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중에 아는 남자가 팍 역정낸 사연..

약간 말을 트고 지내는 연상의 남자가 있습니다.

근데 오늘 그 몸짱아주머니 기사를 보여 주면서 말을 겁니다.

그 남자: “나 결혼하면 여자 살찌는 거 절대 용납 못해.
             내 마누라한테는 이런 몸매 유지하라 해야지.”

나: “돈 좀 빡시게 벌어야겠네?”

그 남자: “왜?”

나: “당연하잖아? 여자가 가사일하고 맞벌이하고 애 낳고 돌보면서
      저 몸매 유지가 가능할 거 같아? 돈 빡시게 벌어서
      몸매관리에 전념하게 해 줘야지~~.”

그 남자: “C8 이러니까 내가 한국여자랑 결혼 안 한다는 거야.
              나는 절대로 유럽여자나 일본여자랑 결혼해야지.”

나 : “만날 기회나 있고? 키읔키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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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충 이렇게 된 사연입니다.

뭐 그 후엔 실망이라느니 너 다시 봤다느니 하며 말을 안 걸고 있네요.

제 입장에서 보면 잘 된 일이죠.

일본여자 좀 소개해 달라고 노래를 부르던 사람 하나 사라졌으니.

대화중에 아는 남자가 팍 역정낸 사연..”에 대한 5개의 생각

  1. 유럽 여자나 일본 여자가 자기랑 결혼한대요?ㅋㅋㅋㅋ게다가 유럽 여자나 일본 여자는 남편이 돈 지지리도 못벌어다주고 가부장적이어도 자기는 돈잘벌고 살림잘하고 몸매까지 유지한대요?ㅋㅋ
    뭐 그러다가 사십넘도록 장가 못가는거겠죠 ^^ 평소에도 일본여자 소개해달라 했다는걸 보면 새로 실망할것도 없는 인간이네요. 일본 여자는 무슨 호기심에 사겨보는 새로운 인종이랍니까

  2. 음 뭐 좋아요… 본인이 빌 펄 반쯤만 해낸다면 저런 말 할 자격 있다고 인정.^^

    (윌리엄 아놀드 펄은 보디빌더인데 벌목장에서 12시간 가까이 일하며 거기에 또 5~6시간씩 트레이닝을 하는 강행군을 한 적이 있습니다. 39세에는 채식으로 전향했는데 2년 뒤 71년에 은퇴할 때까지 미스터 유니버스를 5번쯤 했던가…)

  3. 와 진짜 C8이란 말이 안나올수가 없네요 =ㅅ=;;;;
    일본사람이든 유럽사람이든 한국사람이든… 환경이 되어야 관리를 하지 말입니다 ㅋㅋ
    애는 빽빽 울고 집안에 돈없어서 맞벌이 하러 다니는 그 와중에 운동? 택도 없는 소리 하지 말라하세요 ㅎㅎㅎ 평생 결혼 못할 사람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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