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제발 갤S좀 사세요.

저도 아이폰 사보게.

…예약한다고 5시 55분에 일어났는데 죽도밥도 안 되는 상황.
설마 이러기야 하겠어~ 했는데 생각보다 아이폰 4기대하는 분 많은 것 같네요.
(세간에서 말하는 애플빠의 무서움을 몸소 체험하는 순간..?)

일도 있고 학원도 가야 하나 걍 자버릴까 생각중..

어어어…수면부족은 피부의 천적인데..

덧-범용인증서도 본인 불일치,
핸펀인증도 불일치,
카드인증은 프리즈.

어쩌라고!!

덧2->삽질 끝에 2차 겟
아오 졸린데 짜증나고 배고프고..ㅠㅠ

마더스 핑거 시리즈는 음란하지 않아요!

마더스 핑거 시리즈의 몇몇 과자를 좋아해
가끔 사 먹습니다.

그런데 일본에 있을 시절,
아는 바텐더가 한국의 스낵과자가 먹어보고 싶다 해서
이 시리즈를 몇 개 사다주며
“롯데의 마더스 핑거 시리즈야~”라고 했더니
“마더스 핑거? 음란하게 들리는데요?”라고 하더군요-_-

여인의 손가락…이정도면
이해하겠는데 어머니의 손가락이 뭐가 음란하다는 거야!

암튼 좀 웃겼던 경험이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기한 길냥이들

집 앞에 출몰하는 쓰레기장 냥이 패밀리에게
밤중에 밥을 내다 주는 것이 일과가 되어 있습니다만..

…이녀석들 아무래도 습성이 이상하네요.

보통 쓰레기장 하나를(단지 안 여기저기에 쓰레기장이 있습니다)
한 녀석이 차지하고 있나 싶더니..

3일 전에는 노랑둥이가
2일 전에는 형제의 엄마가
어제는 카오스 넘버 1이
오늘은 카오스 넘버 2가 왔네요.

자발적으로 돌아가며 오는 건지
(가족끼리 의사소통. 오늘은 니가 먹고 와~)
아니면 우연인지
아니면 뭐 선착순인지는 모르겠지만 신기합니다.

다 좋으니까 내가 밥주는 착한 인간이란 인식을 가지고
도망가지 말아줘!!!

고자의 마음은 어디로~?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빨리 빗질 좀 해 봐!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빗질하랬지 누가 귀파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날 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니 그냥 안고 있어도 되~(앞에서 딴 애들이 쌈질중..)

유리에 배 깔고 있으니 시원하구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는 사이에 부끄러운 사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조금 뛰게 했다고 정줄놓고 자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왜 날 깨우는거야~~

<내 고양이 오래 살게 하는 50가지 방법>
이란 책을 읽었습니다.
사람이 키우는 새♡고양이는
어미가 그렇게 하듯 매몰차게 쫓아내지 않고
항상 밥을 주고 잘 장소를 마련해 주고
귀여워해 주니 어른이 되어서도 새♡고양이의 마음을
지니고 있다는 구절(?)이 있더군요.

그러고 보면 일본에 있을 때 고자는 항상
어벙~한 표정을 지으며 저를 쫓아다녔는데
탁묘처에서는 약간 샤프한 눈빛으로 바뀐 것 같기도 합니다.
같이 살 때는 저에게 마음껏 어리광 부리고
같이 자고 푹신한 자리와 맛난 밥도 마련해 주어
어린애처럼 어리광만 부리던 고자가
난데없이 덜컹거리는 거에 태워져 이상한 곳에 도착하게 되어
버려졌다고 생각하고 조금은 스스로를 챙길 수 있도록
어른스러워진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오늘은 어떤 얼굴로 맞아줄까 하고
걱정을 하며 찾아갔는데 1달 전까지만 해도
보여주던 날카로운 인상은 개뿔
저 보자마자 두꺼운 배 드러내고 벌렁 누워서
빨리 빗질 하고 몸 좀 닦으라고 하네요-_-

아무튼…
고자의 마음이 어린아인지 어른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저에게 어리광 부리고
달라붙고 절 의지해 주었으면…하면서
정줄놓고 자는 거 깨워 인사하고 돌아왔습니다.

….얼마나 운동을 안했으면
카페 안 두바퀴 뛰게 했다고 이리 정줄놓고 자는지…?

미시마 유키오-짐승의 유희

미시마 유키오란 작가에게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터라
그렇게 눈에 들어오는 내용은 아니었다.
하지만 ‘짐승의 유희’라는 타이틀과는 달리
주역 세 사람은 지극히 인간다운 삶을 살고,
또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버리지 않는
종말을 맞이했던 것 같다.

중간에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지는 경향은 있지만
그럭저럭 추천할 만한 책.

미시마 유키오란 작가가 마음에 안 드는 이유는
꼴통 우익이었다는 점 때문에.
오죽하면 그가 최후에 벌인 일에 아무도 공감하지 않고
취재를 나온 기자 또한 불쌍하다고 했겠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토라도라 화보집..

텍스트 번역 때문에 출판사에서 받아서
들여다 보니
별로 많은 양은 아니더군요.
게다가 단편이 스핀오프 3에 나오는 단편…
작업량 줄었다..?

그런데 일러스트들은 새로 그린 것들이 아니라
전부 기존에 어딘가에 실렸던 것이라
사시는 분들 좀 아쉬울 듯.

결론->빨리 작업해서 넘기자..

점원님아 숨질래요

푸석푸석해져 가는 머릿결을 보다못해
헤어살롱에 들어가서 영양제를 하나 샀습니다.

점원이 이것저것 물어보더니 이런 제품을 추천해 주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몽 테르미크?

사용자 삽입 이미지

꺼내보니 이러네요.
뭐 씻고 머리에 물 마르기 전에 발라 주면 된다…고 하더니
집에 와서 찾아봤는데
열활성화라서 머리에 바른 후
드라이를 하거나 열고데기(?)로 뜨끈뜨끈하게 해 줘야 한다네요.

..아가씨…
분명히 나 드라이기도 안 쓰고 고데기도 안 쓰고
온리 선풍기 건조라 했을텐데?

거기다 또 하나 용서가 안 되는 것

사용자 삽입 이미지

꺼내보니 뚜껑에 저런 기스가 나 있네요.
미용실에서 쓰다 준 거 아니야..?
이런 생각을 잠깐 해봤습니다.

암튼 어떻게 할까 고민 좀 해 봐야겠네요,

졸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도 밖에서 맞아준 아들입니다.
일단 늘어지네요-_-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지개 놀이~
쭉쭉쭉~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싸우는 냥이들이 많아 조금 겁을 집어먹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빨이 삐죽..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잘 태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정줄이 끊어지고 있습니다.

정줄 끊어졌군요.

사람들 많은데도 안으로 도망 안 가고
밖에서 돌다가 잠도 자는 장족의 발전을 보여 주는 고자….

조금만 참아라…
한 반년만….엄마가 데리러 갈께..

유학갔던 여자는 No?

읽다보니 생각나서 쓰는 글.

저도 우연히 읽고 생각나서 씁니다.

일본에 있었을 때도 자주 듣던 말이지만
<유학갔던 여자애들은 다 몸을 막 굴려서 걸레다
결혼대상or교제대상에 넣으면
안 되는 X들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뭐 들을 때마다 너희는 그렇게 열폭해라 난  내 공부 한다
이런 식으로 흘려 듣고 넘겼지만
은근 열받기도 하더군요.

길지는 않았나…
일본에 7년(유학생 센터+대학) 있었고,
대학생이나 연수생이나 직장인이나 많이 보아 왔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여자들보다 남자들이 더
헤프게 놀더군요.

유학원에 한국에서 소위 말하는 명문대 나오고
그럭저럭 잘 사는 집 아들들이 여럿 있었는데…

이 작자들이 아주 개색휘들이더군요.
유학생 센터인지라 중국 여자애들이 많았는데
정말 심하면 일주일, 길면 한달만에 한명씩 갈아치우고
자기 옆에 앉혀 놓은 후
“야 내껀 여기가 이래서 좀 그런데 니껀 어떠냐, 슬슬 갈아야겠다.”
라는 말을 한국말로 거리낌없이 해 대서 정말 그 여자애들에게
말해주고 싶더군요.

그 중에서 제 기억에 제일 길이 남을 개색휘는
대학에 들어갈 때 중국 여자애 하나를 자기 집에 데려다 두고
살았던 X입니다만…
이 인간이 4년간 잘 데리고 살다가
“한국에 데려갈 수도 없고 나가라고 하는데 나가지도 않는다.
니가 내 여자친구인 척 하고 좀 나가라고 해 달라.”
라는 부탁을 하더군요.
거기다가 자기 한국 가면 정식으로 교제를 해 달라 어쩌구 저쩌구..
지금 이색휘가 농담하는건지 진담인지 몰라서
그냥 헛소리 하지 말라고 하고 끊었는데
나중에 들으니 그 중국 여자애는 억지로 내쳐지고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다 합니다.

그리고 이상한 것이,
일본에서 살다 보면 일본 남자들을 어떻게 해 보려는 여자보다
일본 여자를 어떻게 해 보려 하는 남자들이 압도적으로 많더군요.
(전자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
심지어는 한국에 있는 아는 사람까지 일본 여자 좀 소개해 달라 아주 성화고
일본 유학생 동호회 내지 그 쪽 게시판에는
뭐 어떤 일본여자랑 어떻게 놀았는데 어쩌고저쩌고 하고
무용담 쓰듯 늘어놓고
다른 남자들은 경탄+우러러보는 댓글을 쓰고 비법전수 해 달라느니 어쩌니…
정말 추했습니다.
잘 배웠다는 인간들이 이따위인가…하고 말이죠.

반면 여자애들은 각자 서점이나 음식점이나 커피샵 알바 같은 거 하면서
열심히 공부 잘 하더군요.
제 동기 및 어학원 인맥, 워킹 인맥 중에서 물장사 등으로 빠지거나
속된 말로 놀아나는 여자애들은 없었습니다.
(공부가 어렵고 외롭다며 등교거부한 여자애는 둘 있었지만^^;;)

물론 이런 반론이 나올 수 있지요.
“그런 남자는 일부분이며 일본에서 적발된 한국 업소녀가 얼마나 많은지 어쩌구저쩌구…”
하지만 간과하는 것이, 그런 여성 역시 일부분이며
호스트 일 하다가 적발된 한국 남성(+유학생)도 많다는 겁니다.
뉴스에도 몇 차례 나온 적이 있고요,
일본 호스트는 많이 벌지 않냐, 어떻게 하면 거기서 일할 수 있냐는 질문을
받은 적도 많습니다.

좀 서로 무턱대고 까는 일이 없어졌으면 합니다.

충왕전-뒤늦게 깨달은 거대귀뚜라미 리옥크의 정체

일단 충왕전이란 건
좀 마이너한 문화(?)로
포식곤충끼리 싸움을 붙여
승부를 가리는 곤충왕 결정 토너먼트 같은 것입니다.

저도 좀 빠져 있어 DVD를 구입할 정도인데요..

한때 리옥크라 불리는 거대 귀뚜라미가
왕좌를 석권해 화제가 되었었지요.

일단 동영상 자료를 보시자면
http://www.youtube.com/watch?v=tC0fiBsOzUc

이 동영상의 3분쯤에 나오는 녀석입니다.

옛날에는 그냥 아, 귀뚜라미는 잡식이구나,
대단하다…
이런 생각을 하고 넘어갔습니다.

But! 하지만!!!!
요즘 곱등이란 위험생물체(?)가 뉴스에도 나왔는데
에프킬라로도 안 죽고 미친듯 뛰고 뭐든지 먹어치운다는
기사와 함께 사진을 본 순간…
충왕전 토너먼트에서 전갈에 찔리건 거미에 물리건
집요하게 상대를 먹어치우던 그
명줄 질긴 곤충이 생각나더군요.
그래서 위키에 나온 리옥크의 과목 Stenopelmatidae이란 단어를
사전에 넣고 쳐봤습니다.
그랬더니….

———–

꼽등이과 (-科 Stenopelmatidae

———–

오 마이 갓.

…..그랬군요..
역시 보통 귀뚜라미가 아니었어…OTL

아무튼 세상에는 모르는 게 나은 일도 있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