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 피자 비빔밥 피자…

오늘부터 판매라 해서 가서 사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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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링클 치킨과 가라아게 양념치킨입니다.
뿌링클 치킨은 오리지널을 먹어보지 못했는데
이 상품은 팝콘치킨에 약간 옥수수스프가루 뿌린 맛이었습니다.
간식거리로는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가라아게 양념치킨은 그냥 양념치킨 소스맛?
좀 눅어서 바삭한 맛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가라아게와 양념소스 맛이 중첩되어서인지 짭니다…

이것이 F-피자..
계란 있는 곳이 비빔밥, 그 오른쪽 옆이 후라이드 치킨, 위쪽이 고려갈비, 왼쪽이
뿌링크 치킨이고 도우도 뿌링클치킨 도우입니다.

충격적인 비빔밥 파트의 비주얼…
마치 잔반뿌린 것 같군요.
근데 신기하게…
무슨 맛인지는 모르겠지만 맛은 괜찮았습니다…
생각해보면 부리또 같은 데도 밥알 같은 거 들어가니
그런 감각으로 먹으면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BUT, 재료들과 치즈의 염도가 중첩되었는지 많이 짭니다.
제가 짠맛에 약해서 그런지 몰라도 아직 입안에 짠맛이 감도네요…
결론: 비주얼은 좀 그런데 맛은 괜찮으니 한번쯤 사먹어 봐도 될 것 같습니다.

Hauser 도쿄 콘서트 후기

다녀온 건 4월이지만 게을러서 이제 포스팅하는 Hauser의 콘서트 감상입니다.
이름 읽는 방법은 일본에서는 하우저라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하우세르라고 하는 것 같기도 하네요.
과연 정답은 어느 쪽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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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시작 전에 관객들이 무대 앞에 몰려가서 사진을 많이 찍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전문기기가 아닌 폰이라면 촬영/녹화가 가능한 콘서트였고
많은 분들이 녹화하시더군요.
유투부에 올라와도 있으니 관심 있는 분은 찾아보셔도 좋겠네요.

즈질 폰카라 세팅되어 있던 첼로를 바로 앞에서 찍는대도 이런 화질입니다…
담 공연 전에는 폰을 바꿔야겠습니다.

2부를 위한 드럼과 기타(반대쪽에 베이스), 북 같은 것도 세팅되어 있습니다.

콘서트 개시 전에 1부는 클래식이고 2부는 Crazy하게 될 거라는 얘기를 하더군요.
그리고 클래식 신보 하나를 앞줄에 앉은 꼬마관객을 불러 선물해주었습니다.
부럽다… 꼬마야…
1부에서는 말했던 대로 클래식/영화/드라마 음악 중 잔잔한 것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2부는 말 그대로였습니다.
음악에는 조예가 없어서 표현할 말이 부족하지만
레게음악, 클럽음악, 락음악 등이 위주였고,
색소폰, 기타, 베이스, 드럼 및 북 치는 분도 등장해서 관객들과 함께 날뛰는 시간이었죠.
다들 일어나! 노래해! 부처핸섬!!! 을 연발하고 관객들도 그에 호응해서
일어나 박수 치고 춤추고 방방 뛰고 했습니다.
투싼이었던가 하는 드러머의 드럼스틱을 강탈해서 선물이라며
객석으로 두 개 던졌는데 제 쪽 자리에는 오지 않았습니다ㅠㅠ

심지어 첼로 지고 객석으로 내려와 한바퀴 돌기도…
아쉽게도 제 자리 쪽으로는 오지 않았습니다X2
많은 여성분들이 팔짱끼고 껴안고 뽀뽀하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마지막까지 흥겨운(?) 콘서트였습니다.
자기 일본어 할줄 안다면서 포켓몬 피카츄 타코야키 오코노미야키 이러거나,
카르피스라는 음료가 맛있다고 하거나(발음이 어설퍼서 왜 갈비국밥 얘기를 하지 했는데
알고보니 카르피스였더군요^^:;)
물마시는 것도 우스꽝스럽게 연출하거나 우리 다음곡 뭐지? 하고 잊어먹은 척 하거나…
약 두시간 동안 잘 놀다 왔습니다.
아쉽게도 이날 콘서트 끝나고 다른 용무가 있어서 좀 마음이 조급했던 것도 있어서
120%몰두하지는 못한 건 마음에 남습니다.
다음에 또 일본 오면 보러 가고 싶네요.
다음에 올 땐 꼭 2CELLOS로 오길..!

팔자에도 없는 PCR 검사 1편 in 도쿄


회사 동료가 양성 판정을 받았기에 그녀와 같은 날 같은 플로어에서
근무했던 저도 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일단 전 별다른 증상은 없었으며
약간의 콧물, 목의 위화감 정도였지만
상사가 양성 받았다는 연락을 한 다음날,
왼쪽 가슴 밑이 가만히 있어도 아프고 숨쉬면 더 아프고
심호흡은 못하겠고… 그런 상태였습니다.

일단 진행 상황은
⇒회사
PCR 검사 받고 결과 나올 때까지 회사 오지 마^^(잘된 일인가..)

그래서 열띰히 알아 보는데 병원들은 PCR검사 받고 싶으면
관할기관에 먼저 전화 해서 소개 받고 오라더군요…
눈에 띄는 증상도 없고 소개도 안 받으면 검사 안 해 준다고.
혹시나 해서 집 근처에서 보았던 임시 검사소 있던 데에 갔으나
철거되어 있었고요.

⇒S구의 발열 상담 센터
3시간 줄창 전화한 끝에 연결되었습니다.
증상이나 접촉한 시기 등 이것저것 묻다가, 교통기관 이용하면 안되니까
도보권의 병원을 소개해 주겠다. 거기 니가 직접 예약해서 받아라.
근데 요즘 예약이 밀려서 검사하려면 2-3일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
가족은 농후접촉자가 아니니 검사 대상이 아니다.
본인이 증상이 있으면 우리 센터로 전화해서 직접 상담 받으라 해라.
(바깥양반이 기저질환이 있다 했으나, 그래도 증상없으면 병원 소개는 불가능하다더군요)

⇒소개 받은 병원
1시간 전화한 끝에 연결되었습니다.
오늘은 수요일이지만 예약이 밀려서 토요일에야 검사할 수 있고,
당일날에는 “현금” 5, 6000엔을 들고 와라.
WHY? PCR 검사만 무료고 초진료나 약 처방료는 유료니까.
이런 상황입니다.

어디 가지 마라, 사람과 만나지 마라, 대중교통 이용하지 마라,
가족과 접촉도 피해라 이런 말은 하지만 따로 격리하란 말도 안 하고,
구호물자!!! 준단 말도 안 하고 그냥 있으라네요!!
마이 주민세 Where…ㅠㅠ

코로롱 사태 시작 후 마트도 거의 안 가고 놀러도 안 가고
가는 곳이라곤 주 1회 정도 회사<>집뿐이었는데
진짜 날벼락입니다..

2021년 새해맞이 – 도쿄 아사쿠사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플러스 정초의 아사쿠사는 안 가는 게 좋다는 걸

몸으로 체험해 알고 있었기에 3일에야 한 번 나가 보았습니다.

집 앞에 신사가 있는데 그 앞에 인력거가 서 있더군요.

집 앞의 신사가 소와 관련된 신사라 그런지 새해 첫날도 아닌데

기이이이일게 줄이 서 있더군요.

그래서 이 신사는 패스하고 아사쿠사로 이동했습니다.

스미다 리버파크에 소띠해라고

이런 그림이 붙어 있네요.

센소지까지 왔습니다.

평상시라면 새해가 밝은 후 일주일 정도는

나카미세쪽까지 길게 줄을 서 있었는데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센소지에서 오미쿠지를 뽑았습니다.

예전 일본 유학 시절 매년 오미쿠지를 뽑았습니다만,

5년 연속 흉을 줬던 센소지…

그리고 올해도 너무 당연하게도 흉을 줍니다.

내 백엔 돌려줘, 센소지.

변함없는 센소지 경내.

정초라 그런지 산쟈마츠리에 쓰는 가마 격납고(?)도

열어놓았습니다.

맨 마지막 사진은 항상 들르는 이나리 신사.

평소에는 사람이 없지만 오늘은 사람이 있네요.

스미다 리버파크 위에서 보는 1월 3일의 일몰.

왜 때문에 생겼는지 모를, 스미다 리버워크 가운데의

‘연인의 성지’.

무슨 사연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조형물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백화점 지하에서 사온 것들.

오랜만에 먹는 타테마키였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여러가지로 평소와는 다른 연말연시였던 것 같네요.

빨리 이 난리통이 진정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