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째로부터 시간이 매우 많이 지났지만…
넘버링이나 날짜에 신경 쓰지 말아 주세요ㅜㅜ
여튼 입주날이 되었습니다.
일단 자잘한 짐은 한 번 계약서 사인할 때 옮겨 놨으니
트렁크들을 들고 호텔에서 체크아웃한 뒤 콜밴 타고 왔습니다.
비품을 체크하고 수리상태 확인하는데 아직 안 된 게 여럿 보이더군요.
키친 핫플레이트나 모기장 미설치, 욕실 환풍구 쪽 녹…
얘기를 들으니 저건 건물 자체 관리인이 수리할 수 없는 거라 시간이 좀 걸려여…
이래서 오케이 하고 수리 오는 걸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 외 청소 상태는 나름대로 양호하더군요. 중국에서 살았던 두 집보다 훨씬 깨끗했습니다.
그런데!! 눈에 보이는 데만 청소했는지 손 안 닿는 데는 먼지가 그냥 다 묻어 나오네요.
하지만 어차피 청소마귀가 씌인 저는 그런 거 상관 없이 다 닦고 있습니다.
모든 옷장 내부, 선반, 찬장, 서랍, 사이드테이블, 매트리스, 벽,
바닥, 욕실바닥, 창틀, 창문….
한 5일정도 했더니 손발이 벗겨지고 있는 상황…
머 청소 다 끝나고 일주일 케어하면 나아지겠죠.
수리공(?)들도 하나씩 왔다가고 있고…
일단 시간은 걸리지만 저희가 요구한 걸 하나씩 다 해 주고 있는 중입니다.
매일매일 닥달하면 싫어할 것 같으니 좀 기다려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