄새가
진동을 해서 점점 머리가 아파지더군요.
그리고 규모가 작다보니 물건과 작품이 상당히 한정적이었습니다.
결국 책받침도 못 사고^^;;
(있는 책받침이 아이마스의 캐릭터 하나뿐…)

그러고보니 예쁜 머리끈이 있어서 살까 했는데
동행인이 얼마 전 우익논란으로 있었던,
검을 의인화한 여성향 게임 굿즈라고 알려주기에 안 샀습니다.
나름대로 다행(?)이었죠.

2015년 08월 태국 모바일 게임 쇼

다녀온 건 지난 8월이지만 제가 게을러 터진 탓에
이제야 올리는 태국 모바일 게임 쇼 관련 포스팅입니다.
낮잠 자고 일어나서 밤에 잠을 못 이뤄
몸부림치는 상황이 아니었다면 포스팅은 더더웃 미뤄졌을 듯…ㅠㅠ
*저는 이벤트 전문 리뷰어가 아니기 때문에
사진이건 감상이건 허접합니다,
그 점 염두에 두고 보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8월 말, 3일에 걸쳐 태국 사이암 파라곤에서 모바일 게임 쇼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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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입니다.
저질체력이라 인파를 피하기 위해 한산한 타임을 골라서 갔습니다.
인상깊은 문구가 쓰여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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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하자마자 거의 초입에 있는 에이서 부스입니다.
언니가 취향이었기에 거기에 눈이 멀어 다른 사진은 없습니다.
제가 태국어를 몰라서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동작으로 캐치한 찍사들의 성희롱에 가까운
요구에도 웃으며 응대해 준 프로정신이 넘치는 분이었습니다.
밝고 자신만만하고 부스 안내 및 상품 소개에 적극적인, 태도가 훌륭한 분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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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쪽에서 만난 알 수 없는 코스어? 부스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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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넘버 1(이라고 알고 있는) true 관련 부스입니다.
현지어 곶아라 파악이 불가능하지만 머니라 써있는 걸 보면 결제 관련 시스템일지도요.
언니들이 길쭉길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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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쪽 부스. 게임 관련 부스였습니다.
최신 모바일 게임은 손을 잘 안 대고 있는지라..(+태국어를 몰라서..)
무슨 게임인지는 파악이 불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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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긴 언니가 좀 취향이었는데, 이 나라 특성인지 화장이 넘 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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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지나니 부스걸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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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드였던지라 파란색이 싫네용. 그나저나 방패 꺼꾸로 든 듯한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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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카메라 들고 다니는 찍사님들에 치어서 악전고투하는 제가 불쌍했는지
절 봐 주는 호드갑옷(?) 청년.
고마워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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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이미지가 대문짝만하게 붙어 있어서 정식 라이센스를 맺었나 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충공깽…
그나저나 나이키 협찬을 받았는지 아니면 그냥 있는 거 입고 나왔는지
언니들 가슴팍에 나이키라 써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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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게임이었던가? 귀여운 마스코트.
이벤트에 참가하면 저 슬라임?()인형 꽤 큰 거를 주는 것 같았습니다.
갖고 싶었지만 언어의 장벽 때문에 이벤트 참가 포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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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도 귀엽고 인형도 귀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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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토 복장을 한 사람들이 돌아다니기에 코스어인가 했더니
모바일게임 관련 프로모션이더군요.
라이센스 맺었나 했더니 그건 아니던… 충공깽 시즌2
타이틀 및 캐릭터 이름을 바꾸는 걸로 해결했나봅니다.
그 쪽 사진을 못 찍어서 걍 입간판으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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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이 둘로 나눠져 있는데 안쪽에서는 게임 대회 같은 걸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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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눠진 곳으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언니들.
스페셜 포스2란 게임의 부스걸인 것 같습니다.
카메라 든 분들에게 인기폭발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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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얼쩡거리며 낑겨서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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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태국 부스.
몇몇 모바일 게임과 웹툰 코미코 관련 전시를 했네요.


크루세이더 퀘스트도 진출해 있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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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헌터 관련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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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쪽 게임인 것 같은데… 캡틴 스트라이크라는 FPS게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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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걸. 한 명이 자기 휴대폰 보며 얼굴을 들지 않아서 이런 샷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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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코에서 연재하는 웹툰 복장을 입은 부스걸.
햄버거 모자가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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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모습이 예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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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한 표정을 잘 짓는 부스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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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이고 있다가 좋은 카메라 든 찍사들이 나타나니 겨우 포즈 잡아주는 이 부스걸.
간신히 옆에서 낑겨 찍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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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 부근에 있던 모바일게임 체험 존.
단말과 화면, 의자들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플레이 해 보고 싶은 게임은 있었는데 이 존은 거의 피곤한 사람들이 죽치고 있는 장소가 되어서
비집고 들어가지 못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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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 근처에 있던 관련물품 부스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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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모바일 게임 관련 캐릭터였습니다
저 가마 안에 들어가서 앞뒤로 가마꾼 역할을 하는 사람이 들고 다니더군요.
저 언니도 가마 안에서 가마꾼 보조에 맞춰 걷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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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NHN 태국 쪽에서 부스 이벤트를 하기에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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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코 프로모션 비디오 상영과 가디언 헌터, 캡틴 스트라이크 토너먼트,
그리고 빙고 게임을 진행하더군요.
저도 빙고에 참가해서 맞췄습니다만 역시나 언어의 장벽 때문에
무대에 뛰어 올라가는 걸 포기…
근데 경품이 캐릭터 굿즈 이외에도 제가 잘 가는 쇼핑몰 상품권(나름 고액)이 있었기에
엄청나게 후회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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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 관계자도 자유롭게 셀카를 찍는 등, 프리한 분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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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덕이라 찍은 입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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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조공용으로 찍은 입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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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티셔츠 등 굿즈를 파는 부스도 있었습니다.
저작권은 어떻게 될까 잠깐 생각했었네요.

한산한 시간대를 골라 가서 그런지 비교적 쾌적하게 둘러보고 왔습니다.
몇 가지 인상깊었던 걸 꼽아 보자면…
・이런 전시회 다 그렇듯, 큰카메라 들고 모델만 찾아다니는 분들이 많다.
・빙고 같은 이벤트에 많이 사람들이 모인다.
・의외로 저작권에 관한 인식이 허술하다.
・친분있는 부스걸들이 자기끼리 모여서 사진 찍는 등, 분위기가 프리하다.
・찍사(팬)이 부스걸 옆에서 아무리 장시간 얘기하고 있어도 아무도 제지하지 않는다
(어떤 부스걸은 1시간 넘게 같은 찍사랑 둘이 얘기하던..)
・찍사들이 딴데가서 찍자 하면 대부분의 부스걸은 본인 부스를 벗어나 밖으로 나가기까지 한다.

이 정도이려나요.
아무튼 재미있게 잘 놀다 온 하루였습니다.

태국-나쁜 택시기사들

오늘은 태국 생활에서 겪은 최악의 택시기사 둘을 적어 보겠습니다.
한동안 고자 데리고 다니느라 택시를 이용했었는데
둘 다 그 때 만난 베라머글 운전사들이네요 ㅠㅠ

케이스1.
가는 동안에는 매우 좋았습니다.
에어컨도 빵빵, 차량도 준수,
과하게 말 걸어서 귀찮게 하는 것도 아니고
동물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
터무니없이 택시비를 교섭하지도 않고 미터기 켜고 가더군요.
미터 올라가는 속도도 정상이고.
문제는 목적지에 도착해서!
6X바트가 나왔기에 80밧 주고 20밧만 거슬러 받자는 마음에
(이 나라는 20밧부터 지폐가 있습니다.)
백밧을 내밀었습니다.
그랬더니 주머니에서 백밧 뭉치를 꺼내서 뒤적거리더니
나 거스름돈 없는데 어쩔겅미? 를 시전…
아주 노린 듯이 빙글빙글 웃으면서 말하는 게
저놈 몸수색을 하면 분명히 이십밧짜리도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랬다가 무슨 해코지를 당할까 걱정되어서
됐다(+속으로는 신발라마 평생 그렇게 구질구질하게 살다가 지옥에나 떨어져라 하고 저주)하고
내렸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억지로 잔돈 만들어서 들고 다녔어요ㅠㅠ

케이스2.
동물병원 일하는 사람이 잡아준 택시를 타고 집에 가는 길,
이 운전사가 저를 힐끔힐끔 본더니 자기는 니가 말한 데까지
가는 길을 모른다고 하네요.
!? 그럼 애초에 태우질 말지 왜 태우고 GR이야..!?
일단 집 주소를 찬찬히 말해 주고 XX스테이션… 집에서 가까운 역으로 가라고 했습니다.
근데 그 후부터 진짜 실실 쪼개면서 어느쪽이야? 이쪽? 저쪽? 이쪽인 거 같은데?하면서
핸들 꺾었다가 다시 유턴해 가고, 너 재패니즈야? 아속 살아? 이렇게 물으며 아속으로 갈까? 이즤랄…
나는 재패니즈도 아니고 아속에 사는 것도 아니니 걍 내가 가라고 한 데로 가라고 했는데도
전혀 처음 보논… 중동사람들이 사는 골목으로 막 들어가서 골목을 헤집고 다닙니다.
진심 딮빡…
고쟈도 데리고 있는 상황에서 전혀 모르는 곳에서 내려 다시 택시를 잡는 건 위험하다는 생각에
앉아 있었지만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더군요.
그래서 바깥냥반에게 전화해서 회사 동료이며 태국 잔뼈가 굵은, 그리고 태국어 가능한 사람을 바꿔달라 해서
택시기사 바꿔줬습니다.
그분 왈, 택시기사가 제가 목적지를 제대로 말 안 했다는 식으로 얘기를 했다는 겁니다.
말 안 하긴 뭘 안해 수십번 말하고 스테이션명까지 말하고 글자로 보여주기도 했는데!!
여튼 태국말 잘 하는 지인이 있다는 걸 안 순간 깨갱 해서 큰길로 바로 나오는데
멀리도 아니에요.
큰길 끼고 저 사는 곳 바로 건너편 골목들을 뱅뱅 돌고 있던 것.
와나 진짜 팔꿈치로 뒤통수 찍고 싶었습니다.
결국 6X밧이면 해결되는 택시비가 130밧이 되어 버렸을 즈음 간신히 집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여자 혼자 타니 얕잡아보고 그랬다는데..
강하게 나가고 싶어도 얼마 전 택시비 때문에 칼부림 났다는 뉴스를 들어
어쩌지 못해 안타까웠습니다. 돈 몇 푼 아끼자고 목숨 날아가는 건..ㅠㅠ

물론 저런 택시기사는 일부고, 과하게 교섭하려는 기사는 있지만
대부분이 친절학 미터기 켜고 잘 가 줍니다.
똥 밟았다 셈 치고 얼른 잊어버려야겠네요.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