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을 키울 때 주의해야 할 점이라..

http://m.cafe.daum.net/q5life/Fbyv/606?q=%5B펌글%5D+자식을+키&sns=facebook

페이스북에서 흥미로운 글을 읽었습니다.
위에 링크한 ‘자식을 키울 때 주의해야 할 점’이었는데
참 많이 생각하게 되더군요.

글의 요지는
아이들에게 테스트를 부과하며
‘칭찬하는 방법’에 따라 아이들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실험했더니
‘머리가 좋다’는 칭찬을 받은 아이들은 성장하지 못하는 반면
‘열심히 노력했다’는 칭찬을 받은 아이들은 성장을 했다는 거였습니다.

저 자신도 어렸을 때 부모님께
‘머리가 좋다’, ‘재능이 있다’, ‘머리가 좋아서 조금만 하면 다 잘 할 거다’라는
칭찬(일까요?)을 자주 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저런 말을 들으며 제 머릿속에 뿌리박힌 생각은
‘나는 조금만 하면 다 잘해, 그러니까 놀아도 괜찮아’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점점 공부와는(=부모님이 원하는 것) 멀어져 가고 눈 앞에 재미있는 것을 쫓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성적은 전형적인 ‘공부 못하는 쪽’에 들어 부모님도 저도 낙담하고
부모님께 듣는 말은 ‘머리는 좋은데 왜저러냐’ 혹은 ‘뭘 시켜도 잘 하는 게 없다’로 변했죠.
그때부터 난 뭘 해도 안 될 거야, 부모님 말만 잘 들어야지.
이런 수동적인 사람으로 전락했습니다.

그리고 일본 유학을 떠나서도 만나는 일본사람마다
‘일본어 잘하네요’, ‘대단하네요’, ‘머리 좋네요’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일본에서 살기 위해서 일본어는 필수사항이란 것도 잊고
저는 또다시 ‘난 대단해’라는 생각에 빠져들었습니다.
이는 대학 2학년 시절 참담한 성적이라는 결과를 불러왔고,
또다시 의기소침해서 난 뭘 해도 안 된다는 생각과 동시에
학교를 졸업할 수 있을 만한 학점 따기에만 급급했습니다.

그 후 1~2년 우아한 백조생활^^;;을 하다가 우연히 연이 닿은
지금 회사에 입사해, 지금의 상사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분은 일을 끝내면 ‘잘 했다, 대단하다’가 아니라
‘힘냈어, 열심히 노력했네’라는 말을 하셨습니다.
아마도 그 때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노력을 하면 좋은 소리를 받는다, 노력을 하지 않으면
눈물 쏙 빠지게 혼이 난다는 걸 깨달은 게.
정말로 뒤늦은 깨달음이지만 그 후부터 노력했다는 한 마디를 듣기 위해
본 것을 또 보고, 아는 걸 다시 검색하고, 모르는 건 공부하게 되더군요.

뒤늦게라도 깨달아 다행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스스로가 남의 말에 너무 휘둘리는 주체성 없는 사람이라 생각하지만..
뭐 이것도 발전해 가는 단계이겠지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저도 자식을 얻으면
‘머리’에 대한 칭찬보다는 ‘노력’에 대한 칭찬을 해 줘야겠습니다.

덧>이 글은 부모님 디스를 위해 쓴 게 아닙니다^^;;
부모님은 인터넷도 발달하지 않은 시기, 육아법이건 아동심리학이건
자료도 구하기 어려운 그 시절에 모자란 딸의 재능개발과 미래개척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해 주신 고마운 분들이니까요^^;;

나는야 벌레 버스터

본인은 벌레에 매우 민감한 성격이다.
벌레 전반을 싫어하는 건 아니다.
멋있게 생긴 거미나 전갈엄밀히 말하면 이 두 부류는 벌레가 아니지만,
예쁜 나비나 풍뎅이류는 아주 좋아한다. 사마귀도 허용범위 안이고…
또한 어렸을 적에는 비오는 날 달팽이를 키우겠다며 도시락통에 잔뜩 잡아와
어머니를 기겁하게 만든 적이 있으며 아파트 옥상에 말벌이 쪼끄만 집을 지어놓은 걸 보고
우왕ㅋ머시쪜 하면서 들여다보다가 쏘여서 다리가 퉁퉁 부어 한동안 고생한 적도 있다.
(지금 생각하면 조그만 말벌집인 게 다행이다. 대형이었다면 난 지금 이자리에 없겠지.)

하지만!!! 일반적으로 말하는 해충은 매우매우 싫어한다.
밬휘벌레는 말할 것도 없고
-회사에서 내 자리에 나타났다는 것만으로 기겁을 하여 약한 위경련과 손떨림,
저체온증에 가까운 체온저하로 조퇴함-
흰개미, 파리, 등에, 진드기 등은 매우매우매우 싫어한다.
내 집에서 내 눈에 뜨이는 족족 사형처분을 내리며 가능한 한 척살시키려고 애를 쓴다.
한국에 있을 때는 신경 안 쓰고 살았는데
중국에 와서는 아직 방충 및 살충 환경이 안 되어 있는지 정말 벌레와 공존하는 나날이다.
예전에 살던 아파트에서는 때때로 바퀴벌레가 나와서 기겁을 하고
때때로 쥐며느리가 나왔으며
(근데 쥐며느리는 귀여워서 데리고 놀다가 밖에 놔준 거..
이 종족은 건들면 몸 동그랗게 마는 줄 알았는데 안말기에 잡아놓고 조사해 보니
몸을 마는 건 공벌레, 안 마는 건 쥐며느리라 카더라. 쳇)
한 번은 제법 큰 지네가 베란다에서 돌아다니기에 집에 못 들어오게 문 꼭 닫아 놓고
구경하던 기억이 있다
(집이 22층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어떻게 거기 있었는지 신기하기도 하다.
중국에서는 지네가 경공술을 씁니다.)

새로 이사온 집은 제법 깨끗하고 신축이어서 벌레 걱정은 없겠다 싶었는데 웬걸,
흰개미(인지 좀벌레인지)가 조금 서식하고 있다는 게 판명.
저렙몹인지라 수시로 잡아 주고 벌레퇴치약 바르고 물기있는 부분 건조시켜 주니
나오는 횟수가 급감해서 그나마 안심했는데….
얼마 전부터 빌어먹을 나방파리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병균을 옮기지 않으니 딱히 해충이라 할 수는 없지만 늘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는데다가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다 하고,
무엇보다 때때로 물구덩이에 뛰어들었다가 빠져죽어 있는 안 좋은 꼴을 보이기 때문에
본인 뇌내 척살순위에서는 꽤 높은 편이다.
검색을 해 보니 하수구에 성충이 알을 까니 하수구에 정기적으로 끓는 물을 흘려보내서
알을 익혀 버리거나 세정액으로 깨끗하게 유지하란다.
여기에 온 이후로 성체 나방파리를 본 적이 없어
(물론 이 성체란 주관적인 판단으로, 걍 눈에 보이는 크기로 판단.
좁쌀 혹은 쌀알만한 크기가 성체라면 할 말이 없다..ㅠ
우리 이제 어린애가 아니라구요 by 나방파리)
여튼 그간은 한두마리다가 갑자기 어제밤~오늘 사이에 좁쌀크기 개체수가 급증하기에
불안감을 느끼고 물을 한포트 끓여 하수구에 들이붓고 곳곳에 벌레퇴치약을 바르고
계속 화장실에 들락거리며 좁쌀개체를 찾아 보이는데로 척살하고 있다.

다 죽인다 해도 옆집에서 날아올 테니 지속적인 관리를 해 줘야 한다는데…ㅠㅠ
괴롭기 짝이 없다. 내 집에 살려면 집세를 내란 말이다 망할 벌레쉐키들아!!!

고자 병원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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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번히 해외로 데리고 나오는 것에 실패하는 고자군…
광견병 예방접종을 시켜야 항체검사를 하는데
병원에 갈 때 이상하게 컨디션이 안 좋아서 접종은 미루게 되더군요.
(미열, 백혈구수치 상승 등)

그런데 호텔 주인장께서 귀를 좀 심하게 긁는다 해서 병원에 데려가달라 했더니
좀 오래 된 외이염이 있다네요.
통상 청소로는 귀 염증 제거 및 치료가 불가능해서
전신마취 후 모두 긁어내고 약 발라주고 약 먹어야 한다고…

백혈구 수치가 높고 열이 있었던 건 저 염증때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한국 갈 때마다 보고 오는데 귀지가 많기에 다른 애들이랑 같은 방 쓰고 있어서 그러겠거니..
싶었습니다만 그게 아니었나보네요.
헤효..
여튼 일단 병도 나름대로 치료했고 광견병주사도 맞췄으니
이제 항체검사가 남았네요.

아… 마이크로칩 이식이 있지…ㅠㅠ

아… 피곤하다…

때때로 ‘부모자식간에도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번에 어머니께 말씀하시는 게 너무하다 말을 하니
부모자식간에 뭐 하나하나 그런 걸 따지냐, 세상에 복잡한 게 얼마나 많은데
최소한 가족간에서는 할 말 하고 살아야 하지 않냐 이런 말을 하시는데…
듣는 사람 상처 받는 건 전혀 아랑곳 않으시나봅니다.
(게다가 역으로 이쪽에서 솔직한 의견을 말하면 무식한 것, 니가 뭘 아냐,
그러니까 니가 그정도밖에 안되지, 니가 나한테 그런 말을 할 수 있냐
등등 말씀하시는 건 전혀 기억도 안 나시는 모양.)

덤으로… 제가 자식이란 걸 가질 수 있을지,
언제쯤 가질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나는 내 자식에게 내가 생각하는 인생을 강요하지 말아야지…
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습니다.

여튼 어버이날이라고 그래도 부모님은 챙겨야지 싶어서
약소한 용돈(껌값도 안 된다고 코웃음치시겠지만)과 인사 문자를 보냈다가
내 인생에서 나가달라 운운 이런 소리 들으니 기분이 매우 씁쓸하군요.
그렇게 자식장사 하고 싶으면 재벌집에 시집갈 양녀라도 구하시든가?

인생에서 나가란 말까지 들은 이상 정말로 연 끊고 잠적해버릴까부다..!?

PSN 플러스 가입..

남친님이 예전부터 PSN 플러스를 가입하는 게 어떠냐고 적극적으로 권했는데..
어쩔까 망설이다가 이제야 가입했습니다. 3개월짜리..
(실은 가입하면 1000엔 준다고 해서 가입했는데
1년짜리를 사야 주는 거인데다가 아직 이벤트 기간도 아니더군요ㅠㅠ)

여튼 무료로 풀린 게임들 구매 이력을 만들기 위해서 두어시간 클릭질 하는데
참 플레이 의욕을 자극하는 게임이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게임이 많았습니다.
리스트를 둘러보며 요즘 게임은 참 안 하게 되는데 이건 다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혹시 나는 새로운 것을 거부하는 경향이 있는 건 아닌가…하는
걱정도 되더군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여튼 동경마인학원을 비롯, 각종 옛 타이틀을 보며 언젠간 다운로드 및 플레이를 해야겠다…
이렇게 마음먹었습니다.
(게다가 배리어블 지오를 안다고 얘기하니 남친님이 헐… 이라는 반응을 보이던…;;)
일단 어제는 마알왕국의 인형공주와 던전상점회를 받아 두었습니다만
요즘 바빠서 언제 하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간만에 B급영화: shrknado

http://www.youtube.com/watch?v=iwsqFR5bh6Q

엑스박스 비디오인가 아마존 인스턴트 비디오인가에서
무료로 볼 수 있어서 호기심에 본 영화입니다.

상어를 소재로 쓴 것치고는 참신했지만
개연성 노, 상어의 생태 이해도 노,
과학적 검증 노, 그리고 후반으로 갈수록 재미도 노…

아무 이유 없이, 어이없게 죽어나가는 캐릭터와
알 수 없는 스토리를 가진 리얼 B급 영화였습니다.

내 시간 돌려줘..ㅠㅠ

군기 잡는 대학교라..

얼마 전, 군대처럼 군기 잡는 대학교에 관한 이슈로 뜨거웠었는데..
참 보면 이런 건 전혀 안 바뀌는 것 같습니다.

벌써 십몇년이 지났지만 제가 고등학교 때,
친구들을 따라서 동아리 견학이나 입부 면접(?) 현장에 같이 갔었다가
적잖이 충격도 먹고 이 XX들 뭐야..? 이런 생각을 했던 게 기억나네요.

인문계 여고였음에도 불구하고
선배 언니라는 사람들이
입부 희망자를 일렬로 세운 후
“똑바로 안해?”
“인사 크게 해 봐, 목소리가 왜그렇게 작아? 벙어리야?”
“허리 숙여 인사해 봐. 너 허리병신이야? 허리 90도로 굽히지도 못해?”
이런 식으로 윽박지르고 했었네요.
물론 저는 별로 동아리 활동에는 흥미가 없고
친구 따라 구경갔던 거라 그냥 나와 버렸지요.

여튼 그 후에도 선배언니들이 있는 2년간은
동아리 든 친구들이 복도에서 얘기하다가도 선배가 보이면 가서
허리가 부러질 듯 인사하고,
인사 못 했을 때는 저녁때 단체기합 받는다고 전전긍긍하고
선배 생일때마다 돈 걷어서 케이크 사고 선물 사고
수능때도 돈 걷어서 선물해야 한다고 머리싸매고 하는 거 보면서
안타까웠습니다.

지금은 인터넷, SNS 등의 매체를 사용해서 널리 알리고
부당함을 고발하기 쉬워졌지만 당시에는 어디 하소연할 데도 없고
고생하던 친구들 생각이 나네요.

대체 왜 이런 꼰대문화스러운 게 당시의 여고에까지 들어와 있었는진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스위니 토드 감상

dvd를 사 두고 근 일년 방치해 두었던 스위니 토드를 드디어 보았습니다.
믿고 보자 조니뎁이라는 슬로건 하에 두근거리며 기동했는데…

재미는 있었지만 기대에는 못 미친 작품이었습니다.
마더구스를 연상시키는 스토리와 각종 연출, 개성있는 캐릭터들은 괜찮았지만
전체적으로 긴장감이 떨어지고
마무리를 너무 급하게 해서 석연치 못한 부분이 있었네요.

그래도 킬링타임용으로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뭐 저야 보는 내내 “스네이프 교수가 저럴리가 없어 엉엉”
이런 생각이나 했습니다만…^^;;
(아니, 뭐 솔직히 말하자면 스네이프도 나름대로 집착 쩌는 변태 캐릭터에 가깝군요….)

로컬라이징 때문에 게임을 손에서 놔버리다니..

일본어를 조금 읽고 쓸 수 있게 된 이후부터는
대부분의 게임을 일본 원판으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일본어를 할 줄 안다는 것 때문이 아니라,
단순히 정발을 안 해 주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지난 달, 한국에 들어갔다가 정말 살 생각도 없던
정발 게임을 사 왔습니다.
드퀘몬2를 사러 갔는데 품절이라는 바람에 빈손으로 돌아가기도 아쉬웠고,
마침 해당 타이틀이 중학생 때 나름대로 즐겁게 플레이했던 게임의
세계관을 그대로 사용한 타이틀이기 때문에 약간 기대도 했었습니다.

근 두 달 간을 묵혀 두던 그 게임의 포장을 어제 뜯어서 해 봤는데…
….
…..
음, 적응이 안 되네요.
그냥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좀 접해본 사람 데려다가
급조시킨 느낌?
예를 들어

-지금 꺼 뭐야?(돌발상황에서)
-라는 건, XXX라는 말이야?(타인이 말을 끝맺거나 특정한 상황에서 말을 시작할 때)
-좋은 걸 얻었다!
-좋은 이야길 들었어!
-XX인 것이 마음에 걸리지만,
-강하게 가자고!
-그게 사람에게 뭔가를 물어보는 태도인가?
-엄청난 것을 주워 버렸어!
-머리를 들이민다니까, 머리를 들이민 김에
(아마도 참견을 했다, 이 일에 끼어들었다는 의미,頭を突っ込む)

이외에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기호 누락과 띄어쓰기 오류를
튜토리얼 및 1장 초반-예상 플레이 타임 10분 미만-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기호 및 띄어쓰기는 시간이 없었다고 핑계대면 그냥저냥 눈감아줄 수도 있지만
완벽한 직역체는 많이 보기 껄끄럽더군요.
일본어와 한국어, 양 언어의 의미 파악을 거의 못 하는 역자라는 생각밖에 안 들 정도로.

남친님에게 불만을 토로하며 그냥 팔아버리고 일본판 사겠다고 했더니
계속 플레이하며 안 좋은 로컬라이징의 예시 및 교재로 사용하라는
엄명이 떨어졌습니다. 엉엉.

지금같이 열악하 상황에서 한글화까지 하여 정발한 건 대단하지

그래도 너무 기대 이하의 퀄리티네요.

결론>저도 늙었나봅니다. 잘못된 맞춤법이 눈에 거슬리는 걸 보면.

추가>본 게임 관련 커뮤니티나 공략을 찾아 보았는데, 번역 관련 지적은 눈에 안 띄더군요.
한글화가 황송해서 그런지, 플레이 연령층이 젊어서 그딴 거 신경 안 쓰는지,
이슈가 될 만한 대작이 아니어서 그런지, ‘조준, 불이야!’급의 초월작업은 없어서 그런지..

야매 베이킹

먹고싶어도 빵집이 멀고 좋아하는 빵이 별로 없어서
때때로 야매 베이킹을 합니다.
없는 재료 없는 도구 긁어모아 만드는 거라 볼품없긴 하지만
필링이나 뭐나 제 맘대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게 좋네요.
이번에 도전한 건 카레빵, 콘치즈빵, 콘새우빵, 야채소시지빵입니다.

S__14131207
빵집차릴 기세… 일요일 반나절이 갔네요.

S__14131209
남치니 진상용.
포장지에 넣어봤습니다.

S__14131211
포장공정중…

S__14131203

카레빵 내용물.
빵반죽<필링…
늘 있는 일입니다만 너무 꽉 채운 것 같기도 하네요.
(반죽에 비해 필링을 넘 많이 만들었어요…ㅠㅠ)

예쁜 것만 골라서 포장했다고 남친님께 말하니
"빵마저 외모지상주의다! 너무하다!"
라고 한탄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