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고디바 밀크

배가 미치고 팔짝 뛸 정도로 아파서

누군가의 조언에 따라 따뜻한 우유를 준비했습니다.

우유만 마시면 재미가 없으니

지난번에 일본에서 사온 고디바 리퀴르를 조금 섞어 봤네요.

….알콜이 땡기는 부작용을 가지고 왔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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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지장보살님

사용자 삽입 이미지일본 덴가마라는 가게에서 사온^^;;

지장보살님.

 

고전 관련 수업을 들을 때 부처에 대한 이야기를 나름대로 심도있게 들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남은 부처입니다.
석가여래 대일여래 등과는 달리 지장보살은
지옥에 있는 마지막 한 중생을 구원할 때까지 성불하지 않겠다며
지상에 남은 보살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유일하게 지옥까지 가르침과 구원을 베풀러 가는 존재이기도 하고요.

저는 뭐 사후세계란 것이 있다면 좋은 곳으로 가기는 글른 것 같아서
보험 삼아 집에 모셔놨습니다(?)

뭐 일정금액 돈달라는 것도 아니고
센베나 과자(!!)등의 공물을 나름대로 갖다 놓고…
거기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과자는 제가 냠냠 하고
새걸로 놓으니 나름대로 경제적(?)이고 효과적(?)이군요.

암튼 그냥….
요는 귀여워서 놨다 이겁니다OTL

레알 빡치는 이야기

모 기업체에 면접보러 가는데
“어학 성적표 원본을 가져와 주세요.”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원본 다 갖다 제출하니 사본 가져 온 사람도 많고,
거기다가 걷은 담당자도
“사본 가져 오셔도 상관 없었습니다.”
라고 하는 겁니다.
몽땅 다 원본 갖다 낸 저는 뭐가 되는 걸까요.

암튼 재발급 받아야 하니 또 돈 좀 깨지겠네요.

쿨쩍..

엄마가 오지를 않아!!

고자 면회를 갈 때 늘 12시경에 갔습니다만,
이번주는 시험 때문에 2시 반이라는 늦은 시간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고자가 유리문 앞에서 멀뚱멀뚱 앉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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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밀고닫는 문이 있어서 뛰어 넘거나 밀고 나오지 않는 한 저기까지
못 나오는데 말이죠…
그리고 탁묘 맡긴 지 벌써 몇 개월 됐는데
저기 나온 건 처음 봤습니다!!!

제가 오지 않으니 나와서 기다린 걸까요…
어머니께 말씀 드렸더니 우연히 저기 나와 있던 거지
갖다 붙이지 말아 이년 이러시네요.

하지만 전 제가 안 와서 나와 기다린 거라 믿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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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 주니 자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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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졸기 시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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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니 안심이 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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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에 올려주니 쿨쿨.
그런데 제가 왔다갔따 하면 힐끔힐끔.

빨리 데려오고 싶네요…ㅠㅜ

덧->딴애들은 저 문 뛰어 넘는데 고자는 육중한 몸으로 밀고 나왔다더군요…ㅠㅜ
고자야……

한국에서 적응이 안 되는 것 또 한 가지

한국에서 참 적응이 안 되는 게 또 하나 있습니다만,
바로 택시기사입니다.

길을 잘 모르거나 너무 피곤할 때, 혹은 바쁠 때 가끔 택시를 이용하는데

얼마 전에는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어디를 가는데 길을 잘 모릅니다.

그래서 택시를 잡아 탔는데 택시 아저씨가 대뜸

“거기 가려면 건너가서 타야 하는데 왜 여기서 타요?”

라고 역정 섞인 어투로 말씀하시더군요.

이거 무슨 죄인같은 기분에 내릴 때까지 조마조마하고

또 무슨 말을 들을지 몰라 잔뜩 움츠러들어 있었습니다.

공짜로 타겠다고 하는 것도 아닌데 그냥 좀 데려다 주시면 안될까요 아저씨…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