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고양이 그거 왜 키워요?

잘 모르는 사람에게
<도둑고양이 그거 왜 키워요?
안 할퀴어요?>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짜증이 확 치솟더군요.

니3기가 말을 고따구밖에 못하니까
그 나이 되도록 여자친구 하나 없이
전자기기나 잡고 그러고 있는 거다…

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저는 착하니 정중하게
항의를 하고 말았습니다.

고자를 사진을 보면 다들 이거 그 비싼 뱅갈 아니냐고 묻던데
고자는 얄짤없는 잡종이고 잡종이라고 해서
별로 불편하거나 성질이 지랄맞다거나 하는 거 없고
오히려 까탈스럽고 손 많이 가는 애들보다 두리뭉실하고
키우기 편해서(-_-;;) 좋더군요.

아무튼 이야기가 좀 탈선했는데
왜이리 종에 대한 편견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당신 부모가 당신 혈통 좋아 키우는 거 아니잖습니까?

설령 다른 사람이 키우는 애완동물이 맘에 들지 않는다 해도
그에 대해 폄훼하지는 말았으면… 하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귀여운 우리 고자짤

엄마 저기 모르는 사람이 있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엄마 저기서 누가 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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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여기 따뜻해!!

엄마 이 여자 뭐야?!
(여자가 당혹스러운 고자…ㅠㅠ)

고자의 음성.

앙! 앙! 이 고자의 음성이고 꾸우우우우우`~ 하는 게 앞에 선 아이의 음성입니다.

이건 싸우자는 건지 뭔지…ㅠㅜ

덧1> 잠시 노트 사러 갔다 오는 사이에 조용하던 제 일기장이 시끄러워졌네요^^;;

일단 해명을 하나 드리자면
<니3기가 말을 고따구밖에 못하니까
그 나이 되도록 여자친구 하나 없이
전자기기나 잡고 그러고 있는 거다…>
란 부분에 기분 상하신 분들께는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자세한 경위는 생략하지만
저 대화를 나눈 사람과는 모 전자기기 때문에 알게 된 사이고
나이 차이도 나지 않으며
알게 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초면부터 대짜고짜 반말하며

“너 뭐하니?” “너 왜그래?” “밥은 먹고 사냐?”

이런 드립을 치기에 많이 화가 난 상태에서 도둑고양이 드립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참 할일없는 인간이다라는 뜻일 뿐
전자기기 마니아들을 깎아 내리려는 뜻은 없었습니다.

방문해 주신 분들 중 저 말에 상처입으신 분들, 내년에는 꼭 참한 인연이 생길 겁니다ㅠㅜ

도둑고양이 그거 왜 키워요?”에 대한 147개의 생각

  1. 고자~가 잘 생겨서 비싼 품종이려니 하는 거라고 생각하세요.
    =ㅅ= 전 그럴 때 “도메스틱(domestic)이에요”라고 하고 방긋 웃어요.
    아무래도 아직 인식이 그 모양이라 상처받기 싫거든요.
    =ㅂ=

  2. 도둑고양이 근데 진짜 그거 왜 키워요?
    사실 도둑고양이는 품종이나 털 색상 같은거 고를 만한 처지에 있는 애들도 아니고
    돈이야 엄청 많이 들겠지만 그거야 키우는 사람 몫이니 넘어가고…

    읽어보니 ‘도둑고양이’가 아니라 질문의 요지는’잡종고양이’ 왜 키워요? 같은데요.
    아마 불쌍해서가 가장 큰 이유 아닐까요?

    • 사람들은 돈없고 집안 안 받쳐주고 얼굴 고를 만한 클래스에 있지 않은 친구 왜 사귈까요?
      불쌍해서가 가장 큰 이유 아닐까요? ^^ㅋ

      애초에 도둑고양이가 품종과 색상 못 고른다는 편견을 버리시죠.
      요즘 품종 고양이에 속하는 장모종 길냥이들도 엄청 늘었구요 (버리는 분들은 반성 좀…)
      똥고양이들의 털색상은 님이 상상하는 것보다 존나 많고 존나 특이한 애들도 있어요.
      애초에 품종 고양이라고 무지개털색 있는 것도 아니고 다 똥고양이들과 비등비등합니다.
      존나 개특이한 패턴이라면 뱅갈같은 경우가 있긴 하겠는데 그런 경우는 품종을 고정시키느라 그 과정에서 생긴 역사를 보면 별로 긍정적으로만 보이는 것도 아니에요.

      그렇다고 품종 키우시는 분들에게 딱히 뭐라고 할 생각 없습니다.
      그냥 그런 면도 있다는 이야깁니다.

    • 라세엄마 / 제가 너무 대놓고 논리를 받아서 오해를 하신건지, 같이 농담을 치신건데 제가 이해를 못 하는 건지 모르지만, 제가 진심으로 그렇게 썼으리라고 생각한 건 아니시겠죠.

    • 그럼 님 부모님은 님을 왜 키울까요-_-.
      낳았으니까?
      본문 글을 그대로 따와서 같이 말해주고 싶네요. 품종? 혈통? 그게 왜 필요한가요?
      저도 코숏을 두마리를 키우지만[정상적으로 가정 입양도 아닌] 한번도 품종묘에 뒤진다고 생각도 안했고 어차피 누가 어떤 종을, 뭘 키우냐는 솔직히 제3자가 언급할 문제는 아니죠.

      꼭 품종묘를 키워야만 그 사람 품격이 올라가는건 아니잖아요? 장식용으로 품종묘찾는 것보단 길냥이를 ‘도둑고양이’로 안보고 한생명으로 보고 먹이도 주는 전 그런 분들이 더 품격있어 보이던데요.

      오히려 고양이든 개든 그 생명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품종같은 거 안 따져요.
      품종묘든 아니든 인연이 닿았으니까 키우는거겠죠. “왜 키워요?” 이런 질문이 아니라 “이쁘게 키우세요” 란 말이 더 어울리죠.

  3. 이게 짜증이 치솓을 만큼 민감한 말인가요?
    고양이 안 키우거나 동물 안 좋아하면(심지어는 동물 좋아해도)
    도둑고양이들이 쓰레기봉투 죄다 찢어놓고, 시도때도 없이 우니까 별로 탐탁치 않게
    여기는 사람이 많잖아요?

    저한테는 적어도 동물을 폄훼하는 말은 아닌거 같아서요…

    시비 거는게 아니고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 거에요. 좋은하루 되세요.

    • 기본적으로 듣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는 질문이라서가 아닐까요?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한테 “축구 그거 왜 봐요? 시간 안 아까워요?” (축구를 예로 든 것에 다른 의도는 없습니다 -_-)라고 물어본다고 생각해 보시면 어때요?

    • 고양이라서 이해력이 좀 딸리시나 본데 개랑 대비해보셈. 아이큐 80도 그건 이해되겠지.
      요는 고양이 주인한테 저딴 소리하는 건 아래와 거의 비슷한 뉘앙스라고 보면 됨..
      그따위 잡견 뭐하러 키우셈? 복날 보신용이셈?..
      듣는 사람 기분 참 흐뭇하시겠슴..

  4. 꼭 뭐 맛나게 먹는 사람 옆에서 “그거 왜 먹어 맛있어? 난 맛없더라”라면서 지랄맞게 구는 사람 있죠. 지가 못나서 그런거니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귀엽게만 생겼구만요.

  5. “넌 왜 살아?’ 라고 한마디 해주세요.
    어짜피 잘 모르는 사람이니 받은 만큼 돌려주지 않아서야 맘이 않편해지죠.
    배려는 밥말아 먹은 애들이 왜이리 많은건지.

  6. 여친도 없이 전자기기 가지고 놀다가
    지치면 애완밸리랑 냥갤 멍갤 동물갤 싸돌아다니는 잉여입니다. 동이 귀여워요 동이.

    그래서요…

    여친도 없이 전자기기 가지고 노는 사람 까지 마세요 ㅠㅠ… (3)

  7. 저도 다른건 다 참아도 내 애완동물 흉보는건 진짜… ㅠㅜ
    주인님 마음에 조금이나마 동감이 가서 글 남기고 갑니다. ㅠㅜ

  8. 고양이 키우다보면 별별 소리 많이 듣긴 합니다.
    고양이 왜 키우냐 정도는 애교고, 아는 사람이 길고양이를 좀 잘 대해줬더니 집안 이불에다 새끼를 싸지르고 도망치더라, 고양이가 할퀴면 병 옮는다, 천식 더 심해진다, 고양이는 사람한테 정 안 붙이고 장소에 정 붙이는 싸가지 없는 생물이다, 그러니 버려라, 버려라, 버려라…

    내 돈으로 사료 사서 내 집에서 키운다는데, 부모님은 물론이고 이웃집, 옆집, 잘 알지도 못하는 택시기사까지 참 쉽게 말하더군요. 고양이는 은혜를 모르는 생물인데, 비싸지도 않은 길고양이 뭐하러 키우냐고.

    그 중에서 압권은 개 키우다 지겨워져서 버렸는데 앞 다리 부러진 채 집에 돌아와서, 치료해 준 후 더 먼데다 버렸다는 말을 자랑스럽게(…) 하던 택시 기사님이었음.(애가 아파서 병원 가는데 그런 말을 들으니 참 기분이 아햏햏했었죠…)

    동물 키울때 많은 거 안 바래요.
    남이사 비싼 걸 키우건 싼걸 키우건 고양이를 키우건 개를 키우건 뱀을 키우건 자기한테 피해가 안 간다면 제발 그냥 상관하지 말아줬으면 한다는 거.

    그런데 의외로 오지랍 피우는 분들이 많다는거… =_=;

  9. 저는 혹자들이 말하는 혈통고양이도 굳이 말하자면 도둑고양이도 키웁니다만..
    혈통고양이라는 그 놈이 내 손목을 자해공갈단으로 만들어 놨다고요!! 아앍!

    “할큅니다. 왜 기르느냐면 웃지요. 근데 니 손목 긁는 거 아니잖아요.” 라고 말하고 다닙니다.

  10. 한국에서야 워낙 고양이가 요물로 굳어진데다 길괭이들이 하도 난리를 피워놓으니 인식이 나쁘기는 하죠. 물론 그걸 대놓고 말하는 사람은 본문 내용대로 짜증나는 종자이긴 하죠. 고양이 안 키우는 사람끼리 하는 소리라면 모를까, 키우는 사람 면전에서 하는 건 고양이 문제를 떠나서 아주 무례한 행동이죠.

    근데 도둑고양이 운운하는 소리가 배려 없다고 싫어하시는 분이 여자친구 없이 전자기기 만지는 사람 운운을 함부로 하는 거 보는 것도 참 짜증나네요. 글쓴 분도 남자친구 없는 여자나 고양이 ㅈ 만지고 논다는 소리 들으면 기분 나쁘시겠죠?

  11. 말한 사람이 무슨 어조로 했는지 모르지만 위험하지 않냐는 걱정의 의미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보통 저 털색의 고양이한테 ‘도둑고양이’ 표현을 쓰면 ‘잡종’ 이라는 표현보다는 ‘야생’ 고양이라는 표현이 강할거라 생각합니다.(고양이를 모를수록) ‘야생의 난폭한 습성이 있을지도 모르는’ 고양이 키우는데 위험하지 않냐는 것이겠쥬.

    전 혈통이고 뭐고 귀여운 고양이 하나 키웠으면 합니다
    가족들이 동물을 다 싫어해서 분가하기 전까지는 얄짤없는 꿈. ;ㅁ;

  12. 환경오염시키는 고양이 그거 왜 키워요? 저 조그만 애완동물이 중형차 하나만큼 환경오염시킨다는거 모르세요? 환경오염시킬거 같아서 채식하는 사람도 있는데 님은 뭐 하는건가요?

  13. 이건 상대에 대한 무시가 아니라 무지입니다. 무지하기에 저렇게 질문할 수 있는 것입니다. 본인의 입장에서는 기분 나쁜 말일지 모르지만 상대는 정말로 모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질문인 것이지요. 선입견이라는게 있으니까요.

    기분이 나쁘기 이전에 도둑고양이가 의외로 순하고 키울만 하다는 사실을 알려주셨으면 어떠셨을런지요?

  14. 길에서 앙고라 종이 섞인 것 같은 길고냥이 애기들을 보고 대고민에 빠진 적이 있었더랩니다…산책고양이가 아빠? 아니면 누가 버렸나…엄마가 가출고양인가….다시 생포하러 갔지만 이미 어디론가 가버린 뒤였었죠. 정말 무슨 사연이었지는 모르겠어요..;

  15. 저도 품종에 대해 편견이 있습니다.
    페르시안 친칠라 뭐 이런 이름있는 애들은 왠지 정이 덜가더군요.
    역시 태비or턱시도 코숏이 제일 귀여움.<-

  16. 실례되는 말씀이지만 도입부의 도덕적 이중성 때문에 글 전체가 잘못된 빠심의 표출로 읽히게 되어버리는군요. 쩝.

    착해서 정중이 항희했다라는 문장과, 그 앞 전의 욕지기로 점철된 문장이 가지는 화자의 도덕적 이중성으로 말미암아 그 대상이되는(고양이에 대한 이해도가 일천한 사람들&고양이에 대해 비긍정적인 사람들) 전체를 적대시하는 문맥적 효과를 강하게 표출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 글을 읽는 사람들중 그 대상에 해당하는 부류의 독자들에게 강한 불쾌감을 줄 우려가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점은 자칫 그들이 이글을 잘못된 빠심의 발로로 볼 확률을 높입니다.

    글쓴이께서 그 말로 인하여 불쾌감을 받으신 점 십분 이해하지만, 그걸 다시 인터넷상에서 불특정다수에게 되풀이함으로서 확대 재생산하는 행동은 썩 보기 좋지 않은것 같기에 댓글하나 남깁니다.

    더하여 여기에 달린 댓글중의 일부가 글쓴이의 논지와 반대되고 동시에 글쓴이에게 불쾌한 글이라면, 그 댓글이 달리게 된 원인은 누군가가 이 글을 읽고 (앞서 지적한 점들 때문에)불쾌했었기 때문이었을수도 있음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 말씀 감사하지만 그 전 상황이 이미 그 사람과 스무스한 대화를
      이어가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거기다 원래 방문자가 없던 일기장이었던지라
      다소의 짜증 표출은 괜찮지 않을까~
      했는데 제가 생각이 짧았군요.

      앞으로는 주의하겠습니다.

    • 예의라는건 사회적 약속 아니겠습니까.
      상대가 무례하게 나오면 이쪽 역시 상대에게 무례하게 대해도 되겠죠.
      서로간에 예의를 지킨다는 사회적 약속을 먼저 파기한 것은 그쪽이니까.

      그러니 글을 쓴 분이 해당 발언을 한 사람을 향해 무례한 발언을 하더라도
      상대의 무례함에 대한 합당한 대처가 아닐까 합니다.

    • 미스트//
      전 본문의 발언이 이 글을 읽는 (문제의 해당인과 동류의, 그러나 이번 건과는 무관한) 불특정 다수에게도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 일이 본문의 쌍방간에서만 이루어진 개인적 문제였다면 저도 이렇게 까지 상관하진 않았을 겁니다만…

      더하여, 눈에는 눈이라는 복수의 룰이 현대 사회에서 용인되는 사회적 룰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만;;;. 이 문제를 예의 도덕을 통해 논한다면, 오히려 상대방의 무례에도 예로 대하는 것이 도덕적으로 더 옳고, 더 이성적이고, 더 합당한 행동인것 아닌가 생각되는군요.

  17. 왜 그렇게 다들 품종에 연연하는지 모르겠네요
    좋은 품종의 고양이는 키워서 어디 내다팝니까? 비싸게 분양받았으니까 나도 부르주아 우훗, 너는 나의 비싼 악세사리야 이런건가요? 뭐 좋은 품종의 고양이만 분양 받아서 새끼 낳게하고 파는게 목적인 분들도 있지만 그사람들은 애완동물로써의 고양이가 아닌 재태크를 위한 거니까 그런소리를 한다고 하지만
    가정에서 애완의 목적으로 키우는 고양이들에게 무슨 품종의 그렇게 따지고 왜 키우냐그러는지 모르겠네요. 애완동물은 주인 마음에만 들고, 키우면 그만 아닌가?

    지나가다가 고자가 하도 잘생겨서 써놓고 가봅니다
    순종고양이이고 도둑고양이고 다 똑같은 고양이일뿐인데 말이죠

  18. 우리 학교 매점 앞에 제가 밥주는 괭이가 하나 있는데 전 그 덕분에 위생관념 없는 더러운 여자입니다; 쓰다듬거든요. 그 고양이는 매일 학교와 학교를 둘러싸고있는 산을 싸돌아다닙니다. 전 뭐가 그렇게 더러운지 모르겠어요; 그 고양이가 다니는 산길이 내가 다니는 도로가보다는 매연이나 먼지가 더 적을 것 같거든요. 그치만 고양이에게 밥을 주고 놀고있으면 혐오감 어린 시선을 받고 그러더라구요. 후배 애가 인상쓰고 지나가면서 ‘누나, 고양이랑 놀아요?’ 하는데 ㄱ- … 근데 뭐 이젠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19. 내가 좋아서 키우는건데 남이 키우는 것에 대해서 제3자가 왜 난리?
    전 성격이 좀 안 좋아서== 도둑고양이란 말 듣는 순간 “도둑고양이가 아니라 길고양이에요.”라고 바로 정정 들어갑니다.
    안 할퀴냐고 물어보면 “그래도 좋으니까 키우는거죠. 냅둬요.”라고 단박에 잘라버립니다.=
    =

  20. 애초에 그 잘 모르는 사람이

    라고만 했다면 이건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 것으로 들리거든요?
    정작 말투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저 말하고
    [니3기가 말을 고따구밖에 못하니까 그 나이 되도록 여자친구 하나 없이 전자기기나 잡고 그러고 있는 거다…]
    이거하고 무슨 상관 관계가 있나요?

    아 그럼 똑같이

    [프리미엄리그 왜 봐요? 재미있어요]
    하는 사람에게
    [니3기가 말을 고따구밖에 못하니까 그 나이 되도록 여자친구 하나 없이 전자기기나 잡고 그러고 있는 거다…]
    라고 하면 보는 사람이 무슨 생각이 들까요?

    Ps. 아 그래서 제가 나이 26 먹고 여자친구 한 ㅏ없어서 전자기기나 잡고 있는 거였군요

    • 당시의 대화 로그는 지워 공개할 수 없으나
      추가글에 쓴 바와 같은 상당히 기분나쁘고 뭐랄까…
      사람 깔보는 듯한 말투여서 좋게 받아들이기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해당 발언에 대해서는 그저 제 짜증의 표출이었고
      딱히 모든 분들을 비하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보시다시피 거의 아무도 안 오는 일기장 식의 블로그라
      이런 일이 생길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ㅠㅜ

      불쾌하셨다면 깊이 사죄드립니다.

      26세시면 오덕오덕이었던 제 남자친구가 저랑 교제하기 시작한 나이군요.
      한국 짱님도 곧 좋은 인연 만나실 겁니다.

  21. 고자 짤에 눈과 마음이 정화되어 덧글 남겨봅니다/_/

    대형견을 기르고 있다보니 산책만 가도 별별 오지랖을 다 듣는데,
    정말 기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냥 상관안해주는 게 최고 인 것 같아요ㅠ
    이뻐해주시는 분들은 다 천사같아요 정말ㅠ

    그리고 달아주시는 덧글마다 유하게 잘 반응해주시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참 끈질긴 사람 있네요ㅋㅋ 신경쓰지 마시고 고자랑 행복하게 지내세요!ㅎㅎ

  22. 안녕하세요. 이 고양이 이름 어디서 많이 봤는데 싶었는데 루리웹의 그분이셨군요. 그쪽 게시판에 글 남긴 적 없지만 언제나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고 생각하며 매주 그 게시판을 들어가보는 사람입니다 ㅠㅠ

    생각 외로 반려동물을 생명으로도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꽤 있더군요. 최근 벌어진 사건들을 생각하면(…

    저도 주위의 길고양이와 친해지고 싶었지만 먹이로도 낚을 수 없는 대학원룸골목엔 답이 없더라구요 ㅠㅠ

  23. 고양이 키우면 정말 안좋은 소리 듣는 경우가 많죠….;
    저도 세탁소에 옷맡기러 갈때면 맨날 “고양이 키우지? 버려버려. 왜키워?”
    이딴 소리나 듣습니다 ㅠㅠ…

    고양이 좋아해달라고도 안해요. 그냥 좋아하는 사람 내버려 두면 되잖아요.
    고양이 키우라고, 예뻐하라고 강요하지 않았는데
    왜 나에게 키우지 말라고, 징그럽다고 세뇌시키려는지 모르겠어요…..

    그나저나 고자는 참 귀엽군요 /ㅅ/

  24. 음….

    부모님들은 3대 GR견보다 더한 자식우져, 아들(or 딸)테리어를 키우시죠.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할 뿐입니다.

    인간은 더한 동족도 키우는데 하물며 고양이를 어화둥둥 못먹여살릴까요.

  25. ‘길냥이 데려다 키우면 도망갈 것같다 혹은 가출을 밥먹듯이 할거 같다.’
    라는 근거없는 편견이 있는데요
    주인장님 답변좀해주세요

    그리고 저도 고양이를 키우고 싶지만…어무니가 어렷을적에 고양이에 대한 끔찍한 기억때문에 차마 입에도 못올리고 있습니다.ㅜㅜ

    • 가출을 밥 먹듯이 하는게 아니라, 왜 사람도 호기심때문에 새로운 길로 가기도 하고 그러잖아요. 고양이도 마찬가지입니다. 되려 강아지와는 달리 못 돌아오는 경우도 있고요, 혹은 발정이 나서 나갔다가 못 돌아오는 경우도 있어요. 그런 건 중성화를 할 경우 대부분 해결되는 문제이구요.

      강아지든 고양이든 케이지에 넣어서 키우는 동물이 아닌 이상 문단속은 필수입니다. 사람들이 예뻐하는 강아지들도 문단속을 소홀히 하면 뛰쳐나가서 못 돌아오는 경우도 많구요.
      가출 부분은 문단속만 잘하면 해결되는 문제에요. 더불어 강아지도 항상 주인에게만 충실한게 아니라, 몇몇은 제멋대로고 주인 외에 다른 사람을 물기도 하고 짖기도 하잖아요. 그건 강아지의 성격이듯, 고양이의 경우 할큄걱정이라면 발톱을 잘 정리해주고, 잘 키우면 강아지보다 더 큰 애교로 보답을 하기도 한답니다.

      길냥이는 고양이간의 세력싸움과 사람때문에 해를 조금씩 입었기때문에 그렇게 경계가 많고 날카로운거에요.ㅠ_ㅠ;

      다 본인이 하기 나름이랍니다..

  26. 궁금한게 있는데, 길냥이들을 데러올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길냥이들중에 눈에 밟히는 애들은 많은데 데려올려면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 일단 먹이를 줘서 친해진 다음 주워올 수도 있고,
      통덫 등으로 포획해 올 수도 있습니다.

      길에서 자란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기생충이나 잔 질병 등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니
      초기비용을 부담하실 각오를 하셔야 할 겁니다.
      힘내세요!

  27. 이오공감 타고 들어오면서 불길하다 했는데 역시 비매너 악플들이 있군요. –-;
    신경쓰시지 마세요.
    저는 품종묘 두 마리 반려합니다만 (어쩌다 인연이 그렇게 되었네요) 고양이 다 크면 집나가고 주인도 못알아보는거 뭐하러 키우냐고 물어보긴 마찬가지랍니다. –
    -;;;;; 할말없음..
    암튼 냥이씨가 참 멋지고 늠름하게 생겼네요. 함께 행복하시길..

    (이..이름이 고자라니 초면에 고자랑 행복하세요 하기가 민망하네요 덜덜덜)

    • 아무래도 협동과 조화를 중심으로 하는 한국사회에
      하루종일 누워 잠만 자는(?) 냥이들이 곱게 보이지 않았나 봅니다ㅠㅜ
      키우다 보면 얼마나 이쁜 짓을 많이 하는데…

      감사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행복하세요^^
      고자라 부르다 보니 정이 더들었습니다..

  28.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으로서 도둑 고양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물어줍니다.
    “고양이가 물건 훔치는거 니가 봤음? 왜 도둑 고양이임?”
    기껏해야 나오는 대답이 “쓰레기 훔치니까”더군요.
    그럼 “쓰레기 같은 소리한다. 쓰레기 니가 다 가져가”라고 말해줍니다 🙂

    • 쓰레기=내다 버린 물건 아닌가요…

      물론 쓰레기를 뒤지는 행동이 곱게 보이지 않는 건 확실하지만
      내다 버린 거 뒤진다고 도둑이라는 건 좀 말 앞뒤가 안 맞는 것 같네요.

    • 쓰레기를 발톱으로 헤쳐놓고 먹을거있나 뒤지니까 도둑고양이라고 한다는 말을 그분이 잘못하신거같네요?
      그리고 가져가라고 내놓은 쓰레기를 왜 다 가져가요?ㅋ

  29. 아잉. 너무 예뻐요. 🙂
    나름 품종묘(?;;? 아메숏;?)였던 저희집 나비양이랑 또옥같이 생긴 참한 녀석이네요.
    그냥 둘러보러 왔다가 나비양 생각나서 한마디하고 갑니다. 훌쩍.

  30. 생각없이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걔내들도 그것때문에 별로 득볼일 없을거니
    굳이 마음에 담아두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 생각없이 사는 놈이네 ” 하고 그냥 넘어 가세요.
    다음부터 안볼수 있으면 더 좋은 일이고..

    그나저나 많이도 키우시네요.. 심심할틈이 없을듯..
    게다가 저눔들 얼마나 잘 먹이시길래 저렇게 살이 푸짐하게 올랐대=_=
    전 두마리도 키울 자신이 없어서 한마리 겨우 키우고 있습니다 (열세살)

  31. 애완동물을 한번이라도 키워봤으면 도둑고양이 소린 못했을텐데요 ㅠ
    (저도 집에 개가 두마리나 있어서…)

    솔직히 저였으면 속으로 더한 쌍소리가 나왔을 것 같아요..;;

    너무 서운해 하지 마세요~

  32. 으아..우리집 사나는 도둑고양이고, 잘 할퀴니까 전 할말이 없네요.ㅎㅎ;
    근데 그게 품종이 있어도 고양이는 원래 “왜 키우냐”로 인식이 되고 있는거 같아요.
    심지어 친척 분중 몇분은 저희 집엔 아예 오지도 않으세요.ㅎㅎ
    매일같이 엄마도 “왜 키우냐. 버려라” 란 얘기 많이 들으시구요.
    그래서 전 TV동물농장 같은데 고양이 나오면 넘 반가워요.
    이렇게 키우는 집이 많지 않느냐. 하고 말할 수 있으니까요.
    애묘인들이 빨리, 많이 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T_T

  33. 고양이도 고양이지만 개도 비슷한 일 좀 있어요… 개의 경우 다 그렇지는 않지만.. 작은 품종 위주로 키우는 분이 많다보니 중형견 이상 키우시는 분들은 산책시에 봉변이 좀 있지요…ㅠ.ㅠ
    저희집 홍양은 비글인데 송아지만한 개를 어떻게 키워라든가 아이 데꾸 나온 할머니가 근처에 가지도 않았는데 문다고 피하거나 병 옮는 다는 소리를 한다거나 등등 꼭 산책을 해 줘야하는 개의 경우 키우는 개가 특별히 말썽을 일으키는게 아닌데도 마주치는 사람이 어떤사람일지 모르는 상태라서 아이 데리고 있는 사람은 제가 알아서 피하게 되더군요..ㅠ.ㅠ
    카페 어떤분은 산책 갔다가 왠 아줌마가 그 개는 얼마에요, 깔보듯이 물어서 홧김에 천오백이요~ 했더니 어머, 그래서 그렇게 털이 좋아뵈는 구나!
    씁쓸한 글이 올라왔던 적도 있네요…ㅠ.ㅠ

  34. 고양이에 대해 무조건 부정적인 사람 많죠. 하지만 혹시 저 이야기가 나오기 전후에 길냥이를 데려왔다든지, 그런이야기 이후에 나온 말이라면, 이해해줄수도 있지 않나 싶네요.

    군대에선 짬타이거라고 맹수가 어슬렁거리고, 동내 골목길에는 고양이가 찢은 종량제 봉투나 엎어놓은 음식물 수거함 등등 한마리 차가운 도시의 맹수……는 아니고 안좋은 모습을 많이 봐온사람이라면 걱정되서라도, 아니면 그런 좋지 못한 행동을 하는 고양이를 데려온 주인에 대한 걱정이라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ㅎㅎ

    차에 뛰어드는 고양이도 많고 제가 그런 고양이님덕분에 사고날뻔해서 혹시나 이해해보려는 마음에 이러는건 아니고ㅠㅠ

  35. 고양이라 함 길러 보고 싶긴한대 퇴근하고 집에가면 시간이 하아… 다음달 어서 살지도 모르는… 하아… 뭘 길러볼 여력도 없군요.

    근대 저 같은 인간은 ‘내년에는 꼭 참한 인연이 생길 겁니다ㅠㅜ’ 하아… 이말도 저주처럼 들리는 우울한 군상 ㅜㅜ 이랍니다. 애인따위 돈이나 들지….

  36. 맞습니다!!! 종이 무슨 상관인지; 그래봤자 인간들이 갖다 붙인 건데요.
    고자 귀엽네요 ㅎ 스피커에서 고양이 소리 나니까 저희집 고양이도 같이 야옹거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37. 여친도 없이 전자기기 가지고 노는 사람 까지 마세요 ㅠㅠ… (6)

    고쟈 참 귀엽네요. 너도 냥이 한마리 반려하고 싶긴 한데 집 사정상…ㅠㅠㅠㅠㅠㅠㅠ

  38. 우앙 너무 귀여워요 //ㅁ//!!
    저도 키우고 싶은데 이미 자식우져인 제가 집안을 난장판으로 물어뜯고 있어서(….)
    동네에 돌아다니는 귀요미가 두마리나 있는데 한번 꼬셔보질 못했어요 ㅜㅜ
    딱 한번, 엄마 심부름으로 멸치 한박스 사서 집에 오는데 뒤에서 쫄랑쫄랑 따라오길래 멸치 한움큼 집어주고 온게 전부…ㅜㅜ 맘같아선 납치하고 싶었는데..
    고…고자랑 행복하시길!!

  39. 그 나이 되도록 여자친구 하나 없이
    전자기기나 잡고 그러고 있는 거다…
    + 곧 좋은 인연을 만나실 수 있으실겁니다.

    컴퓨터 관련 일을 하던 입장에서 극단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자면
    ‘전자기기나 만지는 니딴놈이 인간되려면 여자를 만나는 수밖에 없다.’
    라고도 볼 수 있겠죠.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걸면 귀걸이라는 소리가 괜히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글쓴이님께서 느끼셨던 모욕감을 그대로 돌려주는 것도 좋겠지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말 처럼요.

    하지만 용서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40. 그 고양이에 대해물어보신 분이 말 잘못하신건 맞는듯.
    근데 이 글도 말 뭐없이 하긴 쌤쌤인듯요
    그리고 이건 뒷담화 아닌가요? ㅋㅋ 그 앞에서 말안했다고 착한건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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