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걸려온 황당한 전화

며칠 전부터 모르는 핸폰 번호에서 전화가 오고

심지어는 “지갑 아줌마입니다. 입금 부탁드려요.”라는 문자가 옵니다.

신종 사기인가 했는데 오늘 또 모르는 핸펀에서 전화가 오기에

받았습니다.

그랬더니 “저 지갑 아줌만데요…”라고 하는 겁니다.

몇달 전 은행에서 지갑을 주웠다가 주인 찾아주고 전번 뜯긴 적이 있어서

아 그 아주머니가 이제 전화 하신 건가? 왜 전화 했지?

이런 생각을 하며 “아, 네.”라고 대답하자 대뜸

“입금 좀 해 주세요.”

이런 말이 돌아오더군요.

….아니 이건 물에 빠진 놈 건졌더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것도 아니고 뭐지…?

갈팡질팡 하며 누구 찾으시냐, 제가 생각하는 그 분이 아닌 것 같다고 대답하자

“안XX씨 아니세요?” “보험회사 다니는 분 아니세요?”

재차 묻더군요.

아니라 했더니 알았다고 끊었지만 뭐였는지 심히 궁금합니다.

1. 지갑을 후불로 팔았는데 입금이 없다.
근데 알고 보니 구매자가 사기꾼이어서 먹튀.

2. 그냥 잘못 건 거다.

2번이라고 하기엔 문자와 전화가 넘 자주 왔었단 말이죠.

음..

어느날 걸려온 황당한 전화”에 대한 4개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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