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새끼와 제대로 만나지도 못하고…
울적해 하던 중에 이 근처에도 고양이 카페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영업시간과 휴일과 위치를 폭풍 검색으로 조사해서 뛰어갔지요…
귀여운 녀석… 근데 사진이 누워 버렸네요.
발톱 깎기 싫다고 재빠르게 도망다니던 아이.
사장님 말 좀 들어라!
이름은 볼트라고 한 것 같아요.
하루라는 이름의 조그만 아이. 먼치킨이었네요. 귀여워~~!
냥이들이 오갈 수 있는 계단신 스페이스. 냥이들은 저걸 밟고 천장에 달린 캣워커로 갑니다.
천장 위의 캣워커.
젤 왼쪽 애가 이곳의 보스랍니다.
보스님과 친분을 쌓고 싶어서 계속 내려오길 기다렸는데…
안 내려와 주시던…흑흑. 다음을 기약하고 돌아왔습니다.
냥이의 기분에 대해 그려 두신 벽면 만화. 얘도 사진이 누웠네..ㅋ
매우매우 얌전했던 아이. 저 소심해여… 라고 얼굴에 써 있네요.
유연한 자세.
꼬리 미용이 귀여워서 찰칵.
아마도 하루. 일어섰기에 찍었는데 재빨라서 셔터 찬스를 잡기 힘들더군요.
명당자리 차지하시고 계~~속 주무시던 냥님. 넌 이름이 뭐니?
발리니즈? 샴? 먼치킨? 섞였나? 했는데 샴과 먼치킨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하네요.
매우 조그맣습니다, 주먹만해요~.
찹쌀떡 같은 발도 찰칵
중간에 한 번 내려와 주신 보스님.
쓰다듬을 진상하려 했으나 오늘 제가 좀 정전기를 뿌리고 다녀서….
심기가 불편했는지 곧 다시 천장으로 가 버리시더군여..ㅠㅠ
의자 하나 차지하고 몸을 기대 자는 아이들.
사귀니~?
아담한 사이즈의 고양이 카페입니다.
묘구수는 20마리 좀 못 되는 것 같고..
사장님께서 참 친절하시고 애정으로 냥이를 대하시는 것 같아 보기 좋았습니다.
청결에 끊임없이 신경 쓰시는 것도 대단하다 생각했지요.
냥이들도 귀엽고, 와서 앵기지는 않지만
(이건 제가 정전기를 흩뿌려서일지도…)
차분하게 앉아서 냥이의 생태(?)를 보기엔 참 좋은 카페입니다.
그 외에 보드게임도 있고, 냥이 관련 서적이나 일반 서적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실내도 조용하고 동물 냄새나 냥이 장실 냄새도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생각날 때 들러서 냥이들과 함께 고즈넉한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에요.
장소는… 바깥양반이 차 태워서 데려다 줘서 구체적으로 기억나진 않지만
브라운 5번가.. 미스터 피자 건물 2층이었습니다.
어제 다녀왔는데 또 가고 싶네요…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