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얻어먹는 데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그런 생각을 하네요.

며칠 전 아는 사람이 전화를 합니다.

가게를 냈다가 잘 안 되어서 접고 좀 마음이 힘든 것 같더군요.

식사나 하고 한잔 하재서 OK를 했습니다.

만나보니 천성이 밝은 성격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억지로 그러는지

예전처럼 쾌활하게 행동하더군요.

접은 가게에 대한 걸 꼬치꼬치 캐묻기도 뭐해서 그냥 이것저것 집어 먹으며

세상 돌아가는 얘기나 하다 왔습니다.

계산할 때, 솔직히 제가 쏘고 싶었으나 저도 그렇게 잘나가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하다 못해 좀 더 많은 금액을 부담하려 했습니다만 저쪽은 자기가 더 많이 내려 하더군요.

재빨리 제가 먼저 계산을 하며 나중에 뭐 해서 잘 되면 풀코스로 쏘라고 했지요.

집에 와서 다음날 다른 친구(성별이 남)와 이야기를 하는데 들은 말은

“왜 남자 체면을 그렇게 구기냐”는 겁니다.

딱히 체면 구기려거나 자존심에 상처를 주려 한 건 아니고

그냥 인간 대 인간으로 한 쪽이 힘들어하면 한턱 쏘고 또 내가 힘들면 하소연하고 

그럴 수 있는 거 아닐까요?

왜 성별로 나누어 가며 체면이다 자존심이다 하고 싶어할까요?

일본에 있을 때, 기본적으로는 그쪽도 남자들이 사거나 많이 지불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을 때는 “나 요즘 돈이 없어서…”라고 하며 묻어가는 걸 많이 보았는데

전 그게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람이 잘 풀릴 때 있고 안 풀릴 때가 있으니…

암튼 남자가 얻어먹으면 안 된다는 인식은 좀 사라졌으면 합니다.

좀 일어나라규….

사용자 삽입 이미지고양이는 오랜 시간을 잡니다.

 

어쩜 저러구 잘까요..
일어나면 목이 아플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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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조출연 웅이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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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포즈. 코박고 잠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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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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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또 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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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을 꼬물꼬물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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얍.

발들기

유연하군요.

좀 오래 일어나 있었음 좋겠네요..

그냥 벌러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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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과 너무 친한 고자입니다.
벌러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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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더니 룸을 차지하네요.

머리에도 땜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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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안아 주면 비교적 가만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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핥아주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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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저러구 잘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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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병원 갔다 온 고자.

지난번에는 얌전히 치료 잘 받더니 이번에는 버둥거리다가 제 얼굴에 일차선 도로를 냈네요.
그래그래 버둥거려도 좋으니 낫기만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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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먼치킨 애기

자주 애용하게 될 듯한 과자

오늘 마트 갔다가 못 보던 과자가 있기에 아무 생각 없이 집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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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만 크고 가벼운 요즘 과자와는 달리 은근히 묵직하고 알차보이더군요.

정가가 2700원인가였는데 할인가 1900이었습니다

시험삼아 하나 사 봤죠.

열어 보니 요즘 유행하는 완충제 따위 없고 과자만 빼곡히 들어 있네요.
무거운 이유가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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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참신한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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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부. 펜 하나 굵기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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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의 크기.

작지도 않고 새콤달콤상큼한 게 맘에 쏙 드네요.

두 개 먹으니 배가 부르더라고요.

가격도 나름대로 준수하고 무엇보다 쓸데없이 완충제나 뭐를 안 넣어서 맘에 드네요.

어거지로 흠을 잡자면 측면부 개방밖에 안 되어서 좀 꺼낼 때 불편하다는 것.

오라방은 개별포장이 아니라 박스포장으로 해서 과자를 더 넣으라 하는데

한번에 많이 먹지 않는 저로서는 개별포장 쪽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암튼 앞으로도 자주 사먹을 것 같습니다.
(일단 세일이 끝나기 전에 가서 좀 더 사와야져..)

나는 시크한 도시의…

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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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정이 온 담비(아마도 담비… 뱅갈여아가 둘이 있는데 구분이 힘드네요)가 고자 근처에서 얼쩡거립니다.
하지만 요녀석은 귀만 긁는.

눈 앞의 여자는 아오안.
어디를 보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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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귀만 간지러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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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는 담비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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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고자는 자리를 뜹니다.
너는 내게 굴욕을 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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땜빵이 조금 커진 듯도?
뭐 나아가는 과정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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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불만스러운 표정.
요즘은 어리광을 부리고 싶은지 안아도 비교적 가만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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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담쓰담 하면 약하게나마 다시 골골골도 하고..
예전에는 따라다니면서 빗고 안고 재우고 먹이고 했는데
그게 없어지니 슬슬 어리광 부리고 싶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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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항상 기묘한 자세로 주무시는 웅이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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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루밍하는 고쟈..
부쩍 몸단장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살도 쪼끔 빠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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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쿨쿨…

목표는 6월 안에 복귀시키기..ㅠㅜ

삼국지-명장관우

우연히 삼국지-명장 관우를 보게 되었습니다.

뭐 견자단 팬이라 보고 싶었기도 했지만 본 후의 느낌은

……??

딱 이런 느낌이군요.

제가 생각이 짧아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지만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스토리인지도 잘 모르겠고..

액션신도 살짝 기대 이하였습니다.

뭐 그래도 간만에 견자단 봤다는 걸로 만족.

아 맞다…그리고 수염과 머리가 너무 붙인 티가 나서 좀 웃기더군요…

고자 병원 가다!!!

아침에 일어나서 준비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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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이동장. 부들부들한 천, 새 쉬야 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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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들고 지하철 타는 건 무리이기에 택시 잡아 탔습니다.
조금 울다가 그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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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돌아와서…
잠깐 동안 케이지 밖에 안 내보내 줬더니 그래도 오래 지낸 장소라고
빨리 내보내 달라고 박박박…

병원에서는 비교적 얌전했으나 누워서 진찰을 할 때 살짝 버둥거린 거 빼고는
얌전했습니다.
그런데 초음파 검사 할 때 진찰기(?)로 약간 배를 자극했더니 그 자세로 쉬야를 하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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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자의 방광 초음파.
엄마도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 초음파 검사를!!
위쪽의 하얀 층은 지방이라고 합니다….

다른 내장기관에 이상은 없고 방광에 약간의 슬러지가 쌓였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
항생제와 뭔가 주사 한대와 약을 받아 왔습니다.
그리고 귀 염증 청소…
약 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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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에 땜통이 두개.
물린 상처에서 발전한 듯 합니다.
저기도 소독..
머리에도 땜통이 하나 있더군요.
좋다고 지정석에 가 앉아서 그루밍하고 있더군요.

그 외에도…치주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치약을 하나 권해 주셔서 와서 이를 샥샥(사장님이) 닦아 주고..
이제는 매주 이도 닦아 줘야겠습니다.

주된 원인은 스트레스라는데
잘 먹고 잘 퍼질러 자서 별 스트레스 없겠거니…했습니다만..
조금이라도 빨리 환경을 개선해 주기 위해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어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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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자의 진료수술비…

근데 망할넘이 바닥에 좋은 시트랑 천까지 깔아 줬는데
돌아오는 택시 안에서 그거 밀쳐 놓고 쉬를 찍….

겁쟁이녀석 택시 태운다고 쉬를 하니..

덧->누워 있던 고자가 제가 멀어지면 고개를 반짝 들고 뚫어져라 쳐다보곤 하는데..
넘 안쓰러워요..
데리고 가달라고 하는 거 같아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