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때로 실용적이 됩니다.

지지지난 글인가요?
컴 앞을 점령하는 고자님과 이어지는 스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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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키보드 앞을 점령한 고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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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는 잘 안 보이지만 큰 책 세 권을
기보드 밑에 받쳐 보았습니다.
안정감이 좀 떨어지네요.

작은 책 다섯 권씩, 키보드 싸이드 아래에 놓아보았습니다.
누운 고자의 몸 높이와도 맞고 한층 안정감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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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다리나 머리, 앞다리는 자료를 고정하는 데 쓸 수 있습니다.

등에 손목을 대고 키를 치니 마사지라도 받는 양,
편히 자네요.

씻고 오는 동안 도망갈까봐 옷으로 덮어주었습니다..
다행히 그 자리를 킵…

냥이 손목보호대….

따뜻하고 편하고 푹신하고 애완동물과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책임을 지지 않으려면 구조하지 맙시다.

지난 포스팅에 쓴 냥이 관련입니다.
지금 동네 캣맘분들 덕에 적잖이 실망하고 화도 나고 짜증도 나고…
아무튼 복합적인 심정이네요.

지난 목요일 동네 캣맘분이 아침 8시부터 전화해 깨우십니다.
밥주는 냥이 하나가 아프니 병원에 데려가야겠다, 이동장을 빌려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딱히 거절할 이유는 없었지만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이동장만 주고 집에 돌아오려는 생각에
들고 나가서 넘겨 드렸는데….
멀찍이 서서 손놓고 보기만 하고 잡지도 못하십니다.
잡아 넣어서 건네 드렸더니 한 아주머니는 됐다는 듯 집으로 가버리시고;;
한 아주머니는 마지못해 병원으로 가시네요.
그 후 상의를 하여 비용 및 진료 정확도를 위해 제가 가는 병원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두 분께 저는 오늘 약속이 있으니 좀 데려다 달라,

제 이름 대고 사정 설명하면 알아서 해 주실 거다… 그렇게 말했더니

각자 차가 없다… 바쁘다… 임보도 해 줄 수 없다….

그런 식으로 회피하십니다.

아니 그럴 거면 도대체 왜 구조하셨는지?

누구는 차 있습니까? 저도 택시 타고 데리고 다닙니다.

할 수 없이 제가 약속도 약 2시간 가량 늦춰 가면서 병원으로 데려갔습니다.

그리고 도저히 더 보고 있을 수가 없어서 일단 선생님께 맡기고

일 이야기 하러 갔습니다. 그리고 두 분께는 임보처를 좀 급히 찾아달라 부탁드렸는데

전혀 없다고 손사래만 치십니다. 일 끝나고 병원에 도로 데리러 갈 때까지

찾아 달라 부탁드렸는데 전혀 대처도 안 하시고…..

병원 앞에 도착해서도 그런 상황이었기에 썼다시피 아주머니와 선생님께

“아무도 맡는 사람이 없고, 제가 맡을 수도 없으니 그냥 방사하겠습니다.”라고 전했죠.

그랬더니 선생님께서 그럴 줄 알았다는 듯 한숨을 푹 쉬더니 오늘 하루는 맡아 주실 테니

내일까지 찾아달라 했습니다.

밥 한끼 못 먹고 8시에 집에서 나왔다가 다시 집 앞에 도착하니 저녁 9시네요.

캣맘 아주머니들 불러 내서(바쁘시다더니 집에서 걍 계셨네요, 하루종일.

저는 그렇게 미친듯 뛰어다녔는데) 사정이 이러이러하다, 내일까지 임보처 알아봐 달라,

라고 확실히 말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하시는 말씀은 그냥 “어머나… 어쩜좋아… XX씨가 좀 알아서 해 줘요…”

혈압이 순식간에 오르더군요.

도대체 내가 뭣때문에, 내 돈으로 택시비 내고 병원 선생님께 폐를 끼치고,
내 시간 쏟으며 하루종일 뛰어다녔나..이 생각만 팍 들더군요.

아무튼 알아봐 달라고 하고 들어왔는데 다행스럽게도

천사같은 원장님과 간호사 아가씨가 월요일까지는 가능한 처치를 하며

맡아 주겠다 하셨습니다. 정말 죄송하네요. 안 그래도 제가 신세 많이 진 병원인데

저렇게 폐까지 끼치고….

저는 지나가다가 먹을 건 줄지언정 섣불리 길에 사는 동물을 주워오지 않습니다.
알량한 동정심으로 길에서 고되게 살던 동물들에게 안락함을 느끼게 해 주었다가는
그 뒷감당을 할 수가 없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또한 부득이하게 보호를 해야 할 경우 임보처 정도는 구해 두고 일을 시작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더욱 화만 납니다.

애초에 본인이 책임질 생각이 없으면 왜 병원에 데려가겠다 합니까?

어떻게 남한테 저리 떠맡기고 있을 수 있죠?

동정심으로 시작했는데 치료비가 부담되고 맡을 자신이 없답니까?

동네 캣맘분들께 적잖이 실망했습니다…

그냥 놔두니만 못한 결과를 낳을 것 같아 씁쓸할 따름입니다.
 

길냥이 하나를 또 떠나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싸늘하고 딱딱한 모습으로 발견된
새끼 길냥이를 보내준 지 며칠 지나지도 않아,
또 하나를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요녀석인데요.
분명 길냥이입니다. 애기때부터 형제들하고 길에서 돌아다니며
밥 구걸하는 걸 봐서 틀림없어요.

5형제, 둘은 장모 셋은 단모입니다.

아무튼 어제 캣맘 한분이 밥 주는 길냥이 하나가
토하고 있다…고 하셔서 냥이들 토하는 건 일상다반사에요~.
뛰고 먹으면 괜찮아요~.
라고 문자 보내고 말았습니다.

근데 오늘 아침 8시, 자는 저를 두드려 깨우십니다(전화로)
얘가 계속 토하고 비틀거리는데 병원에 데려가고 싶으니
이동장을 빌려달라 하시더군요.
비몽사몽간에 이동장을 가지고 나갔는데
못 잡으시기에 제가 꽉 잡아서 이동장에 쳐넣었습니다.
사람 손에서 밥을 받아 먹던 아이인지라 별로 어렵지는..

날 어디로 데려가냐는 포스

일단 가까운 곳의 동물병원으로 갔다가 폐렴진단을 받고
저 가는 동물병원으로 오후에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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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시고 다니라는 포스.
폰카라 즈질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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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인데 무려 이런 짓을 해도 화를 안 냅니다.
모델(?)은 동물병원 아가씨.

안겨서 골골거리고 발라당까지 해 주시는 극강의 애교력…

일단 폐렴 및 천식이라는 진단을 받았는데,
복막염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는 없다고 하십니다.

임보처가 나타나지 않아 저는 그냥 길로 돌려보낼 생각이었습니다만,
선생님 말씀이
“얘는 너무 사람 친화력이 좋아서 지금까지 해코지 안 당하고 산 게 용하고,
이 상태에서는 내보내면 곧 죽습니다.”
결국 하루 맡아 주시고 내일까지 임보처를 찾는 걸로…

제보해주신 캣맘 두분도 백방으로 알아보고 있지만 어렵군요.
저는 집에 고쟈가 있어서 무리고..

일단 폐렴이면 완치 가능성이 있지만
복막염이면 보내 주실 준비를 하라는 말에
가슴이 덜컹 내려앉더군요.

얘야 힘내서 살아라~. 너 일년도 안살았잖니~.

암튼 이라고 다니는 거 보면 저도 참 오지랖 넓은 거 같습니다.

대화중에 아는 남자가 팍 역정낸 사연..

약간 말을 트고 지내는 연상의 남자가 있습니다.

근데 오늘 그 몸짱아주머니 기사를 보여 주면서 말을 겁니다.

그 남자: “나 결혼하면 여자 살찌는 거 절대 용납 못해.
             내 마누라한테는 이런 몸매 유지하라 해야지.”

나: “돈 좀 빡시게 벌어야겠네?”

그 남자: “왜?”

나: “당연하잖아? 여자가 가사일하고 맞벌이하고 애 낳고 돌보면서
      저 몸매 유지가 가능할 거 같아? 돈 빡시게 벌어서
      몸매관리에 전념하게 해 줘야지~~.”

그 남자: “C8 이러니까 내가 한국여자랑 결혼 안 한다는 거야.
              나는 절대로 유럽여자나 일본여자랑 결혼해야지.”

나 : “만날 기회나 있고? 키읔키읔”

——————————————————
뭐 대충 이렇게 된 사연입니다.

뭐 그 후엔 실망이라느니 너 다시 봤다느니 하며 말을 안 걸고 있네요.

제 입장에서 보면 잘 된 일이죠.

일본여자 좀 소개해 달라고 노래를 부르던 사람 하나 사라졌으니.

고양이를 키워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아니 상당히 자주 겪어 보셨을 겁니다.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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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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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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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는 이유가 무엇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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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쓰게 해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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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좀 놔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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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은 베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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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컴을 쓰지 못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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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못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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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못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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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사료값도 못 댄다…

뭐가 좋은지 매일 키보드 앞을 점령하는 고쟈입니다.

처음에는 키보드 앞에 깐 이불이 맘에 들어서 그런줄 알고 그 이불 내 주고

구질구질한 거 다시 깔았는데

아무래도 그냥 절 방해하고 싶은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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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

이라는 글에 대해..

꽤 오래 전에 본 것 같은데

오늘 야후 메인에 떠 있더군요.

<한국여자와 사귀어 본 일본남자의 일침, 좀 부끄럽네?>

라는 글이었습니다만, 그 당시에 일본인 친구와 보고 재미있게 웃고 넘어간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 글이 야후 메인에 떠 있고, 또 그걸 보고 한국 된장녀 보X아치어쩌고 하는

소리가 달릴 것 같아 그냥 끄적여 봅니다.

문제의 이미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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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하게 번역본까지 붙어 있네요.

일단 전 이 글이 100%일본어를 약간 공부한 다른 나라 사람이
쓴 사기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문법상 이상한 구석은 몇 군데 없지만 통상적인 상황에서 쓰이지 않는 단어or문맥이나
어조상의 언발란스가 너무 심하더군요.
일단 원본+번역본과 제 첨삭을 좀 넣어보겠습니다.

君たち韓 国女と付き合わないでね。本 気に腐ったのやつら。
너희들 한국녀랑 사귀지 말아라. 진심으로 썩었어 녀석들.

웹상에서 저리 쓸 때, <君たち>라는 말은 쓰지 않습니다.
<おまえら>라는 좀 더 내추럴하고 직접 부르는 듯 하는 표현이 일반적이지요.
<君たち>라는 말은 다단위로 부를 때에는 경찰이 살짝 나이 어린 사람을 부를 때
or 선생님이 나이 어린 사람들(주로 학생들)을 부를 때 쓰이곤 합니다.
그리고 번번히 나오는 韓 国女라는 표현, 일본에서는 <~의>를 의미하는
<の>를 명사와 명사 사이에 잘 붙여 씁니다. 우리나라처럼 <XX녀>식의 표현보나
<한국의 여자>를 뜻하는 <韓 国の女>라는 표현을 쓰죠.
여기서 일단 저는 이게 한국인이 쓴 거라고 의심을 했습니다.
또한  <付き合わないでね>에서 <でね>는 완곡한 당부의 표현입니다.
이런 격한 어조의 글에 나와서 잠시 ‘글쓴이는 게이나 오카마인가’라고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 어미였죠.

私が韓 国と言う 国自 体を嫌やがるのではないよ。
내가 한국이라고 하는 나라 자체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야.

여기서도 오류는 계속됩니다.
<韓 国と言う>이 부분은 제가 일본어 배우기 시작할 때 자주 틀려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자
많이 지적해 준 부분인데요, <~라고 하는>이라는 표현에서 <言う>, 즉 말하다라는 한자를 쓰기보다는
그냥 <~いう>라는 히라가나어를 쓴다더군요. 요즘도 스페이스 자동 변환 때문에 때때로 저도
한자를 쓰긴 합니다만, 일본인이라면 잘 안 나오는 표현이라고 들었습니다.
또한 결정적인 오류는 <싫어하는 것은 아니야>라는 부분의 <嫌やがる>라는 부분입니다.
제가 애용하는 일어사전 ‘다이지린’에 따르면 <嫌やがる>의 사전적 의미는
‘싫어하는 태도를 나타낸다.’
예문으로 보자면
<薬を飲むのを嫌がる-약 먹는 것을 싫어하다>입니다.
즉 제삼자의 동작 등을 나타내는 것이지 자신의 심정적 상태를 나타내는 단어는 아닙니다.
번역기를 썼다고 추정할 수 있겠군요.

しかしこれは腐ったの。
그렇지만 이건 정말로 썩었어.

뭐 여기는 그닥 짚고 넘어갈 데는 없군요.

私が新しく付き合う韓 国女とカフェに行ったの。
내가 새롭게 사귀기 한 한국여자랑 같이 카페에 갔어.

여기서도 100%틀렸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일본인들이 쓰는 표현은 아니더군요.
일본인은 <新しく付き合う-새롭게 사귀기 시작한>이라는 표현은 잘 쓰지 않습니다.
굳이 새롭게를 쓰자면 <新しく付き合い始めた>라는 말을 쓰려나요.
역시 번역기 같습니다.

ところでこの韓 国女が注文をしないの。
그런데 이 한국여자가 주문을 하지 않는거야.

여기서도 ‘아 이거는 한국 사람이 쓴 말이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바로 저 주문이라는 단어입니다. 일본인은 평상시에 ‘주문’ 이라는 말보다는
<頼む>라는 표현을 씁니다. 역시 번역기의 폐해겠군요. 안습.

口 当たりがないか? と思いながら私は私が食べる食べ物を注文したの。
입맛이 없나? 라고 생각을 하면서 나는 내가 먹을 음식을 주문했어.

여기는 완전히 의미가 통하지 않습니다.
口 当たり의 사전적 의미는(다이지린 기준)
1. 음식을 입 안에 넣었을 때의 느낌=식감.
2. 사람을 대응하는 방법, 사람에게 주는 인상.
입니다. 번역본 없이 보았을 때 대체 무슨 뜻인가 했지요.
보아하니 네이버에 口 当たり를 식감이라고 번역한 데가 있더군요.
그쪽 영향이려나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이것도 지극히 한국어스러운 문맥입니다만
<私が食べる食べ物>, 즉 <내가 먹을 음식>이었습니다.
문법상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일본인은 안 쓰는 표현이죠.
굳이 하려면 <私の分> 내 몫이라는 표현을 쓸까요.
주문은 뭐 위에서 짚고 넘어갔고…

食べ物が 来て私は食べようと思うのに急に韓 国女が。
음식이 나와서 나는 먹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한국여자가.

여기서는 음식이 나온다는 표현이 문제가 되는군요.
일본어는 행위의 주체가 되는 대상 및 자동사 타동사가 뚜렷하게 나뉘어집니다.
음식이 직접 걸어 나오지는 않죠.
<運ばれてくる>가 맞는 표현입니다.

お兄さん私はいない?
오빠 나는 없어?

이것도…
일본인은 가족이 아닌 이상 언니오빠라는 말을 안 씁니다.
한국인과 교제하는 제 일본 친구 몇몇도
“저기, 남자친구가 오빠라고 부르라는데 혹시 좀 이상하거나… 오타쿠 아닐까?”라고 진지하게
물어보기에 그 때마다 설명을 해 주고 있지요.
역시 한국인의 상식으로 번역기를 돌리다 나온 케이스 같습니다.

と言っていたよ wwwww
라고 말하더라 ㅋㅋㅋㅋㅋ

여기는 딱히 이 문장만 보면 짚고 넘어갈 건 없군요.

本 当にあっけなかったのwww
정말로 어이없었어ㅋㅋㅋ

여기서도 살짝 갸우뚱 한 표현은 어이없다의 <あっけなかったの>입니다.
다이지린 기준 사전적 의미는 <예상이나 기대와 반해 단순하고 빈약하여 부족하다>입니다.
예문을 들어 보자면
<あっけなく負けた-어이없이 졌다>라는 문장 등에 주로 쓰입니다.
어째서 어이없다라는 말에 저게 나왔나 찾아 보니 역시 네이버 사전에 어이없다고 해 놨군요.
/애도

韓 国の人 z93;は全部このようなのか? 思ったの。
한국사람들은 전부 이럴까? 라고 생각했어.

언뜻 보면 괜찮은 것 같지만 일본은 보통 사람 전부를 지칭할 때는
<みんな>를 씁니다. 전부는 물건에 많이 쓰더군요.
역시 한국어로 쓰고 번역기를 돌린 듯?
그리고 또 한 가지, 문법상으로는 틀리지 않았지만 일본인이라면 절대 안 쓸 표현은
이럴까? <このようなのか>라는 부분입니다.
설명하기는 매우 어려운데 <よう>라는 게 저기서 들어가면 상당히 거창해 보이고,
연설문이나 논문조, 사설 등에서나 쓰일 말이지 일반인이 다른 나라 여자 까면서 쓸 문체는 아니죠.

いやいや韓 国女だけそうなのか?
아니 한국여자만 그런걸까?

한국녀 외에는 이상한 게 없네요.

私は直ちに韓 国女に別れようと言ったの。
나는 곧바로 한국여자에게 헤어지자고 했어

여기도 문법상으로는 틀리지 않았지만
<直ちに>이 부분이 맘에 걸리는군요.
사전적 의미로는 <시간을 두지 않고 행동을 실행에 옮기는 행위>입니다만
이런 문장에서 쓰기보다는
<즉시 이 장소에서 떠나시오!>라는 경고문 등에 쓰입니다.

何, そうしたら私に女を 対してくれることもできない男と 悪口を言っていたよww
뭣, 하더니 나에게 여자를 대해주지도 못하는 남자라고 욕을 했어 ㅋ

이거는 하나하나 뜯어 보자면 참 짚을 게 많은 문장인데
아마도 <여자 대하는 법도 모르는 남자>라는 문장을 번역기에 넣고 돌린 듯 합니다.
<対してくれる>라는 말 자체가 일본어에 없습니다.
덤으로 <悪口>는 뒷담이라는 의미가 강하고, 면전에서 하는 말은 아니죠.
역시 번역기…

本 当に日本で生まれたことを感謝する。
정말로 일본에서 태어난 것을 감사해.
割り勘も分からない韓 国女wwwww。
더치페이도 모르는 한국여자들ㅋㅋㅋㅋㅋ.

다행히도 이 문장들은 잘 나왔네요.
단문이라 그런가 봅니다.

쓰고 보니 기네요.일해야 하는데 뭐 하는 건지…-_-;

아무튼 우리나라는 인터넷에서 남녀가 참 물어 뜯는 게 심합니다.

근데 한국 내에서 그러는 건 이해를 한다 쳐도

외국 웹에 가서 외국인이 쓴 거라는 티 팍팍 내면서 저러지는 맙시다.

이중으로 웃음거리 되는 꼴입니다.

게다가 한 마디 더,

저게 일억보 양보해서 일본 남자가 정말로 쓴 글이라 쳐도

저는 그 남자를 ‘사회부적격자’로 판단하고 싶습니다.

통상적으로 볼 때,

남자 여자 떠나서 커플이 카페or음식점에 들어가

자신은 마음을 정했는데 상대가 아직 메뉴만 보고 있을 경우,

어떻게 하십니까? 자기 먹을 거만 쏙 주문하고 맙니까?

“뭐 먹을래? 정했어?” 이 정도 묻는 게 예의 아닌가요?

그것도 무시하고 자기 먹을 거만 주문하면 상대방은 어이 없는 게 당연하지 않나요?

결론->소설을 쓰려면 기승전결 필수. 태클 당할 구석 없게.

고쟈는 무사히 회복중…

무사히 집에 입성한 고자,

실밥 풀고 회복중입니다.

어머니는 거들떠도 안 보시고 언급도 안하시고

아버지는 제 방에 가끔 오셔서 고쟈의 관심을 끌어 보려다 무시당하고

“얘 어디 갖다 줘라…”라는 말을 하시며 퇴장,

그나마 오라방이 잘 보듬어주고 있습니다.

(핥핥핥핥해주지! 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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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실밥 풀기 전…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침대를 차지하고 주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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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 발난로.

장점:안정적인 열을 공급해 준다. 귀엽다.

단점:무겁다. 음식을 제공해야 한다. 냄새나는 물질을 배출한다. 자의로 이동시킬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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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요로고 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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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가는 룩…

고쟈는 똑같은 케이지에 얌전히 들어가 주는 건 3번까지.

그 이후는 억지로 넣거나 케이지를 바꿔야 합니다.

한 번 넣으려면 아주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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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보면 다리 사이에서 자거나 자기 이불 내팽개치고

제 다리에 붙어 자고 있습니다.

다리페치인듯.

낮은 확률로 겨드랑이 밑이나 가슴 위에서 제 생명을 위협하기도 합니다(숨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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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밥 풀었습니다~.

배 털 없는 부분 감촉이 은근 좋더군요.

이 기회에 전신을 밀어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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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레모 쓴 것 같네요. 하지만 본인 표정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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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포착한 카라 뒤로 빠져 나온 바보털….

안테나 같네요.

지금은 베란다 물청소를 위해 잠시 해체해서 방에 널부러뜨려 놓은

냥타워에서 잘 자고 있습니다.

오늘도 병원에 가서 주사맞고 왔네요…

이 개돼지를 어찌하면 좋을까요.

하루 한 번 병문안 갑니다~.

은평구까지 멀기는 하지만 뭐 내새끼 위해서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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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수술 사진입니다.
붙잡고 계신 분이 아마 한사X원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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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얌전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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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끝.
중간 과정 사진도 보내 주셨지만 다 올렸다간 고어물로 짤릴것 같군요.
한X랑 원장님께서 수술을 잘 하고 봉합도 깨끗한 병원이라 하시던데
냥이를 결석으로 잃은 분께 보여 드리니 확실히 본인 케이스보다
잘 됐다고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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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사탕같은 결석.
저만한 게 뱃속에 있으면 사람도 아파 죽는다는데
왜 내색하나 안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암튼 저 결석은 분석을 위해 미네소타의 대학으로 슝 날아갔어요.
나도 만져보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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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자는 일단 건강해 보입니다…
근데 카라에서 뭐가 풀풀풀 떨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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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러덩~~
알고보니 카라에서 떨어진 것들은
화장실에 있는 펄프 모래…
수술 후 식사를 조절해서 급여하자 배가 고픈 나머지 화장실의 펄프 모래에 입을 대더군요.
기겁을 해서 화장실 빼버렸습니다…

제가 똥먹는 개는 봤어도 지 화장실 모래 먹는 고양이는 첨봤습니다.
이 개돼지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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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을 열어라 미천한 것아!!

그리고 종점의 기적이 아닌 고자의 기적.
누워 있던 놈이 밥봉지 부스럭거리니까 벌떡 일어나
무려 두 발로 서서 버둥거리며 밥달라고 질알하네요…-_-
너는 배 째도 식욕만은 왕성하구나.
좋은 일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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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방 손님들. 냥이는 가까이만 가도 유리에 몸을 비빌 정도로 애교가 넘치고
멍멍이도 사람만 보면 반가워 죽으려 합니다.
근데 멍멍이가 수건을 씹어드시고 계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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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윽한 눈길 쪽에는 사료봉다리가…
아래쪽엔 쿠키라는 푸들이 있습니다.
짖는소리가 이상하다 했더니 성대수술을 했다네요.
아무튼 너무 끊임없이 짖어서…..흠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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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찍고 밥좀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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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러고 회복중입니다..

고자 결석수술 하다!!

여전히 고자의 둥지가 되어 있는 지모캣 사장님 말씀,

“고자 또 피오줌 싸던데요~.”

그래서 어제 병원에 데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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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자는 택시를 싫어합니다. 찌릿.
계속 냥냥거리며 주장하더군요.
“나를 모시고 외출하고 싶으면 더 큰 차를 대령하거라.”
아무튼 택시타고 가는 내내 울어서 기사님 보기 민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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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가서 초음파 하고 엑스레이 찍고 하는 동안 약간 버둥거렸지만
비교적 얌전히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캐리어로 돌아가서 늘어져 있군요.

고자는 이태원의 H모 동물병원으로 갑니다.
의사선생님이 동안이고(!?) 친절하시고 고양이를 한국에서 제일 잘 본다는
소문이 있다는 곳이더군요..

암튼 초음파를 보고 좀 수상하다고 하시며 엑스레이를 찍었더니
방광에서 데굴데굴… 돌이 굴러다닌다더군요.
빼 주지 않으시면 저게 부서져서 요도를 막아 요도결석이 일어나고
그렇게 되면 신장으로 쉬야가 역류해서 중독이 일어나 사망할 수 있다고..
수술 결정은 집에 가서 생각해 보시고 가능한 한 빨리 내려 달라 하시기에
그자리에서 선생님 바짓가랑이 잡고 늘어졌습니다.
돈은 상관 없으니 얘 살려만 달라고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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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얘는 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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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입원실인데 진짜 속편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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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해진미 진수성찬을 먹는 꿈이라도 꾸는지(혹은 닭가슴살밭에서 뛰노는 꿈인지)
웃으며 잡니다.
이쯤 되면 저는 화납니다.
아침부터 물한모금 제대로 못마시고 나와서 5시까지 병원에 있었는데 이놈새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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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나서 깨우니까 자세바꿔 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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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할 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은평구의 H모24병원.
몽구라는 멍멍이가 맞아주더군요.

여튼….
수술은 무사히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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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과정은 보호자가 있으면 집중을 할 수 없는데다가
여자 보호자는 십중팔구 우셔서 가능하면 안 보시는 게 좋다고
저는 입실거부당했습니다…
끝나고 보러 가니 인큐베이터에 얌전히 앉아있던 고자는 일어나서 저에게 오려는지
왔다갔다 발작을 시작하는데..
마취가 안풀려서 술취한 사람처럼 뒤뚱뒤뚱 풀썩 하는 게 너무 안쓰럽더군요.
아무튼 인큐베이터에 있다가 입원방으로 옮겨가서 얌전히 수액 맞는 거 보는데..
보호자분께서 바깥에서 그렇게 보고 계시면 주인에게 가려고 애가 자꾸 움직이니까
가시는 게 좋겠다고(쫓아내다니!! 고자에게 무슨 짓을 하려는 거냐!!)
해서 집에 왔습니다.
암튼 12시에 나가서 밤12시에 들어왔습니다…

고자를 보시는 선생님 및 고양이 유경험자분들는 하나같이
“얘는 보기 드물게 착하고 순한 애에요. 주인분은 정말 복받으신 거에요.”
라고 하시더군요.

하긴 병원에서 주사 맞고 널부러져 자는 놈이 어디 흔하겠습니까만은…-_-
저 착한 고자를 고생만 시켜서 미안하더군요..ㅜㅜ
이따 면회나 가야겠습니다.

‘성희롱 입사 면접’ 남의 일만이 아니더군요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450&articleid=20111005041718157h2&newssetid=1270

설마 이런 일이 정말로 있겠어,
나한테 일어나겠어 생각을 했습니다만,

“실제로 그것이 일어났습니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기업의 임원비서 면접이 들어왔습니다.
제가 지원한 것도 아니었지만 일단 얘기라도 들어 보자 해서
가 봤죠.

매우 따분하다는 표정의 면접관이 처음에는 평범한 면접처럼 이것저것 묻습니다.
그러더니 곧 개인적인 일을 묻겠다고 하네요.

하는 질문이라고는

“지금 렌즈 꼈죠? 안경을 껴요 렌즈를 자주 껴요?”

저는 렌즈가 불편하고 일할 때는 아무래도 안경이 편하기 때문에 안경을 선호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래요? 우리는 안경 안 끼는 사람이 좋은데.”

….이 때까지만 해도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다음 질문은

“머리는 항상 그 스타일이에요? 아니면 자르거나 올리거나 묶어요?”

긴 머리를 스트레이트로 손질한 헤어스타일이었는데 역시 일할 때는 올려 묶는다고
역시나 정직하게 대답했더니

“그냥 내리고 있는 게 더 나을 것 같은데…”

이쯤 되니 슬슬 이상합니다.

그 다음 질문은

“평소에 바지를 입어요 치마를 입어요? 치마를 입으면 길이는 무릎 위? 아래?”

대체 이런 질문을 왜 하나 싶었죠….
때와 장소에 맞춰서 잘 골라 입는다고 했더니

“우리는 미니스커트를 잘 소화해 내는 사람을 선호하는데요.”

아 뭐 어쩌라고. 느네는 뭘 뽑고 싶은거냐. 기쁨조?

어쩐지 대기하는데 쭉빵하고 생머리에 미니스커트 입고 다리 쫙 드러낸
아가씨들이 정육점급으로 돌아다닌다 했습니다-_-
아무튼 어떻게 보면 아무렇지도 않은 질답(혹은 남자 입장에서 보면 뭐 저런 걸 가지고 난리치나?)일지도
모릅니다만 실제로 사람 아래위로 훑어보며 그리 말해대니 참으로 불쾌하더군요.

그딴 회사 확 망해버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