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이 시국이니만큼 플러스 정초의 아사쿠사는 안 가는 게 좋다는 걸
몸으로 체험해 알고 있었기에 3일에야 한 번 나가 보았습니다.
집 앞에 신사가 있는데 그 앞에 인력거가 서 있더군요.
집 앞의 신사가 소와 관련된 신사라 그런지 새해 첫날도 아닌데
기이이이일게 줄이 서 있더군요.
그래서 이 신사는 패스하고 아사쿠사로 이동했습니다.
스미다 리버파크에 소띠해라고
이런 그림이 붙어 있네요.
센소지까지 왔습니다.
평상시라면 새해가 밝은 후 일주일 정도는
나카미세쪽까지 길게 줄을 서 있었는데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센소지에서 오미쿠지를 뽑았습니다.
예전 일본 유학 시절 매년 오미쿠지를 뽑았습니다만,
5년 연속 흉을 줬던 센소지…
그리고 올해도 너무 당연하게도 흉을 줍니다.
내 백엔 돌려줘, 센소지.
변함없는 센소지 경내.
정초라 그런지 산쟈마츠리에 쓰는 가마 격납고(?)도
열어놓았습니다.
맨 마지막 사진은 항상 들르는 이나리 신사.
평소에는 사람이 없지만 오늘은 사람이 있네요.
스미다 리버파크 위에서 보는 1월 3일의 일몰.
왜 때문에 생겼는지 모를, 스미다 리버워크 가운데의
‘연인의 성지’.
무슨 사연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조형물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백화점 지하에서 사온 것들.
오랜만에 먹는 타테마키였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여러가지로 평소와는 다른 연말연시였던 것 같네요.
빨리 이 난리통이 진정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