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획득 실패란 말이 싫다.

스포츠 뉴스에 별 관심이 없어서 그렇게 챙겨 보진 않지만
동계 올림픽에서 메달 유력 종목 선수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는
뉴스가 보이더군요.
하나같이 아쉬운 메달 실패, 안타까운 메달 획득 실패…
이런 타이틀이었습니다.
댓글들 또한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의 저질스러운 내용이 90%이상을 차지했고요.

전 이런 뉴스가 정말 싫습니다.
올림픽이 메달만을 위해 나가는 곳인가요?
선수들이 4년간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기 위해
나가는 곳이며, 그간 연습해 온 성과를 보여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입장 바꿔 생각해 보면
・열심히 시험공부 했는데 부모님이 100점 못 맞았다고 벌세우고 때리면 기분 좋은가요?
・나름대로 노력해서 기획서 썼더니 상사가 다짜고짜 욕설하며 집어던지면 기분 좋은가요?

뭐, 대한민국 전체에 팽배한 무조건적인 성과주의 때문이라 생각하지만
적당히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머니 갤럭시 노트3 구매..

아이폰4를 쓰시던 어머니가 글자 작아 못 쓰겠다고 푸념하신 지 약 일년.
드디어 폰을 바꾸셨습니다.
그냥 매장가서 기계들 보여 드리고 본인이 편하신 거 고르라 했더니
갤럭시 노트3를 고르시더군요(물론 최신형이라는 설명에 혹하셨겠지만..)

SK로 통신사 변경은 불가능하기에
좀 비싸게 주고 샀지만 뭐 본인이 만족하시니 다행입니다.
집에 와서 음성으로 글자 입력하는 것과 글자 쓰는 것만 한참 하시더군요…

저는 안드로이드폰을 써 본 적이 없는지라 유지보수가 불가능하니
오빠에게 물어보라고 처음에 못을 박았지만 아니나다를까 이것저것 깔아 달라고
요청하시는데…
환장할 노릇. 일단 남친님 조언대로 어머니께 구글 이멜 하나 만들게 해야겠습니다.

구매시 몇가지 마음에 걸리는 건
1. 구매 3개월동안은 무조건 67000원짜리 요금제를 써야 한다.
2. 1200원짜리 컬러링 부가서비스를 무조건 이용해 주셔야 한다.
이런 게 있었는데(구매 장소는 잠실롯X 하이X트)
왜 그런건진 모르겠네요.

너는 뭐 쓰냐고 물으시기에 난 아직 아이폰4쓴다고 하니
너도 신형 하나 사라, 사주겠다는 성은이 망극한 어머니 말씀에 혹했으나
차마 거기서 그럼 나 아이폰5S사달라는 소리도 안 나오고 현 폰도
멀쩡하게 살아 있어서 걍 필요 없다 했습니다ㅠㅠ
대신 공폰이 된 어머니의 아이폰4를 제것으로 만들었지요.
중국에서 폰이 없어서(정확히 말하자면 안 만들어서) 가끔 불편했는데
거기서 써야겠습니다.

여튼 팔자에도 없는 안드로이드폰 사용법을 공부해야 하게 생겼네요.

아, 기계는 좋더군요….

감기야 나아라~~!!

한국에 오자마자 심한 감기에 시달리는 중입니다.
모처럼 남친님(플러스 동료들)과 리조트에 가기로 했는데..ㅜㅜ
빨리 낫겠다는 일념으로
양약, 민간요법, 방온도 조절 등 갖은 수를 다 쓰고 있네요.

중국에서 앓았던 몸살도 그렇고 요새 왜이렇게
몸이 자주 아픈지 모르겠습니다.
좀 건강해야 할 텐데..

싼 게 비지떡…

인터넷 유명 사이트에서 저렴하게 상의를 샀습니다.
4-5만원 정도 주고 샀는데…
집에 도착해 있는 걸 보니 이건 뭐 입을 수 없는 수준의
조악한 물건이더군요.

‘인터넷 옷들도 싸고 좋다. 백화점 옷 질이랑 차이 없다.
백화점 가격은 순 거품이다.’고 말 그대로 입에 거품을 물고
말하는 사람들을 왕왕 보았는데..
괜히 그런 말에 휘둘렸네요.
정말 후회막심입니다.
시간이 넘 지나 반품도 불가능하고…
걍 공부했다 치고 잊어버려야지…ㅠㅠ

창업이라…

일하는 중에 어머니께서 난데없이 말씀하십니다.

‘그 나이에 거기서 그 연봉 받고 있어도 별 수 없을 거 같다.
빨리 돌아와서 창업이라도 알아보는 게 어떠냐.’

뭐 예전부터 타지에 나와서 일하는데 파견수당 같은 건 하나 없이(현지채용이기 때문에)
그냥 한국에서 받는 연봉 받고 일하는 거 멈에 안 들어 하신다는 거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적으로 돌아오라고 얘기를 하시더네요.

한국 직장인 평균 연봉을 보여 드리며 설득을 하려 해도
너는 왜 2년 가까이 직장 다니면서 직함도 못 받냐고 도리어 뭐라고…-_-
(아니 어머니 정식으로 직장생활 한 지 2년도 안 된, 그것도 첫 취업한 사람이
근속 1년 몇 개월만에 직함받는 케이스가 더 드물다고 봅니다만…)

물론 당신 자식 편하게 사는 거 보고 싶어하는 부모님 마음은 알겠지만
저도 이 업계 들어와서 보고 듣고 느끼고, 나름대로 목표도 세워 놓았는데
그걸 깡그리 무시하고 부모님 모르는 업계라고, 희망이 없다고
돌아와서 창업이나 알아보라는 말이 참 야속하게 들리더군요.

제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는 건지는 몰라도…
그래도 제가 가는 길에 희망이 있다고,
저 스스로도 이 일을 통해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과도한 노이즈 마케팅은 문제라 봅니다.

오늘(혹은 요 며칠) 페북을 비롯한 인터넷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동영상이
결국 모 모바일 게임의 홍보수단이라 밝혀졌습니다.
조작이라는 생각은 했지만 허탈합니다.

요즘 사회 특정계층을 지나치게 비하하는,
혹은 일부러 곱지 않은 여론을 조성하는 노이즈 마케팅이
종종 눈에 뜨이는데요,
후폭풍을 감당할 생각을 하고 만드는 걸까 의심스럽습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그 동영상도 페북에서만 좋아요를 수만 얻었고
진위를 알아보지도 않고 까기 바쁜 사람들에 의해
욕설 댓글이 수천 건 달렸습니다.
그리고 무엇이 진실인지 알리는 사람은 없었고요.
앞으로도 그 동영상은 계속, 진실은 묻힌 채 퍼져 나가고
특정 계층에 대한 공격 요소로 쓰이겠지요.
그에 대한 책임은 아무도 지지 않은 채.

이런 식의, 분란을 조장하는 마케팅은 불편함을 넘어 혐오스럽기까지 합니다.
단기간에 빠른 주목을 얻어야 하는 상황이란 건 알겠지만
꼭 그렇게까지 해야 했을까요? 다른 방법은 없었을까요?
자신들의 결정이 어떤 파급효과를 불러올지 생각은 해 보았을까요?

진심으로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유원지에서 못 타는 걸 꼽아 보았다.

남친님이 유원지 갈까 하기에 롯데월드 탈것 리스트를 보며
타지 못하는 것 리스트를 뽑아 보았습니다.
결과는

자이로스핀
스페인해적선
후렌치레볼루션
후룸라이드
자이언트루프
자이로드롭
회전그네
혜성특급
번지드롭
자이로스윙

음… 가서 입장권만 끊고 머리띠 사서 쓰고 츄러스 먹으며 산책하고 오면 되겠네요ㅜㅜ

남친님은 ‘탈 수 있는 거만 타고 놀면 되지’라며 억지스럽게 이것저것
태우려고 안 하는 게 참 고맙더군요.

생일에 벌어진 여러가지 일들

며칠 전, 생일이었습니다.
아마 인생 최악의 생일ㅠㅠ
대충 정리해 보자면

1. 심한 몸살감기 때문에 며칠동안 제대로 먹지도 못함
2. 생일이랍시고 놀러가고 싶지만 체력이 없어 회사일도 제대로 못할 지경
3. 그래도 억지로 밥먹으러 갔는데 심각한 복통 발생. 먹는둥 마는둥 하고 집으로
4. 누워서 닌텐도 동물의 숲 생일상이랑 동물친구에게 선물이나 받자 싶어서 켬.
생일파티 해주는 곳으로 갔더니 인벤토리가 다 차서 선물도 못 받으뮤ㅠ

으아니 차! 왜 나는 햄보칼 수 없는거야!!!
완전 이런 기분이었습니다. 엉엉엉.
그 와중에 대신 마음아파 해 준 남친님께 감사.
난중에 뭐 맛난 거 먹으러 가요.

덧>알고 보니 올해는 제 나이의 厄年라더군요.(삼재 비슷한 거라 보면 될까요.
여튼 매우 심각하게 진지하게 재수없는 해.)
럭키 아이템은 ‘긴 것, 비늘 모양의 물건, 7색의 물건’이랍니다-_-
뱀이라도 한 마리 사서 몸에 감고 다녀야겠군요. 혹자는 슈퍼가서 생선비늘 떼어 오던가.
심심해서 컬러 스톤 박힌 액세서리 찾다가 주문제작 견적내보기도 하고..
그러고 있습니다ㅠㅠ

뭐 내년 생일에는 좀 더 행복할 수 있겠죠

중국에서 생활하며 자주 듣는 말

중국 생활 시작한 지 1년하고 10개월.
지지해 주는 분들도, 흰눈으로 보는 분들도, 딱하다는 눈으로 보는 분들도 계십니다.

지지해 주는 분들은 뭐
외국에서 열심히 일 하라 이 정도이지만 후자의 두 부류에게 자주 듣는 질문이

“머하러 그런 후진국에 가 있어, 돈 많이 주냐?”
“먹고 살 만 한 건 있냐?”
“거기 안전하냐?”
“조금만 방심하면 장기떼인다던데.”
“사람 사는 곳이긴 하냐?”

뭐 이런 식입니다.
최대한 완곡한 질문만 골라도 이러네요^^;;
솔직히 이런 식의 질문은
한국 사람에게 ‘북한의 공격이 무섭지 않냐, 어떻게 남한에서 사냐’
일본 사람에게 ‘방사능과 지진이 무섭지 않냐, 어떻게 일본에서 사냐’
미국 사람에게 ‘거기 사람들 다 총 들고 다닌다던데 무서워서 어떻게 사냐’
호주 사람에게 ‘거기 사람들 다 범죄자 후손인데 무서워서 어떻게 사냐’
이렇게 질문하는 것과 별 다를 것 없습니다.
그냥 사람 사는 곳이에요.

물론 나와는 맞지 않아서 스트레스 받는 일도 있긴 하지만
사람 사는 데 다 그렇잖아요?
세상 어디에나 새치기 하는 사람이나
쇼핑몰에서 카트로 길막하는 사람이나
사기치는 사람이나 범죄 저지르는 사람도 있고
식품가지고 장난치는 업체도 있고
아무튼 위험한 일은 있습니다.

그냥 그렇다고요.

아이폰 4유저의 주저리..

어찌어찌 하다 보니 아직까지 아이폰 4를 쓰고 있습니다.
발매 당시 2차에 걸려서 나름대로 일찍 받았고, 쓰기 시작한지 몇 년은 된 것 같네요.
그때만 해도 뭐 최신기종이고 못 하는 게 없었지만
요즘 들어 어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키면 버벅이기도 하고~
여러 개 띄우면 느려지기도 하고~
세월이란 걸 느끼고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최신기종으로 바꿀 생각은 없냐,
빨리 바꿔라, 낡은 거 뭐하러 그리 들고 있냐고
얘기를 하는데…
아무래도 근 백만원에 달하는 기계이기도 하고,
고장도 안 난 멀쩡한 기계를 바꾸기도 아까우니
당분간 더 써야겠네요.

제 첫 스맛폰인 아이뽕 4…
언제까지 쓸 수 있을지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