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터넷, 그딴 식으로 장사하려 들지 마라.

며칠 전부터 SK인터넷에서 전화가 옵니다.

제가 지금 사는 아파트 인터넷이 LG U+에서 SK인터넷으로 전부 바뀌는데

빨리 변경 신청 하시라고. 내일이라도 기사분이 방문한다고.

그리고 대신 위약금을 내 준답니다.

어…? 단지내 인터넷 전부 바뀌는데 무슨 위약금이 필요하지?

그러더니 위약금은 신세계나 홈플러스 상품권으로 준답니다.

상당히 수상합니다.

그래서 일단 나중에 전화하겠다고 끊고 LG U+에 확인전화 겁니다.

우리 아파트 단지네 인터넷이 SK로 변경이 되고 LG는 철수하냐.

상담원도 벙찌더군요.

그런 사실 없고, 만약 그렇게 되면 저희 쪽에서 먼저 전화를 드린다고….

전화를 끊고 SK에 전화를 합니다.

니네 상담원 구라치니 단속 좀 잘 하고, 내 번호로 영업전화 걸지 말라고 하고

끊었습니다.

그쪽 상담원도 당황하더군요.

아무튼 요즘 인터넷 유치경쟁이 심하다고는 하지만

저렇게 거짓말까지 해 가며 빼내 가려 하다니

참 어이가 없네요.

윤리도덕은 어따가 팔아먹었는지?

SK, 대기업이면서 참 치사한 짓 합니다-_-

결국 떠나보냈습니다만.. 모르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임보해서 병원에 맡기고.. 검사 결과 기다리던 (냥코레인저)옐로우,
결국 하늘로 떠나보냅니다.

아니길 그렇게 바랬건만, 결국 건식 복막염 판정을 받았습니다.

간호사 아가씨랑 부둥켜 안고 울다가 집에 와서 휴대폰 보니

옐로우의 리즈시절 사진이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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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막염은 밥도 못 먹고 서서히 말라죽어가는 병이고

정말 고통스럽다고 그냥 보내 주시라는 의사선생님 말씀에

뭐라 못 하고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생명 하나 끊어 달라고 할 권리가 저에게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채 1년도 못 살고 하늘로 간 옐로우.

제 손으로 처음 거두었다가 가는 모습까지 지켜본 냥이가 될 거 같습니다.

(고자는 아직 살아있으니..)

다음 생에도 태어나서 저에게 와 줬으면 좋겠네요.

덧->동물의 보은이란 걸 조금은 믿고 싶어 졌습니다.

옐로우를 구해서 병원에 데려다 놓고,

병원에서 나와 3분도 채 지나지 않아

갑자기 출판사에서 연락이 와서 계약하자 하더니

착수금까지 주더군요…

거두어 주어 고맙다는 걸까요..

책임을 지지 않으려면 구조하지 맙시다.

지난 포스팅에 쓴 냥이 관련입니다.
지금 동네 캣맘분들 덕에 적잖이 실망하고 화도 나고 짜증도 나고…
아무튼 복합적인 심정이네요.

지난 목요일 동네 캣맘분이 아침 8시부터 전화해 깨우십니다.
밥주는 냥이 하나가 아프니 병원에 데려가야겠다, 이동장을 빌려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딱히 거절할 이유는 없었지만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이동장만 주고 집에 돌아오려는 생각에
들고 나가서 넘겨 드렸는데….
멀찍이 서서 손놓고 보기만 하고 잡지도 못하십니다.
잡아 넣어서 건네 드렸더니 한 아주머니는 됐다는 듯 집으로 가버리시고;;
한 아주머니는 마지못해 병원으로 가시네요.
그 후 상의를 하여 비용 및 진료 정확도를 위해 제가 가는 병원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두 분께 저는 오늘 약속이 있으니 좀 데려다 달라,

제 이름 대고 사정 설명하면 알아서 해 주실 거다… 그렇게 말했더니

각자 차가 없다… 바쁘다… 임보도 해 줄 수 없다….

그런 식으로 회피하십니다.

아니 그럴 거면 도대체 왜 구조하셨는지?

누구는 차 있습니까? 저도 택시 타고 데리고 다닙니다.

할 수 없이 제가 약속도 약 2시간 가량 늦춰 가면서 병원으로 데려갔습니다.

그리고 도저히 더 보고 있을 수가 없어서 일단 선생님께 맡기고

일 이야기 하러 갔습니다. 그리고 두 분께는 임보처를 좀 급히 찾아달라 부탁드렸는데

전혀 없다고 손사래만 치십니다. 일 끝나고 병원에 도로 데리러 갈 때까지

찾아 달라 부탁드렸는데 전혀 대처도 안 하시고…..

병원 앞에 도착해서도 그런 상황이었기에 썼다시피 아주머니와 선생님께

“아무도 맡는 사람이 없고, 제가 맡을 수도 없으니 그냥 방사하겠습니다.”라고 전했죠.

그랬더니 선생님께서 그럴 줄 알았다는 듯 한숨을 푹 쉬더니 오늘 하루는 맡아 주실 테니

내일까지 찾아달라 했습니다.

밥 한끼 못 먹고 8시에 집에서 나왔다가 다시 집 앞에 도착하니 저녁 9시네요.

캣맘 아주머니들 불러 내서(바쁘시다더니 집에서 걍 계셨네요, 하루종일.

저는 그렇게 미친듯 뛰어다녔는데) 사정이 이러이러하다, 내일까지 임보처 알아봐 달라,

라고 확실히 말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하시는 말씀은 그냥 “어머나… 어쩜좋아… XX씨가 좀 알아서 해 줘요…”

혈압이 순식간에 오르더군요.

도대체 내가 뭣때문에, 내 돈으로 택시비 내고 병원 선생님께 폐를 끼치고,
내 시간 쏟으며 하루종일 뛰어다녔나..이 생각만 팍 들더군요.

아무튼 알아봐 달라고 하고 들어왔는데 다행스럽게도

천사같은 원장님과 간호사 아가씨가 월요일까지는 가능한 처치를 하며

맡아 주겠다 하셨습니다. 정말 죄송하네요. 안 그래도 제가 신세 많이 진 병원인데

저렇게 폐까지 끼치고….

저는 지나가다가 먹을 건 줄지언정 섣불리 길에 사는 동물을 주워오지 않습니다.
알량한 동정심으로 길에서 고되게 살던 동물들에게 안락함을 느끼게 해 주었다가는
그 뒷감당을 할 수가 없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또한 부득이하게 보호를 해야 할 경우 임보처 정도는 구해 두고 일을 시작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더욱 화만 납니다.

애초에 본인이 책임질 생각이 없으면 왜 병원에 데려가겠다 합니까?

어떻게 남한테 저리 떠맡기고 있을 수 있죠?

동정심으로 시작했는데 치료비가 부담되고 맡을 자신이 없답니까?

동네 캣맘분들께 적잖이 실망했습니다…

그냥 놔두니만 못한 결과를 낳을 것 같아 씁쓸할 따름입니다.
 

길냥이 하나를 또 떠나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싸늘하고 딱딱한 모습으로 발견된
새끼 길냥이를 보내준 지 며칠 지나지도 않아,
또 하나를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요녀석인데요.
분명 길냥이입니다. 애기때부터 형제들하고 길에서 돌아다니며
밥 구걸하는 걸 봐서 틀림없어요.

5형제, 둘은 장모 셋은 단모입니다.

아무튼 어제 캣맘 한분이 밥 주는 길냥이 하나가
토하고 있다…고 하셔서 냥이들 토하는 건 일상다반사에요~.
뛰고 먹으면 괜찮아요~.
라고 문자 보내고 말았습니다.

근데 오늘 아침 8시, 자는 저를 두드려 깨우십니다(전화로)
얘가 계속 토하고 비틀거리는데 병원에 데려가고 싶으니
이동장을 빌려달라 하시더군요.
비몽사몽간에 이동장을 가지고 나갔는데
못 잡으시기에 제가 꽉 잡아서 이동장에 쳐넣었습니다.
사람 손에서 밥을 받아 먹던 아이인지라 별로 어렵지는..

날 어디로 데려가냐는 포스

일단 가까운 곳의 동물병원으로 갔다가 폐렴진단을 받고
저 가는 동물병원으로 오후에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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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시고 다니라는 포스.
폰카라 즈질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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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인데 무려 이런 짓을 해도 화를 안 냅니다.
모델(?)은 동물병원 아가씨.

안겨서 골골거리고 발라당까지 해 주시는 극강의 애교력…

일단 폐렴 및 천식이라는 진단을 받았는데,
복막염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는 없다고 하십니다.

임보처가 나타나지 않아 저는 그냥 길로 돌려보낼 생각이었습니다만,
선생님 말씀이
“얘는 너무 사람 친화력이 좋아서 지금까지 해코지 안 당하고 산 게 용하고,
이 상태에서는 내보내면 곧 죽습니다.”
결국 하루 맡아 주시고 내일까지 임보처를 찾는 걸로…

제보해주신 캣맘 두분도 백방으로 알아보고 있지만 어렵군요.
저는 집에 고쟈가 있어서 무리고..

일단 폐렴이면 완치 가능성이 있지만
복막염이면 보내 주실 준비를 하라는 말에
가슴이 덜컹 내려앉더군요.

얘야 힘내서 살아라~. 너 일년도 안살았잖니~.

암튼 이라고 다니는 거 보면 저도 참 오지랖 넓은 거 같습니다.

대화중에 아는 남자가 팍 역정낸 사연..

약간 말을 트고 지내는 연상의 남자가 있습니다.

근데 오늘 그 몸짱아주머니 기사를 보여 주면서 말을 겁니다.

그 남자: “나 결혼하면 여자 살찌는 거 절대 용납 못해.
             내 마누라한테는 이런 몸매 유지하라 해야지.”

나: “돈 좀 빡시게 벌어야겠네?”

그 남자: “왜?”

나: “당연하잖아? 여자가 가사일하고 맞벌이하고 애 낳고 돌보면서
      저 몸매 유지가 가능할 거 같아? 돈 빡시게 벌어서
      몸매관리에 전념하게 해 줘야지~~.”

그 남자: “C8 이러니까 내가 한국여자랑 결혼 안 한다는 거야.
              나는 절대로 유럽여자나 일본여자랑 결혼해야지.”

나 : “만날 기회나 있고? 키읔키읔”

——————————————————
뭐 대충 이렇게 된 사연입니다.

뭐 그 후엔 실망이라느니 너 다시 봤다느니 하며 말을 안 걸고 있네요.

제 입장에서 보면 잘 된 일이죠.

일본여자 좀 소개해 달라고 노래를 부르던 사람 하나 사라졌으니.

이라는 글에 대해..

꽤 오래 전에 본 것 같은데

오늘 야후 메인에 떠 있더군요.

<한국여자와 사귀어 본 일본남자의 일침, 좀 부끄럽네?>

라는 글이었습니다만, 그 당시에 일본인 친구와 보고 재미있게 웃고 넘어간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 글이 야후 메인에 떠 있고, 또 그걸 보고 한국 된장녀 보X아치어쩌고 하는

소리가 달릴 것 같아 그냥 끄적여 봅니다.

문제의 이미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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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하게 번역본까지 붙어 있네요.

일단 전 이 글이 100%일본어를 약간 공부한 다른 나라 사람이
쓴 사기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문법상 이상한 구석은 몇 군데 없지만 통상적인 상황에서 쓰이지 않는 단어or문맥이나
어조상의 언발란스가 너무 심하더군요.
일단 원본+번역본과 제 첨삭을 좀 넣어보겠습니다.

君たち韓 国女と付き合わないでね。本 気に腐ったのやつら。
너희들 한국녀랑 사귀지 말아라. 진심으로 썩었어 녀석들.

웹상에서 저리 쓸 때, <君たち>라는 말은 쓰지 않습니다.
<おまえら>라는 좀 더 내추럴하고 직접 부르는 듯 하는 표현이 일반적이지요.
<君たち>라는 말은 다단위로 부를 때에는 경찰이 살짝 나이 어린 사람을 부를 때
or 선생님이 나이 어린 사람들(주로 학생들)을 부를 때 쓰이곤 합니다.
그리고 번번히 나오는 韓 国女라는 표현, 일본에서는 <~의>를 의미하는
<の>를 명사와 명사 사이에 잘 붙여 씁니다. 우리나라처럼 <XX녀>식의 표현보나
<한국의 여자>를 뜻하는 <韓 国の女>라는 표현을 쓰죠.
여기서 일단 저는 이게 한국인이 쓴 거라고 의심을 했습니다.
또한  <付き合わないでね>에서 <でね>는 완곡한 당부의 표현입니다.
이런 격한 어조의 글에 나와서 잠시 ‘글쓴이는 게이나 오카마인가’라고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 어미였죠.

私が韓 国と言う 国自 体を嫌やがるのではないよ。
내가 한국이라고 하는 나라 자체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야.

여기서도 오류는 계속됩니다.
<韓 国と言う>이 부분은 제가 일본어 배우기 시작할 때 자주 틀려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자
많이 지적해 준 부분인데요, <~라고 하는>이라는 표현에서 <言う>, 즉 말하다라는 한자를 쓰기보다는
그냥 <~いう>라는 히라가나어를 쓴다더군요. 요즘도 스페이스 자동 변환 때문에 때때로 저도
한자를 쓰긴 합니다만, 일본인이라면 잘 안 나오는 표현이라고 들었습니다.
또한 결정적인 오류는 <싫어하는 것은 아니야>라는 부분의 <嫌やがる>라는 부분입니다.
제가 애용하는 일어사전 ‘다이지린’에 따르면 <嫌やがる>의 사전적 의미는
‘싫어하는 태도를 나타낸다.’
예문으로 보자면
<薬を飲むのを嫌がる-약 먹는 것을 싫어하다>입니다.
즉 제삼자의 동작 등을 나타내는 것이지 자신의 심정적 상태를 나타내는 단어는 아닙니다.
번역기를 썼다고 추정할 수 있겠군요.

しかしこれは腐ったの。
그렇지만 이건 정말로 썩었어.

뭐 여기는 그닥 짚고 넘어갈 데는 없군요.

私が新しく付き合う韓 国女とカフェに行ったの。
내가 새롭게 사귀기 한 한국여자랑 같이 카페에 갔어.

여기서도 100%틀렸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일본인들이 쓰는 표현은 아니더군요.
일본인은 <新しく付き合う-새롭게 사귀기 시작한>이라는 표현은 잘 쓰지 않습니다.
굳이 새롭게를 쓰자면 <新しく付き合い始めた>라는 말을 쓰려나요.
역시 번역기 같습니다.

ところでこの韓 国女が注文をしないの。
그런데 이 한국여자가 주문을 하지 않는거야.

여기서도 ‘아 이거는 한국 사람이 쓴 말이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바로 저 주문이라는 단어입니다. 일본인은 평상시에 ‘주문’ 이라는 말보다는
<頼む>라는 표현을 씁니다. 역시 번역기의 폐해겠군요. 안습.

口 当たりがないか? と思いながら私は私が食べる食べ物を注文したの。
입맛이 없나? 라고 생각을 하면서 나는 내가 먹을 음식을 주문했어.

여기는 완전히 의미가 통하지 않습니다.
口 当たり의 사전적 의미는(다이지린 기준)
1. 음식을 입 안에 넣었을 때의 느낌=식감.
2. 사람을 대응하는 방법, 사람에게 주는 인상.
입니다. 번역본 없이 보았을 때 대체 무슨 뜻인가 했지요.
보아하니 네이버에 口 当たり를 식감이라고 번역한 데가 있더군요.
그쪽 영향이려나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이것도 지극히 한국어스러운 문맥입니다만
<私が食べる食べ物>, 즉 <내가 먹을 음식>이었습니다.
문법상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일본인은 안 쓰는 표현이죠.
굳이 하려면 <私の分> 내 몫이라는 표현을 쓸까요.
주문은 뭐 위에서 짚고 넘어갔고…

食べ物が 来て私は食べようと思うのに急に韓 国女が。
음식이 나와서 나는 먹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한국여자가.

여기서는 음식이 나온다는 표현이 문제가 되는군요.
일본어는 행위의 주체가 되는 대상 및 자동사 타동사가 뚜렷하게 나뉘어집니다.
음식이 직접 걸어 나오지는 않죠.
<運ばれてくる>가 맞는 표현입니다.

お兄さん私はいない?
오빠 나는 없어?

이것도…
일본인은 가족이 아닌 이상 언니오빠라는 말을 안 씁니다.
한국인과 교제하는 제 일본 친구 몇몇도
“저기, 남자친구가 오빠라고 부르라는데 혹시 좀 이상하거나… 오타쿠 아닐까?”라고 진지하게
물어보기에 그 때마다 설명을 해 주고 있지요.
역시 한국인의 상식으로 번역기를 돌리다 나온 케이스 같습니다.

と言っていたよ wwwww
라고 말하더라 ㅋㅋㅋㅋㅋ

여기는 딱히 이 문장만 보면 짚고 넘어갈 건 없군요.

本 当にあっけなかったのwww
정말로 어이없었어ㅋㅋㅋ

여기서도 살짝 갸우뚱 한 표현은 어이없다의 <あっけなかったの>입니다.
다이지린 기준 사전적 의미는 <예상이나 기대와 반해 단순하고 빈약하여 부족하다>입니다.
예문을 들어 보자면
<あっけなく負けた-어이없이 졌다>라는 문장 등에 주로 쓰입니다.
어째서 어이없다라는 말에 저게 나왔나 찾아 보니 역시 네이버 사전에 어이없다고 해 놨군요.
/애도

韓 国の人 z93;は全部このようなのか? 思ったの。
한국사람들은 전부 이럴까? 라고 생각했어.

언뜻 보면 괜찮은 것 같지만 일본은 보통 사람 전부를 지칭할 때는
<みんな>를 씁니다. 전부는 물건에 많이 쓰더군요.
역시 한국어로 쓰고 번역기를 돌린 듯?
그리고 또 한 가지, 문법상으로는 틀리지 않았지만 일본인이라면 절대 안 쓸 표현은
이럴까? <このようなのか>라는 부분입니다.
설명하기는 매우 어려운데 <よう>라는 게 저기서 들어가면 상당히 거창해 보이고,
연설문이나 논문조, 사설 등에서나 쓰일 말이지 일반인이 다른 나라 여자 까면서 쓸 문체는 아니죠.

いやいや韓 国女だけそうなのか?
아니 한국여자만 그런걸까?

한국녀 외에는 이상한 게 없네요.

私は直ちに韓 国女に別れようと言ったの。
나는 곧바로 한국여자에게 헤어지자고 했어

여기도 문법상으로는 틀리지 않았지만
<直ちに>이 부분이 맘에 걸리는군요.
사전적 의미로는 <시간을 두지 않고 행동을 실행에 옮기는 행위>입니다만
이런 문장에서 쓰기보다는
<즉시 이 장소에서 떠나시오!>라는 경고문 등에 쓰입니다.

何, そうしたら私に女を 対してくれることもできない男と 悪口を言っていたよww
뭣, 하더니 나에게 여자를 대해주지도 못하는 남자라고 욕을 했어 ㅋ

이거는 하나하나 뜯어 보자면 참 짚을 게 많은 문장인데
아마도 <여자 대하는 법도 모르는 남자>라는 문장을 번역기에 넣고 돌린 듯 합니다.
<対してくれる>라는 말 자체가 일본어에 없습니다.
덤으로 <悪口>는 뒷담이라는 의미가 강하고, 면전에서 하는 말은 아니죠.
역시 번역기…

本 当に日本で生まれたことを感謝する。
정말로 일본에서 태어난 것을 감사해.
割り勘も分からない韓 国女wwwww。
더치페이도 모르는 한국여자들ㅋㅋㅋㅋㅋ.

다행히도 이 문장들은 잘 나왔네요.
단문이라 그런가 봅니다.

쓰고 보니 기네요.일해야 하는데 뭐 하는 건지…-_-;

아무튼 우리나라는 인터넷에서 남녀가 참 물어 뜯는 게 심합니다.

근데 한국 내에서 그러는 건 이해를 한다 쳐도

외국 웹에 가서 외국인이 쓴 거라는 티 팍팍 내면서 저러지는 맙시다.

이중으로 웃음거리 되는 꼴입니다.

게다가 한 마디 더,

저게 일억보 양보해서 일본 남자가 정말로 쓴 글이라 쳐도

저는 그 남자를 ‘사회부적격자’로 판단하고 싶습니다.

통상적으로 볼 때,

남자 여자 떠나서 커플이 카페or음식점에 들어가

자신은 마음을 정했는데 상대가 아직 메뉴만 보고 있을 경우,

어떻게 하십니까? 자기 먹을 거만 쏙 주문하고 맙니까?

“뭐 먹을래? 정했어?” 이 정도 묻는 게 예의 아닌가요?

그것도 무시하고 자기 먹을 거만 주문하면 상대방은 어이 없는 게 당연하지 않나요?

결론->소설을 쓰려면 기승전결 필수. 태클 당할 구석 없게.

‘성희롱 입사 면접’ 남의 일만이 아니더군요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450&articleid=20111005041718157h2&newssetid=1270

설마 이런 일이 정말로 있겠어,
나한테 일어나겠어 생각을 했습니다만,

“실제로 그것이 일어났습니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기업의 임원비서 면접이 들어왔습니다.
제가 지원한 것도 아니었지만 일단 얘기라도 들어 보자 해서
가 봤죠.

매우 따분하다는 표정의 면접관이 처음에는 평범한 면접처럼 이것저것 묻습니다.
그러더니 곧 개인적인 일을 묻겠다고 하네요.

하는 질문이라고는

“지금 렌즈 꼈죠? 안경을 껴요 렌즈를 자주 껴요?”

저는 렌즈가 불편하고 일할 때는 아무래도 안경이 편하기 때문에 안경을 선호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래요? 우리는 안경 안 끼는 사람이 좋은데.”

….이 때까지만 해도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다음 질문은

“머리는 항상 그 스타일이에요? 아니면 자르거나 올리거나 묶어요?”

긴 머리를 스트레이트로 손질한 헤어스타일이었는데 역시 일할 때는 올려 묶는다고
역시나 정직하게 대답했더니

“그냥 내리고 있는 게 더 나을 것 같은데…”

이쯤 되니 슬슬 이상합니다.

그 다음 질문은

“평소에 바지를 입어요 치마를 입어요? 치마를 입으면 길이는 무릎 위? 아래?”

대체 이런 질문을 왜 하나 싶었죠….
때와 장소에 맞춰서 잘 골라 입는다고 했더니

“우리는 미니스커트를 잘 소화해 내는 사람을 선호하는데요.”

아 뭐 어쩌라고. 느네는 뭘 뽑고 싶은거냐. 기쁨조?

어쩐지 대기하는데 쭉빵하고 생머리에 미니스커트 입고 다리 쫙 드러낸
아가씨들이 정육점급으로 돌아다닌다 했습니다-_-
아무튼 어떻게 보면 아무렇지도 않은 질답(혹은 남자 입장에서 보면 뭐 저런 걸 가지고 난리치나?)일지도
모릅니다만 실제로 사람 아래위로 훑어보며 그리 말해대니 참으로 불쾌하더군요.

그딴 회사 확 망해버려라..?

TN패널 모니터를 샀다고 막말 들을 이유가 있을까..

지난 일요일, 19인치 ISP패널 모니터에서 27인치 TN패널 모니터로 바꿨습니다.

19인치 와이드도 처음 샀을 땐 크다고 느껴졌는데 이것저것 띄워 놓고 여러가지 보면서

일을 하거나 노는지라 점점 좁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침 집 옆 놋떼마트 있는 데에 요도바시or빅카메라 등을 벤치마킹한 듯한 디지털 프라자란

가게가 생기고, 할인쿠폰도 왔기에 적당한 물건이 없나 둘러보다가

가성비가 괜찮은 것 같아 구입했지요.

집에 와서 몇몇 지인들에게 얘기를 하니 반응이 극과 극을 달리더군요.

특히 몇몇 컴 매니아들은

“그딴 쓰레기를 왜 사?”(그렇게 안 좋나…)

“미쳤냐?”(제정신이라 생각하는데…)

“돈이 아깝다.”(니돈 아니자너…(

“왜 나한테 말도 안하고 샀어?”(니가 내 남자친구냐!??!!?!?)

이런 말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뭐 색감이나 이런 이유도 있겠지만 공통적으로 TN패널을 배척하는 이유는

‘누워서 영화를 볼 수 없으니까’였습니다.

제 방 가구 배치상 침대에서는 컴퓨터 모니터를 볼 수 없으며-돌리면 보이긴 보입니다만..-

데스크탑으로는 어디까지나 앉아서 작업or게임(와우…?)을 할 용도였습니다.

그리고 누워서 뭘 할 거면 아이폰, 아이패드에 노트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저렴하고 쓸만한 물건을 사자는 생각에 구매했는데

지인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여 흠좀 놀랐습니다.

그리고 눈이 막눈이라 그런지 지난 모니터와 그렇게 다른 점도 느끼지 못하겠고..

아무튼 제 입장에서는 만족할 만한 구매였습니다^^;;

책상이 넘 너절하네요^^;;

두 사전 앱 비교.

아잉뽄에 사전 앱 두 개를 깔았습니다.

하나는 예전 .99달러 세일할 때 받은 케임브리지 영영사전,
하나는 세일해서 1500엔이었던(비싸!!) 다이지린 일어사전인데요.

두 사전 비교를 해 보면서 재미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비행기라고 쳐 넣어 봅니다.
다이지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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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 엔젠이나 프로펠러 등의 추진장치에 의해 전진하고 어쩌구저쩌구…

케임브리지에 에어플레인이라고 쳐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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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국.

…참 알기 쉽군요.

과일 같은 것도 다이지린은 무슨목 무슨 종 나무의 어쩌고~~
케임브리지는 과일 그림 하나 떨렁.

개인적으로는 케임브리지가 더 알기 쉽고 좋더군요^^;;

애완동물(특히 개, 고양이)을 키우다 보면 조우하게 되는 상황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나서 끄적입니다.

애완동물, 특히 개나 냥이를 키우다 보면 한 번쯤은 이런 일을 겪어 보셨을 것 같은데요,

1. 목욕을 하는데 뭔가 오싹해서 뒤를 돌아 보면
개 혹은 냥이가 문을 열고 빤~~히 쳐다보고 있다.

….참 자주 있는 일이었죠.
겨울에는 추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닫으면 열고, 닫으면 열고.
어느 날은 욕조 바로 앞까지 오더군요.
욕실 데리고 들어가려 하면 아주 쌩난리를 치고 싫어하던 주제에-_-

2. 화장실에 앉아 있으면 문을 열고 앉아 멍~하니 쳐다본다.

…이유는 없지만 제가 화장실에 들어가면 따라와서
역시나 문을 열고 다소곳이 앉아
멍~하니 올려다보더군요.
문을 닫으면 낑기는 상황이고….

할 수 없이 저도 변기에 앉아-_-
같이 마주 봐 주는 수밖에..

혼자 있기 심심했던 걸까요?
아니면 제가 뭐 하는지 궁금했던 걸까요?

그리워지는 생활입니다…

고자의 리즈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