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마신 맥주들

일본에서 참 많이 이것저것 마시고 있었기에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ㅎㅎ

눈누난나

대부분 평범한 일본 맥주였습니다만

맨 아래쪽 요나요나와 아오오니는 유럽 맥주같은 냄새가 나더라고요.

그리고 9번(오른쪽 아래)는 좀 기대했는데 너무 가벼워서 걍 탄산수 마시는 느낌.

아래줄 가운데는 맥주는 아니고 무슨 유럽 보드카 음료 일본에 드디어 상륙!!

이런 선전문구에 혹해 샀더니 이건…되게 건강한 맛이욬ㅋㅋㅋ

윌킨스 마시는 거랑 비슷한 느낌…ㅠㅠ

제일 맘에 드는 건 아랫줄 맨 왼쪽, 호박 에비스.

기간한정인 게 아쉽습니다. 나가서 생맥으로 마실 수 있는데

지금 시국에 나갈 수는 없으니 걍 집에서 캔맥 사 마시는 걸로 참아야겠네요~

다시 모여서 일본 생활!

어쩌다 다시 일본행이 결정되고,
그 와중에 24시간 얘들하고 공항에 갇혀 있기도 하고,
몇 개월간 이산가족이 되기도 하고,
많은 일이 있었지만 다시 함께 모여서 일본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말에는 작은냔 고순이가 인생 처음으로 겪은 겨울에
당혹스러워 하기도 하고,
오랜만에 고향땅 밟은 김곶아는 변함없이 먹고자고…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모르는 일본 생활이지만 화이팅 해야겠습니다~

작살난다냥 플레이 소감.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된 모바일 게임,
작살난다냥을 플레이해보았습니다.
한적한 섬에 자리잡고 배타고 나가 잠수해서 작살로 물고기를 잡는
캐주얼한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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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섬입니다. 우편함으로 기상정보나
물고기 발생 정보 등을 알려주는 통신이 옵니다.
왼쪽 아래는 상인입니다. 배를 개조할 수 있는 부품을 가져다 주는데 와방 비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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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고 나가면 이렇게 여러 섬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아직 돈이 후달려서 첫번 섬밖에 못 가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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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를 향해 터치하면 작살이 나갑니다.
물고기에 따라 원샷원킬 못하는 애들도 있지요.
그리고 내가 잡은 물고기를 먹어버리는 오라질 것들도 있으니 그런 녀석은
미리 처단해 놓는 게 좋습니다.
폭탄, 그물, 미끼 이런 아이템도 있는데 초급스테이지라 그런지
가성비가 좋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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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통 용량에 따라 물속 체류시간이 정해지고, 산소통이 0%가 되면 사냥 종료.
배로 다시 올라오면 얼마나 잡았고 얼마를 벌었는지 이렇게 알렺줍니다.
보통 레어 물고기일수록 가격이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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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감에서 잡은 물고기와 크기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큰 물고기를 잡으면 부품을 리워드로 주는데 좀 짜네요ㅎㅎ

광고를 보면 물속 체류 시간이 1회 연장이 되고, 상인이 주는 아이템이 많아지고,
때때로 잡히는 이상한 물고기에게서 추가보수를 얻을 수 있어
광고는 적극적으로 보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게임을 꺼 두면 섬에서 혼자 낚시를 하는데 현재로선 플레이하는 것보다
그렇게 얻는 돈이 더 많아서ㅠㅠ 그거 모아서 배 업글해볼 생각입니다.

아기자기하고 단순하고 귀여워서 때때로 켜서 아무 생각없이 잠깐씩 즐기기에 좋은 게임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고냥이 스킨과 등장인물, 날씨변화가 좀 더 다채로우면 좋겠습니다.

미드 Reign 보는 중

요즘 아무 생각없이 볼 드라마를 찾다가 넷플릭스에서 우연히 Reign 이란 드라마를 발견, 약간 흥미가 생겨서 보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 여왕 메리의 유년기(청년기?) 이야기이며, 미숙한 메리와 프랑수아가 정치적으로 성장하는 스토리가 메인 테마로 현재 시즌 4까지 나왔다 합니다.
전 아직 시즌 2중반입니다만..

주역 메리와 그녀 주변의 레이디 3명이 예쁘고 그리는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복식 및 장신구가 꽤 화사해서 많은 눈요깃거리가 됩니다. 하지만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왕자 2명은 약간 여성들 포스에서 밀리는 면이 있고, 복식 및 인물 고증은 잘 안 되었다고 보입니다. 로맨스 라인을 위해 창조된 캐릭터도 있고요. 미국내에서도 고증문제에 대한 목소리가 있었으며, 한국에서는 중세유럽판 기황후라는 평가도 언뜻 보였습니다.

캐릭터성 면에서는… 주역들의 성향이 너무 휙휙 바뀌어서 얘 갑자기 왜이러지? 하는 부분도 조금 있었고요, 메리와 프랑수아가 시즌 2까지 왔는데 아직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게 아쉬웠습니다. 두 사람의 대사 중 가장 많이 기억에 남는(훅은 자주 듣는) 게 “나는 스코틀랜드의 여왕이야!/난 여왕이야!” 와 “나는 카톨릭 군주를 다스리는 카톨릭 왕이야!”가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
현재까지 가장 일관된 모습을 지녔으며 가장 맘에 드는 캐릭터는 카트린입니다.
나쁜짓은 많이 하지만 목적이 일정하고 그러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였습니다.

총평은 그냥 중세풍 가십걸이라는 느낌으로 편하게 아무 생각없이 볼 수 있는 드라마 같습니다. 더 볼지 안볼지는 아직 미정이지만 아마 시간이 많으면 더 보지 않을까 싶네요.

[방콕먹부림] 아속의 아르헨티나 스테이크 하우스-엘가우초

생일 파티?를 위해 어디 갈까 생각하던 중,
예전부터 눈에 밟히던 아쏙의 스테이크 하우스에 다녀왔습니다.
여기 가기 위해 얼마나 설득을 거듭했는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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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맥주로 시작합니다.
와인 이런 거랑 담쌓은 사람이라…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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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시저 샐러드.
치킨 시저 샐러드와 일반 샐러드의 가격 차가 얼마 나지 않아 그냥 치킨 올라간 걸로 시켰는데
가격이 비싼 만큼 양도 많아 좀 후회했습니다.
담에 가면 샐러드는 단품메뉴 말고 사이드로 시켜야겠다고 다짐 또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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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빵과 통마늘구이와 소스.
하나같이 맛있었습니다. 빵 리필 되면 하고 싶을 정도…
통마늘은 아직 한두개 남아 있었는데 접시를 치워서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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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의 사이드 메뉴인 감자그라탕.
감자와 치즈의 조합이 맛없을 리 없죠. 헉헉.


이건 제가 고른 버섯볶음.
맛나요!!
짱임. 이거 있으면 맥주 다섯 병 비울 수 있을 듯.


혹시나 해서 시킨 스테이크 소스.(무려 스테이크 소스들도 유료…ㅠㅠ)
머쉬롬 소스인데 소스 자체는 맛있었습니다.
근데 이런 소스 불필요할 정도로 스테이크가 맛있었다는 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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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고기!!
제가 고기 핏물 먹으면 체하는 괴악한 체질이라 미디엄 웰던으로 했습니다.


제가 시킨 양고기.
저 때 양고기가 땡기더라구요.
양고기 냄새난다 어쩐다 말이 믾지만 여기 양고기는 전혀 그런 느낌이 없고
부드럽고 맛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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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받는 사람이 시킨 와규 필레미뇽.
두말할 것 없이 맛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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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축하인지라 아쉬워서 시킨 애플파이와 초콜렛 라바 케이크.
케이크도 맛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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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와 함께 섭취한 딸기 스무디&패션후르츠 쥬스.
난 패션후르츠 마가리타를 주문했는데 알콜은 어디가고..ㅠㅠ
주문이 잘못 들어갔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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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할 때 주는 캐러멜 보드카.
이거 진짜 맛나요.
캐러멜 향을 매우 싫어하는데 이거는 정말 좋았음.
병째 팔아줬으면 합니다ㅠㅠ

전체적으로 가게가 어둡습니다.
그래도 테이블이 좀 붙어 있어서 오붓하게 있을 수는 없는 분위기?
하지만 서비스도 꽤 훌륭했고 음식은 하나같이 맛있었기 때문에
언젠가는 또 갈 것 같군요.
(아 가격도 비싼 게 함정.ㅠㅠ 동남아 프라이스가 아님..ㅠㅠ)

테라스 하우스-도시남녀- 시청

넷플릭스에서 테라스 하우스란 흥미진진한 리얼리티 쇼를 해 주기에
공개되어 있는 분량까지 시청했습니다.

남자 셋, 여자 셋, 도합 여섯 명의 남녀가 한 집에서
생활하며 겪는 에피소드들을 그린 쇼입니다.
이 여섯명은 전혀 만나본 적이 없는 사이이고,
대본도 없다고 하네요.

답답하거나 짜증나는 면도 있었지만 참 재미있게 봤습니다.
소감을 간추리자면

*운동만 하던 애는 이래서…
*꼰대 즐!
*바쁘면 연애도 못하는구나ㅠㅠ
*여우 쌤통이다!!!
*선수필승
*말을 해 말을!!!!!

이 정도일까요?
한국어 자막에 초월번역을 뛰어넘은 오류가 많아서 그건 좀 불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시즌 통틀어 가장 완소였던 캐릭터는
중도하차한 여성 출연자의 전남친…. 헉헉.

*드라마에 질린 분
*전형적인 일본인 성격을 가진 캐릭터들을 보고 싶은 분
등에게 추천할 만한 프로그램인 것 같아요.
다음 화들도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태국 먹부림] 엠카티에 Dean & Deluca

얼마 전, 외출했다가 마침 저녁 시간이 되었는데
거창하게 먹고 싶지는 않아 그냥 딘 앤 델루카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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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음료수…
베리 소다였나? 그리고 딸기 스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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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가 먹고 싶어 시킨 평범한 시저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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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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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네요.
거기다가 빵이 참 말라보이기까지…
먹을 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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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미니샐러드가 붙어 나오는 피자.
걍 피자맛입니다.
문제는 저 당근수프에 뿌려져 있는 게 아무리 먹어도 고수같더군요.
아니 왜..ㅠㅠ

이런 류 체인점이 다 그렇듯 적당한 가격에 적당히 먹을만한 걸 내기 때문에
딱히 선택지가 없거나 간단하게 먹고 싶거나 모험하기 싫을 때 들어가면 좋을 것 같네요.

그나저나 사진이 쌓여서 그런지 요즘 맨날 먹는거만 올리는 듯..

[태국먹부림] 스쿰윗 소이 11: Firehouse Pub & Restaurant

요즘 부쩍 먹을 것 사진만 올리고 있는 것 같네요.
그간 찍은 게 쌓여서 좀 소비할까 하고…ㅠㅠ
오늘은 얼마 전 다녀온 버거 가게 사진이나 올릴까 합니다.

파이어하우스 펍&레스토랑이란 데인데,
미국식 햄버거, 샌드위치를 전문으로 하는 가게입니다.
스쿰윗 소이 11에서 쭈우우우우우욱 걸어들어가야 해서 로케이션적으로 참 마이너스가 되더군요.


가게 전경…
가게 이름답게 소방관을 테마로 한 아이템으로 인테리어를 했습니다.


옷과 산소통.

IMG_0098테이블에 놓인 물통. 하나는 빈통이고 하나에는 땅콩이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안먹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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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하이네켄.
해피 아워라 1+1이라네요. 많이 마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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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시킨 샌드위치. 으 쓸데없이(?) 두꺼워…ㅠㅠ
둘로 나눠서 잘라 먹었습니다.
맛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좀 짭짤하고 소스가 마요네즈 베이스였던 게 흠이려나?
아, 하지만 전 극도로 염분을 피하는지라..제 입에 짜면 보통 사람은 맛있다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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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이 시킨 버거. 블루치즈버거? 뭐였드라… 기억이 잘 안 나지만 맛 괜찮았네요.

옆집에 라이브하우스 같은 게 있어서 음악이 계속 들려왔습니다.
너무 멀지만 않으면 또 갈 텐데… 하는 아쉬움이 좀 남는 가게네요.

[태국먹부림] 스쿰윗 소이 11:Tapas cafe

부쩍 빠에야가 먹고 싶어져서 이것저것 검색하다가
평이 좋은 이 곳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집이 가까웠던 것도 한몫 했네요…
더워서 멀리 가기 귀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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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그리아 한 병 시켰습니다만
아주 괜찮지는 않더군요.
술 마시고 두통 오는 경우는 별로 없는데 얘는 두통이 왔어요.


11시부터 17시까지인가?
타파스 3종을 195바트에 제공하는 해피아워가 있습니다.
빵은 식전빵.. 걍 주는 거에요ㅎㅎ
미트볼이랑 차가운 수프가 먼저 나왔네요.
미트볼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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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과 감자 오믈렛(스페인풍?)
마시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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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던샷이라 지저분하네요. 뒤쪽 열이.
새우 꼬치구이스러운 거랑 야채샐러드, 그리고 닭고기…
샐러드는 그냥 평범했지만 새우랑 닭고기가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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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에야~ 2인분이고 40분 정도 시간이 걸립니다.
실은 타파스를 넘 많이 먹어서 배불러서 싸갈까 했지만
먹다보니 맛있어서 다 먹어버렸습니다…
엉엉엉…
타파스 세 종만 시켜야겠어요 담에는.

와이파이 잘 터지고 맛있고 분위기 좋고 또 갈 거 같습니다.
담에 가면 하몽을 먹어봐야겠어용.

[방콕먹부림] 스쿰윗 소이 11: snapper New Zealnd

뉴질랜드 레스토랑이라고 하는데 뭐가 있을지 궁금해서 가 봤습니다^^;;
사전 조사를 보면 피쉬 앤 칩스가 아주 맛있다고 하더군요.

자리에 앉으면 메뉴와 함께 내 주는 서비스 음식.
일본의 오토오시와 비슷한 개념인 거 같은데 의외였습니다.
이런 게 나올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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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살이 들어간 샐러드 같은데 맛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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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메뉴 에그 베네딕트와 키위 드레싱 샐러드.
에그 베네딕트의 계란은 반숙보다 살짝 더 익힌 정도?
샐러드는 평범했지만 새콤한 키위 드레싱이 괜찮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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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쉬 앤 칩스.
정크푸드 컨셉인지 신문지? 광고지에 싸서 나오더군요.
신문지는 뉴질랜드 국기를 붙인 이쑤시개로 고정.
귀여운 플레이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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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눔지 벗긴 모습.
오밀조밀하게 들어있네요.
상당히 맛있는 피쉬 앤 칩스였습니다.
타르타르 소스도 괜찮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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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가 먹고 싶어서 시킨 애플&피치 크럼블과 홈메이드 아이스크림.
애플 크럼블은 그냥 파이식으로 된 게 나오겠거니 했는데
주문 후 시간이 상당히 걸려서 의아했습니다.
알고보니 즉석에서 저리 그릇에 담아 구워내오는 거였더군요.
볼륨이 상당해서 배불렀습니다. 그래도 맛있어서 뚝딱 비움!

피쉬 앤 칩스는 괜찮지만 다른 메뉴는 그저그렇다….
라는 평이 몇 개 보이던데 이날 먹은 것들 보면
다른 음식들도 기대가 되더군요.
담에 또 가서 다른 것도 시켜봐야겠습니다.
인테리어도 예쁘고 유유자적 있을 수 있는 공간에,
점원들도 친절했습니다. 그리고 매니저인지 오너인지가 상당한 훈남^^:;

아, 선데이 런치엔 어린이용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거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가족단위 손님도 많았습니다.
아이가 수선 피우는 걸 싫어하는 분은 그 시간대를 피해서 가시는 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